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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인생 선배분들께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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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06:04:16

안녕하세요? 매니아 프리톡에서 항상 좋은 글들 눈팅 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4년 연애를 마무리하고 결혼 허락을 위해 조만간 여자친구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이미 여자친구 부모님은 세네번 뵙고 밥도 술도 조금 먹었지만 그래도 결혼 허락을 위해 가는거라 조그만 선물을 해갈까 하는데 어떤걸 주로 가지고 가시나요?

여자친구와 직접 케잌을 만들어서 가볼까 했지만 제 한국 일정이 빠듯한지라 그건 불가능 할거 같고 좋은 선물을 해가자니 자금도 부족하거니와 부담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 고민입니다. 여자친구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도저히 저희끼린 답이 안나와 매니아에 한번 여쭤봅니다. 선배님들은 선물을 가지고 가셨나요? 그렇다면 어떤 선물을 가지고 가셨나요?

Comments

2016-12-15 06:25:58

와인들고 갔습니다.

2016-12-15 06:46:48

술 종류도 괜찮겠네요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6-12-15 06:28:09

전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얼마전 생긴 매형이 했던걸 토대로 말씀드리면 매형은 올때마다 자기 집 근처에서 특A급 소고기를 박스로 구매해서 오곤 했었네요...
과일박스랑 건강식품도 챙겨왔구요... 대단하긴한데 뭔가 나도 저래야 되나 생각하니 부담스럽긴 하더군요

한정된 자금내에선 귤박스에다 건강식품정도가 어떨까 합니다

2016-12-15 06:47:31

사회초년생이다 보니 한우박스는 너무나 부담스럽네요. 과일이나 건강식품 추천 감사합니다

2016-12-15 06:32:41

한우셋트 + 꽃바구니

2016-12-15 06:47:54

아! 꽃도 괜찮겠네요. 감사합니다

2016-12-17 04:46:27

한우셋트 제가 반은 먹었어요 ㅋㅋ

돈 아끼시지 말고.. 꽃은 장모님 꼭 드리세요 ㅎㅎ

2016-12-15 08:56:53

저도 이렇게 가져 갔습니다. 경제력과 배려심을 동시에 어필!이란 컨셉이었어요.

꽃바구니를 장모님께서 무척 좋아하셔서 맘이 놓였던 기억이 나네요.

Updated at 2016-12-15 06:41:52

드록바 유니폼요

2016-12-15 06:48:12

닉값하셨네요

2016-12-15 07:00:30

손 편지는 잊지마세요

2016-12-15 07:13:18

손편지도 까먹지않고 포함 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2-15 07:05:57

가격이 부담되어도 처음뵈는 자리이니 조금 그래도 써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술종류보다는 한 건강을 생각했다라는 느낌? 성의있는 선물이다라는 느낌? 은 있아야 점수따지 싼거 싸거나 그럼 성의문제일수있을 갓 같습니다 위이 댓글중 한분 처럼 한우, 홍삼 같은 걸 유경함자로서 추천드립니다 이란거 아끼시면 안되요

2016-12-15 07:14:41

네 저도 저렴한 것들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근데 정말 초년생이라 한우같은건 부담이 꽤 되네요. 그렇지만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SAS]Marlboro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6-12-15 07:13:51

이럴때는 돈 아끼는거 아니죠. 신경쓰셔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와인같은 주류보다는 한우 추천합니다.

2016-12-15 07:20:11

한우를 고민해봐야겠네요....

2016-12-15 07:14:29

한우 세트 사간 것 같습니다..

전통의 선물 강자..

2016-12-15 07:23:22

한우 부담되지만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2-15 07:14:52

예비장인어른의 약주취향!?을 파악후
전통주든 위스키든 와인이든 너무 가벼워보이지 않을정도의 가격의 주류 추천합니다!

PS:음식은 아마도 예비장모님이 상다리휘어지게 차려주실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 미리 결혼 축하드립니다
PS2:제가 결혼식 사회 가끔 봐주며 하는 멘트인대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 아니라, 진정한 행복의 시작이다" 라는 말씀 드리고싶네요 ^^

2016-12-15 07:26:36

약주를 좋아하시는걸로 알고있는데 괜찮은걸로 준비해봐야겠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려니 너무나 복잡하고 챙겨야 할 것이 많아 당황스럽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하고 좋은 결실 맺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Updated at 2016-12-15 07:22:35

어떤 선물을 하든 일단 여자친구 분과 상의해서 부모님 성향에 맞추어 하는게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할 사이이고 경제적인 상황도 어느 정도 알고 계신 상황이라면 그것에 맞지 않은 너무 비싼 선물은 반드시 좋게만 비쳐지는 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만나서 진솔하고 너무 오버스럽지 않으면서도 차분하게 잘 말씀드리고 오세요. (그리고 미국에 계신걸로 아는데 여자친구 부모님도 미국에 계신가요? 그럼 고기류는 그리 선호되진 않을 것입니다. 여자친구분께 어떤 걸 좋아하시는지 상의해보세요.)

