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만 팬티에 지린다
지저분한 이야기가 수록되었습니다
얼마 전 매니에에서 봤던 글입니다
여자사람친구 왈
'여자가 아닌 남자들만 팬티에 ㄸ을 지린다'는 내용이요
우연인지 저도 그런 말을 몇 번 들은 적이 있고
저에게 얘기한 사람은 모두 여자였고 자신의 남친 혹은 남편의 팬티를 봤는데 ㄸ지림으로 보이는 얼룩이 있었다는 말이었습니다
혹시 남편 건강에 문제가 있는지 묻는 친구도 있어서
남자가 여자보다 엉덩이 살이 없어서
앉을 때 항문이 팬티에 닿는 경우가 많아서일 거다는 말을 해준 적이 있습니다
며칠 전 운동하다 땀이 아주 많이 나서 등에서 난 땀이 척추 골을 따라 엉덩이 골짜기까지 흘러 팬티까지 다 젖은 적이 있습니다
땀이 흘러들어 항문 쪽이 찝찝한 느낌이 들었고 갑자기
남자만 팬티에 ㄸ을 지린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역겨움과 호기심 사이에 갈등하던 저는 집에 가서 팬티의 엉덩이 부분의 냄새를 맡아봤고 코를 찌르는 ㄸ땀내를 맡아봤습니다..
팬티를 버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굉장한 냄새였습니다..
이런 극한의 경험을 통해 제가 유추한 것은
큰일을 보고 뒤처리를 잘 하지 못 해서 팬티를 지리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가 땀에 젖은 상태에서 앉으면 그런 불상사가 난다는 겁니다
제 경험상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하는 사람은 대게 남자이고
땀에 흠뻑 젖을 정도의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도 대게 남자였습니다
사실 어려서 막노동, 택배 상하차, 물류 정리, 가전 배송, 용접 등 힘든 알바 많이 해봤지만 그런 일을 하는 여자를 본적이 없습니다
남자만 팬티에 ㄸ을 지린다는 말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 이유가 놀림당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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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맡으셨다니
인류 역사상 많은 증명과 발견/발명 등은 썬썬님과 같은 호기심에서 비롯됐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