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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 여러분들은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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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20 12:44:55

 저는 원래 책을 그렇게 많이 읽진 않았었는데(1년에 5권 정도?)

최근에 취업에 성공하고 발령 받기 전까지 이런저런 책을 많이 읽고 있거든요.


책을 읽다 보니 비전과 목표를 갖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거나,

그렇게 말하진 않더라고 본인은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비전과 목표를 정하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네요.


비전을 정하는데 너무 범위를 넓게 설정하면(예를 들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

일상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강하게 와닿거나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그렇다고 좁게 설정하면 너무 한정적인 삶의 영역에서만 동기부여가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매니아 여러분들은 어떤 비전, 어떤 목표가 있으신지 참고하면

제 것을 설정하는 데도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질문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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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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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12:36:11

진심or진실은 통한다.
자영업자인데 주위에서 조금 더 마진을 남기기위해
원산지도 속이고 덜 좋은 제품을 판매하기도하는데...
솔찍히 아무리 인상이 좋고 말을 잘해도 입으로 먹어보기전까진 (이마저도 입맛이 틀리기에..)
손님들은 모릅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통하지않습니다.
진실되게 이야기하고 솔찍히 말을해도 대부분 장사꾼의 팔기위한몸부림?정도로 치부합니다
이런일들이 아주 흔한 일상입니다.
그렇다고 불만을 갖는군 아닙니다.
단지...물건을 매입을 해야할때...
고민에들지요...
조금 더 저렴한 제품을 매입해오면
마진이 좋게 팔수도 있거나 남들보다 더 저렴하게 팔수도 있으나...
저 신조 덕분에 아직 이왕이면 제일좋은거로 매입을 하고는 있습니다..
다행히 손님들이 알아주시거나 믿어주시는분들이 점점늘어나서 보람은 있습니다..

WR
2016-12-20 17:03:28

멋지십니다.

Karl-Anthony Towns님과 같은 분이 많아지면

믿고 마음 편히 외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016-12-20 12:43:28

그런걸 가진 사람이 많으면 책이 안팔려나가겠죠..

개인적으로는 눈앞의 행복에 충실하자는 정도밖에는 없네요.

WR
2016-12-20 17:04:54

눈 앞의 행복에 충실하기만 한 것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답변 감사합니다!

2016-12-20 13:31:09

처음 입사를 할때 남들처럼 임원이 되겠다,, 사장이 되겠다 하는 포부 따위는 눈꼽만큼도 없었습니다.

공돌이지만 공돌이 계열 회사를 가기 싫어하는학생이었었는데 결국 대기업에 공돌이로 입사를 하게 되었던지라 저의 목표는 처음부터 잘 버티자였습니다. 두가지를 지키도록 노력하자고 생각했었죠.
1. 밥값 (받는 월급 값)은 하자. 2. 안먹는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쓰잘데기 없는 욕은 먹지 말자.
였습니다.
그후로 8년 가량 회사 생활 하면서 나름대로는 성공적인 회사 생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기들 보다 높은 평가도 받았었고, 회사에서 받을수 있는 아주 좋은 혜택도 받고 있고요.

저는 너무 거창한 인생의 목표, 뚜렷한 비전은 세워도 지킬수 있는 능력이 안되는 부류의 사람이라 처음부터 생각을 해왔기에 저런 쪽의 목표는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 이제 막 사회 생할을 시작하시는 분이시라면 시간이 조금 있을때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해보시면 스스로 좋은 답을 얻으 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WR
2016-12-20 17:06:57

거창한 비전이나 목표는 없으시더라도 뚜렷한 원칙 두 가지로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하고 계시니 그 모습이

사회 초년생인 저로서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말씀하신 내용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6-12-20 13:44:07

나도 행복하고.나를 만나는 사람도 행복하게 하자.(일종의 서비스업 재직중.)

이것 외엔 뭐...디딤돌 대출 얼른 갚자.
이정도...
애들 중학교가기전에 적금하나 더 만들기...이정도.
WR
2016-12-20 17:09:34

처음에 언급하신 '나도 행복하고, 나를 만나는 사람도 행복하게 하자.' 라는 말씀은

제가 추구하는 가치랑도 같은 선상에 있네요.

