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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말씀드렸던 NBA직관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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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20:55:39
여직원과의 후일담입니다...

지난 글 참고...
/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2878378

그때 올렸던 글의 그 어마어마한 반응에 힘입어
저희 관계에서도 작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사귀자는 건 아닌데 썸의 시작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자꾸 커피를 사겠다. 밥을 사겠다. 라고 제안을 날렸고
그녀는 '크크크'로 대답을 회피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 내 생각이랑 다른가 보다'라고 생각했지요.

근데 오히려 그녀는 왜 저번에 사준다고 해놓고는 안 사주냐.
그때 했던 말은 빈말이었냐 라고 말하길래...

'오잉? 뭐지?'라는 느낌이 드는 찰나에
'아 이게 X톡으로만 얘기하다보니까 서로 의사전달이 잘 안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간단하게 나는 당신과 좀 친해지려고 생각해서 커피 사겠다 밥 사겠다 한건데
자꾸 대답을 회피해서 아닌 줄 알았다. 빈말은 아니고 진심이다~ 라고 잘 정리해서 보냈습니다.

뭐 그 이후로 그녀도 제 진심을 알게 되었고 평소보다는 좀 진전된 관계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 이것 참 그녀와 한번 만나기가 너무 힘듭니다..

연말이라 그녀의 팀이 조금 바쁜 것도 있는데요.
벌써 약속이 몇번은 잡혔다가 '그녀의 바쁨'으로 인해 깨지기도 했고,
또 주말에는 개인사정이 있다보니까 여의치 않게 만날 시간이 안 나네요...

뭐 계속 저는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다음에 만나자로 일관하고 있고 
그녀도 계속 미안해하면서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혹시 그 날 상황이 허락한다면 만나자.로
대답하고 있습니다...

시간 많은 제가 기다려주는게 맞는거겠죠??

ps. 퇴사하고도 연락하겠다고 하는 그녀의 대답을 보면 아예 마음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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