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자제하라는 일본인 교수.jpg @.@

뭐 여행을 가고 안가고는 본인 마음입니다.

다만 저는 일본에 관해서는 한국의 보도가 객관적이라고 믿지 않아요. 그렇다고 믿기엔 한국은 일본을 너무 싫어합니다. 영어 위키 백과의 내용을 첨부해보면 WHO와 UNSCEAR의 조사 결과 후쿠시마 바깥 지역에서 방사능으로 인한 유의미한 발병률 상승은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Preliminary dose-estimation reports by WHO and the United Nations Scientific Committee on the Effects of Atomic Radiation (UNSCEAR) indicate that, outside the geographical areas most affected by radiation, even in locations within Fukushima prefecture, the predicted risks remain low and no observable increases in cancer above natural variation in baseline rates are anticipated.

지금 잠깐 찾은거라 일본산 수산물은 어떤지 뭐 그런건 모르겠습니다. 고민이 되시는 분들은 직접 찾아보시는게 좋겠네요. 다만 위에도 말했듯이 한국 내 일본 관련 보도는 전 많이 믿지 않는 편이고 그것과 딱히 관련은 없지만 일본 여행도 잘 가는 편입니다.

도쿄가 후쿠시마와 가까워서 방사능 때문에 여행 가기가 신경 쓰이시면 오사카(교토,나라,고베), 큐슈(오이타,나가사키,쿠마모토), 오키나와 일본 여행으로 추천 드립니다만...전 방사능 보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지진이 더 무섭네요. 참고로 도쿄에서 3년 살았고 출장으로도 일본은 자주 갑니다.

저는 윗분 과는 다르게 일본의 일본 관련 보도를 신뢰하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에 관한 보도에 관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한국민이 일본을 싫어하는건 부인할수 없지만 한국 언론이 일본을 색안경 끼고 보도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에 방문하는 건 본인의 선택이니 결국 괜한 걱정인지 걱정할만한 것이었는지는 세월이 지나면 확인할 수 있겠지요.

후쿠시마 가까운데는 가지맙시다. 근데 저 교수는 원전문제를 돈벌이로 생각하는거 같아서 별로에요.

도쿄쪽 방문하겠냐는 제의가 왔는데,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 바로 거절했습니다. 내 한몸 걱정이 아니라 우려가 되더군요... 실제로 일본 시민들에게 큰영향이 없기를 바랍니다.

한국은 확실히 일본관련 보도를 객관적으로 보도하지않습니다. 직접 겪은 일로, 일본 지하철에서 누군가 자살을 한 적있습니다. 한국 뉴스에는 일본사람들이 그저 신기한일이라고 사진만 찍었다면서, 우리나라도 저러면 어떡하냐하더군요. 근데 제가 그자리에서 본바로는 일사분란하게 공무원들 일하기에 편하게 길터주고, 사진찍는다고 오버하지않더군요. 사진도 처리 끝나고나서 찍구요.
그 반대로 우리 할매가 길에서 한국서 쓰러진적있는데 제가 옆에서 인공호흡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할머니 숨 넘어가는데 옆어세 "대박", "징그러, 더러워"하면서 사진 찍고있었습니다. 사태가 진정된후 너무 일본에서 본것도 있고, 한국서 겪은일에 너무 화가나서 각 방송국에 제보를 했는데 다 씹혔습니다. 직접 전화해서 말해도 어물쩡거리며 귀찮듯이 대답하더군요. 일본의 방사능관련 뉴스도 안믿지만, 우리나라서 일본에 대한 뉴스를 내보낼때도 안 믿습니다.

본문과는 관련없이, 한국에서 나오는 일본 관련 보도는 걸러 듣는 것이 좋습니다.

그건 언론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무엇을 듣고 싶어하냐의 문제에 가깝다고 봅니다.

식민지 역사와 현재의 경쟁관계를 생각해볼때 한국인 입장에서 일본의 밝은면보다는 치부를 보는것이 즐겁고 안심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반일감정이 영원한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다보니, 언론보도의 왜곡 정도는 보통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완전히 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