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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예비아빠 조언좀 구합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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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16 09:57:31

 중국에서 결혼생활 3년째에 첫아기를 가지게 되었고 이제 8주인데요,

아내가 입덫으로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도와줄수도 없고 몸이 힘드니 짜증도 많이내고 저는 출근하고 아내는 집에 혼자 있어서 걱정이 되네요 (저랑 아내랑 둘뿐입니다..)

저희 둘뿐이라 앞으로 많이 걱정되는데요 제가 주의해야할점이라던가 앞으로 준비해야할게 뭐가 있을까요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보고 있고 아는 지인분들께 많이 묻기도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여기에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새내기 아빠에게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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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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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16 11:18:36

저도 초보라 좀 그렇지만..
쉽고 모두가 알지만 실행하긴 어려운 일인데요,
같이 시간 많이 보내시고
통화도 자주하시구요
배가 나오고 몸이 부어도 예쁘다는 말 많이 해주세요
태담도 많이 나누시고
아이와 함께 할 밝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세요
출산할 때도 순산할거다 응원해주시구요
몸이 힘드니 부쩍 짜증이 늘겠지만 진짜 죽었다 생각하시고 1년은 꾹 참으셔야 합니다!
아빠들은 아무리 힘들어봤자 임신하고 출산하는 엄마들에 비할 바가 아니거든요.
저는 아들내미 태어나고 2배는 인생이 힘들지만 100배 정도는 더 기쁘고 행복합니다.
아빠되신 거 축하드리고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WR
2016-12-16 10:27:28

조언 깊히 새겨듣겠습니다. 반성하게 되네요

중국에 살다보니 병원부터 여러가지 걱정이 태산인데요 잘 헤쳐나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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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11:18:11

주의할 점
무조건 복종입니다
일찍와 네
뭐사와 네
이거 똑바로 해 네

그게 지구평화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향입니다


갑작스런 배 뒤틀림 복통 입덧 등이 발생할수있으니
정착기 되기까지 곁에서 잘 지켜주시구요



출산과 관련된 준비는 커뮤니티나 인근 갓난쟁이 아줌마들께 들으시는게 낫습니다



누가 선물 준다고 하면 신발 노노 옷 노노
신발은 절대 신을 일 없구요, 옷도 태어나서 금새 크기에 키우면서 받으면 됩니다

질좋은 기저귀 ㅡ 하기스 같은 ㅡ 선물 달라고 하셔요


가까운데 계시면 이번에 애기옷 정리한거 왕창 드리고 싶은데 아쉽네요

애기옷이 많이 비싸요
사도 내복이나 그런거 말곤 거의 입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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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11:19:19

좋은 예비아빠시네요. 그래도 더 좋은 예비아빠가 되셔야죠 

제 실패담에 근거해 말씀드리자면, '무슨 짜증을 내도 받아주자'보다 '짜증을 안 내게 미리 손쓰는 방법은 무얼까'를 고민하는게 훨씬 효과적이고 덜 고통스러운거 같습니다. 근데 이게 쉬운 일은 아니죠. 논리적으로 생각한다고 꼭 풀리는 것도 아니고. 
여자가 임신하면, 더구나 외국에서 혼자 집에 머물면, 그리고 중국이라 밖에 나가 활동하거나 먹는게 제한된다면 남편한테 버림받은 느낌이 올 수 있습니다. 그게 설령 부당한 거라 하더라도 적어도 임신 시기는 논리적으로 뭘 따질 시기는 아닙니다. 
제가 중국은 안 살아봐서 모르겠는데요, 가능하시면 한국에서 음식택배라도 몇 가지 같이 시키셔서 재벌 2세처럼 "네가 입덫땜에 뭘 좋아할지 몰라서 한국음식 다 준비해봤어"라고 제벌2세처럼 말해 보세요. 
물론 여자 스타일따라서 비난받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그런 허풍이나 돈낭비(?)도 은근 좋아하게 됩니다. 
임신시기 문제는, 여자도 뭘 원하는지 스스로도 정확히 모르는 것 같아요, 적어도 제 경험은. 그래서 '원하는건 다 들어주겠다'보다 원하는 걸 찾아주거나 개발해주는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소위 남자입장에서, '뭐 먹고 싶어?' 물어보면 여자가 '아무거나...'라고 대답하는 상황을, 생활의 모든 면에서 9개월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그럴때 '도대체 어쩌라는거지?' 라는 태도보다, 평소 아내의 행동이나 말을 잘 보고 귀담아 듣다가, 묻지않고 사오는게 훨씬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먹는 것 뿐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철저한 실패담에서 말씀드려 봤습니다  
1
2016-12-16 11:37:14

저도 이제 아내가 임신 7주차 접어들고 있는데 입덧 및 아픔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


이 닦을 때 치약 향 때매 항상 헛구역질을 하고

같이 잠들 때도 제가 이를 닦았음에도 그 냄새가 구역질 난다고 하며

밤마다 팔,다리, 어깨 등이 아프니 마사지 해달라고 하고...



이 모든 것을 짜증을 내거나 싫다고 하면...평생 그 얘기 듣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프면 만져주고 먹고 싶은 거 있다면 사다주고 매일 통화는 3번 이상 해주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면 보건소라던지 기타 아기를 가진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중국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는 가능하면 같이 산부인과나 보건소를 같이 가주고 가면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거든요.


지금 그리고 8주이시면 엄마가 최대로 안정해야 할 시기라고 들었습니다. 12주 까지 주의하지 않으면 유산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저도 최대한 아내에게 무리한 행동은 하지 말라고 매일 얘기해주고 있구요.


부디 순산하시길 바라며 같이 1년간 죽었다 생각하고 아내에게 잘해줍시다. 축하드립니다.

2016-12-17 07:40:30

입덧 저희 와이프도 장난아니었는데요 그냥 본인이 미안하다고 생각할정도로 받아주시고 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대들거나 맞받아치고 싶으셔도 그런걸로 소용없고 악영향을 미쳤다는 여러 임상결과(????)가 있으니 그냥 참으세요 한반 참고 두반 참고 ㅠㅠ 축하드리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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