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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서는 미인도가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맞다고 결론을 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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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19 18:16:41

이제는 고인이 된 천경자 화백과 관련하여 수 십년간 이어져 오던 진품 논란에 대해

검찰 수사는 진품이 맞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술계 쪽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검찰 수사는 결론이 났어도 이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작가 본인은 마지막까지 본인 작품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었고,
프랑스 쪽에 문의한 감정에선 가품이라는 결과가 나온 반면
이번 검찰에서 진행한 감정에선 진품이라는 결과가 나온 상황입니다.

교양으로서 관심을 두는 미술이라 깊이가 낮아 뭐라 깊은 설명을 하기는 어렵지만,
이것 저것 찾아본 결과 저도 가품이라고 보는 쪽의 주장에 손을 더해주고 싶은데,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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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19 16:33:00

그것이 진품이고 작가의 변덕에 의해 자신의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작가가 부정하는 작품이라면 그걸 인정해야하는거 아닐까 하는데 뭐 완전히 문외한이라...

2016-12-19 16:44:03

가품이라 생각됩니다
자기 자식 못알어보는 부모 없듯이 자기 작품 못알아보는 작가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프랑스 쪽의 조사결과 자료와 해당 작품의 출처가 김재규에게 뇌물수수 등 부정비리를 씌우기 위해 사용되었다는 정황도 있고해서 영 믿음이 가질 않아요

WR
2016-12-19 18:03:48

실제로 작가가 자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로 인해 자기 작품이 아니라고 했던 사례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상업적으로 쓰이면서 본질이 훼손되었다고 보거나, 외압에 의한 결과물이어서 인정하기 싫은 경우, 아니면 심지어 너무 많은 작품을 그려 본인도 헷갈리는 경우 등등 여러 이유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2016-12-19 16:47:49

검찰 결과가 나온 이상 이제 뭐라 주장하기 힘들겠지만 저는 근 수년간의 이런저런 검찰 조사 결과들을 생각하면 이제 무조건 검찰이 옳다 그르다해서 그걸 믿어줄 필요는 없다 생각되더군요.

2016-12-19 16:47:51
저도 제대로 아는 것은 아니나, 위작이라는 주장에 더 마음이 가고 있습니다.
검찰이 결론을 내림에 있어서 미인도를 위작이라고 판명한 프랑스 감정팀의 주장은 배척했다고 하던데,
오히려 고소인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외국의 감정팀을 다수 섭외하여 객관성을 담보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2016-12-19 16:49:31

이번에 진품이라는 감정을 내린 한국의 감정단들과
가품이라고 평가되었으면 큰 망신을 당할 사람들의
학연 지연 ...관계도가 과연 얼마나 복잡할까요

2016-12-19 17:46:54

검찰이 판단하면 저게 진짜가 되는건가요?

법원은 ?? 
WR
2016-12-19 17:57:31

말씀하신대로 재판부에서 이제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서 국내의 전문가들은 진품이 맞다고 보는게 주류 의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재판 결과도 검찰의 의견과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 쪽으로 가게 될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6-12-19 19:53:52

 이거 법적으로 종지부 아닐겁니다. 검찰이 진품으로 생각해서 "불기소처분"했다는 것인데... 이 경우 불기소처분에 불복해서 기소강제를 신청하는 방법이 있거든요. 당연히 그쪽으로 갈거라고 보구요. 



 진품여부를 떠나서 이걸 기소도 하지 않고 검찰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끝내는 것은 뭔가 안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검찰은 기소시 패할 가능성이 높은 사안에 대해선 불기소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그래서 검찰의 승소율은 굉장히 높습니다) 논란이 가중될수밖에 없는 부분인 것을 안다면 기소는 하고 판단은 법원에 맡겨야죠.
2016-12-19 20:24:44

방금 sbs 뉴스에서 나온 근거보면 검찰이 완전 근거없어 보이지 않네요. 저는진품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12-19 22:38:08

검찰 말을 못믿은 지 오래라서요..

여러 검증 자료를 토대로 했다는데, 그림체로 했다는 것이 말이 안되네요.
그림체는 정말 위작일 수록 더 비슷하게 따라하는데...
뭐 다시 한번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Updated at 2016-12-20 05:44:09

재미난건 77년작인 미인도는 74년작 두개 81년작 한개를 짜집기한 그림인데 구도가 완전히 같은 81년작 장미와 여인이 완성되기 전인 80년에 압수된 미인도가 74년 작에 쓰인 머리장식이나 나비를 베끼는건 가능하지만 81년작의 구도를 어떻게 그대로 따르고 있을까입니다. 작품 퀄리티로만 보면 당연히 위작의 의심이 갈만한데 위작의 존재도 90년대에 알았던 천화백이 81년도에 미인도와 완벽히 동일한 구도의 그림을 그렸다는 점은 절대 설명이 안됩니다. 결국 77년작 미인도("나비와 여인")의 스케치를 가지고 있는 천화백이 같은 구도로 81년에 "장미와 여인"을 그렸거나 (미인도가 진품일 수 있다는 얘기죠) 미인도 자체가 김재규에게서 압수된 그림도 아니고 77년작이 아닌 81년 이후에 그려진 위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80년에 소장하고 90년에 공개하기까지의 시기에 그림을 바꿔치기 하고 거짓말을 하는것일 수 도 있다는 소리라 흥미진진합니다. 근데 과연 현대미술관이 그렇게 까지 거짓말을 할만한 이유가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위작임이 드러날경우 그 이면에는 상상이상의 숨겨야 할 이야기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목숨걸고 진품으로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이기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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