Updated at 2016-12-15 08:54:25

미네소탄님 감사합니다. 나이가 어린편은 아니지만 직장을 잡은지는 1년이 아직 안되어서 수십만원대 선물을 준비하려니 부담이 조금 됩니다. 제 수준에 맞는 선에서 정성을 다해 준비해봐야겠습니다. 이미 여러번 뵈었지만 너무나 떨리네요. 여자친구도 같은 맘일건데 같이 준비 잘해서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부모님도 여자친구 부모님도 한국에 계시고 여자친구도 한국도 미국도 아닌 곳에 있어 한국에서의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참 어렵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6-12-15 07:43:47

한창 바쁘시겠네요. 준비하다보면 다툴 일도 생기는데 서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것이니 지혜롭게 잘 준비하세요. 미리 축하 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2016-12-15 08:54:51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2016-12-15 07:46:18

'여자친구도 부모님도 한국에 계시고'
'여자친구도 한국도 미국도 아닌 곳에 있어'

.......여자친구가 2명????

2016-12-15 08:55:27

폰으로 쓰다보니.... 과격한 평화주의자 맞으시네요

Grateful Days~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6-12-15 08:10:55

와인 아울렛샵에 가서 (싸구려 파는데 말고 교대에 와인 365같은곳) 4-5마넌정도의 선물용와인 추천해달라고 하면 꽤좋은것들 추천해줍니다. 전 이런거 추천.

2016-12-15 08:55:40

감사합니다:)

2016-12-15 08:14:04

전 집으로안가고 밖에서 한정식 사드렸는데 선물은 안드렸었네요.
근데 원래 결혼 허락보단 인사만 드리러갔던 취지였는데 물어보셔서 얼떨결에 할거라구 그럼 하라구 그렇게되서 지금 진행하고있습니다~

2016-12-15 08:56:29

크 멋진 시나리오네요. 저도 이미 많이 뵈어서 큰 반대를 하실거 같지 않지만 안된다고 하실까봐 떨립니다...

2016-12-15 08:23:32

대부분 한우가 많네요^^
저같은 경우는 여자친구 어머님이 소고기를 싫어하셔서 딸기랑 한라봉을 사서 간것 같아요.
좋은 결과있으시길 빕니다!

2016-12-15 08:57:06

말씀대로 식사후 디져트로 먹을 수 있는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2-15 08:26:06

과일이 무난해보여요. ^^ 가격도 적당하고.

뭘 사가지고 가도 상관없을겁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2016-12-15 08:57:41

과일도 저희끼리 생각했었는데 괜찮아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2016-12-15 08:40:08

와일과 과일세트요!!

2016-12-15 08:58:07

감사합니다

2016-12-15 08:45:33

아버님 건강 챙기시라고 홍삼세트와 과일도 괜찮을 거같은데 홍삼은 하나도 없네요.

2016-12-15 08:58:27

주위에서 홍삼도 추천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Karl-Anthony Towns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6-12-15 08:45:37

한우를 엄청 사갔던거같네요..

2016-12-15 08:58:50

여유가 되면 한우도 좋은 선택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2-15 08:48:08

보통 주위에서 보면 가장 무난한 게 한우, 홍삼, 과일, 위스키나 와인 같은 거더라구요

제 여자친구는 저희 집에 인사올 때 커플운동화를 선물로 사왔었는데 반응은 좋았습니다.

부모님 성향을 잘 모르시면 무난한 것으로 가시면 되고

성향을 아시면 맞춰서 조금 다른 선물을 하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2016-12-15 08:59:30

커플운동화는 정말 신선하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2016-12-15 09:29:26

6년반 연애하고 결혼한지 3주 된 품절남입니다.

연애 후반 즈음부터 아버님 어머님 생신 때 또는 명절에 간단한 선물/건강식품을 챙겨드렸었고요

결혼 승낙이란 것도 없이 부드럽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중하게 목적?을 가지고 방문했을 때는 괜찮은 위스키를 사서 갔었어요~

아버님....약주를 잘 못하십니다.

손님 방문이라던지 나중에 제가 이 집에 사위가 되어 온다면 그때 따라 주십쇼~ 라는 코멘츠를

가지고 선물해드렸는데 좋아하시던군요~

그치만 절대 혼자만의 생각으로 한 것은 아니고요 와이프와 같이 상의한 후에 결정한겁니다.

많은 코멘트 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아내되실 분과 상의 후에 결정하시는게 가장 좋지 싶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항목으로는....한우나 주류가 괜찮지 싶어요

2016-12-15 11:14:50

위에 분들이 좋은 의견 주셨네요~!

결론은..비용은 아끼지 말고 가능한 범위에서 가장 좋은것으로!

한우세트는 뭐 말 안해도 끝내주고, 과일을 사더라도 마트에 고급스럽게 포장된 멋진것으로!

약주 좋아하시면 양주,와인류 적당한것으로!

좋을수록 부담스러워 하실 것 같지만, 결국 나중에 친구들에게 예비사위 자랑하십니다.

좋은 것으로 드리고 이쁨받으시길^^

2016-12-17 08:45:59

얼추 여자친구와 정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016-12-15 11:15:49

제가 결혼 허락때 들고간건..

한우 세트(백화점에서 파는..) + 굴비세트 (역시 백화점..) + 양주 한병이였습니다.

금액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날은 평생에 한번 입니다..

좋은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2016-12-17 08:46:57

여자친구 가족들과 꽤 많이 뵙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감이 안잡혔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6-12-15 11:35:54

전복세트랑 한우세트요 결국 반은 제 배로 들어갔습니다

2016-12-17 08: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