저 말을 지키려 노력하는 삶도 정말 의미 있는 삶이라고 생각해요.

답변 감사합니다!

2016-12-20 13:55:15

어려서부터 하고싶은걸 한다라는 삶의 방식으로 삼고 살았고 대학과를 선택할때도 하고싶은걸 선택했습니다. 그러고 살고 하기싫은건 딱히 안하니 즐기면서 살더라구요. 현재하는일도 하고픈일이고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직업임에도 스트레스를 덜받으니 할만 하구요.
그냥 하고픈거하고 즐기는게 저에겐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WR
2016-12-20 17:11:27

하고 싶은 걸 하고 산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고, 이상으로만 치부되기도 하는 일인데,

그렇게 삶을 살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치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 소신에 따라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게

정말 멋진 삶이라는 걸 (아직 어리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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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17:28:47

열심히 살 생각도 없고 성공하자란 생각도 없었지만 그래도 저도 나이가 많지 않은만큼 제친구들 다 백수일때 혼자 제대로된 직업갖게되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냥 하고싶은일을 향해 살아온게 가장 큰 것 같더라구요.

2016-12-20 13:57:03

예전엔 꿈이 없고 목표가 없다는 것에 불안해하기도 하고 낙심하기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원대한 꿈을 향해 구체적인 목표들을 향해 한 발 한 발 가는 모습에 자신이 작아보이는 것 같다고 느낀 적도 있구요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런 거 없습니다.
불안, 초조 그런 것도 없고 꿈이나 목표도 여전히 없습니다.
잘 생각해보니 애시당초에 그런 꿈 같은 건 제가 원하는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목표보다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훌륭한 위인보다는 오늘 하루 일상을 최선을 다해서 사는 범인이 되는게 제 목표라면 목표입니다.
어떤 목표을 세우고 꿈을 꾸시더라도 그 꿈으로 가는 방법이 스스로 행복하고 바른 길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WR
2016-12-20 17:15:07

흥흥이 님 말씀을 보니 정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삶을 역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하루 일상을 최선을 다해 살자'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는 게

더 효과적인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성찰해 봐야겠네요. 답변 감사드려요!

2016-12-20 14:22:13

비전을 갖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잘 아는 것입니다.

한 두 달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사색을 하시면서 과거의 자신을 돌이켜본다면

비전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WR
2016-12-20 17:16:29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과거를 돌아보고 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가능한 한 확실히 정립해 봐야겠어요.


Updated at 2016-12-20 16:30:29

이상주의자적 가치관이 있습니다. 거창하게 무언가 되어 영향력을 발휘해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어느 위치에 있던 간에 그에 걸맞은 생각을하며 살고자 합니다.

WR
2016-12-20 17:17:59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 삶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원대한 비전을 이루며 살 수 있는 건 아니고, 그래야만 좋은 것도 아니기에,

어느 위치에 있던 그 위치에 걸맞은 생각을 하며 산다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12-20 18:11:51

요즘에 거의 하루살이처럼 살고있는데 반성하게되네요

WR
2016-12-21 09:42:28

저도 요즘 발령 대기 중이라서 할 거 없어서 이런 생각할 수 있지

막상 일하느라 바빴으면 이런 생각 못했을 거예요.

2016-12-20 20:09:35

내가 먼저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자.
모르는건 모른다고 하자.
나 스스로에 대한 최선의 방어는 하자(착하게 살되 호구가 되진 말자)


정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어떻게든요.
WR
2016-12-21 09:43:28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들인 것 같네요.

멋지십니다.

2016-12-20 20:18:03

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 정도..
뭔가가 되겠다 뭔가를 이루겠다 이런 것보딘 제 맡은 일만 어찌어찌 해내는게 목표입니다 ㅎㅎ

WR
2016-12-21 09:44:23

말씀하신 '맡은 일만 어찌어찌 하는 것'도 버거울 때가 많죠.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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