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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췌장암이라고 합니다. 아무거나 좋으니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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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0 04:17:34

안녕하세요. 

어쩌다 댓글만 한번씩 달고는 있지만
그래도 어디다 물어보고 할 곳은 여기뿐이라 이렇게 글 적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친하던 친구가 췌장암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1월 말에 몸에 약간의 이상을 느끼고, 병원에 갔는데 
췌장암에 간에도 전이가 된 것 같다고 큰 병원에 가서 수술여부 판단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서울대 병원에서 어제 검사가 나왔는데, 4기에 간과 복강까지 전이 됐다고 합니다.

집이 지방이라 경북대학교 병원으로 인계해서 항암 치료를 받으려고 했으나 
그쪽에서는 응급환자로도 안되고, 외래로 받으러 오라고 했다네요.
항암 치료될른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하구요.
수액 말고는 달리 할것이 없다고 했다는데...
서울대 병원하고 왜 다르게 보는걸까요?

라이백스(?)라는 췌장암 약이 있다던데,
그걸 연대 세브란스에서 처방하는 걸 알고 거기도 예약했으나 
처치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구요.

그 사이 수차례 복수를 제거 하고 있다고 하구요.
근 8일 정돈를 뭘 조금만 먹어도 복수가 차니 먹지도 못하고,
또 복수때문에 잠도 못 자서 몸무게가 많이 줄어 거동도 힘들다고 합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 젊은데....아직 보내면 안 되는 친굽니다.

어디다 물어보고 정보를 알 수 있는 곳도 없어서 글 남깁니다.
주위에 경험이 있으신 분들 꼭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아무거나 좋습니다.

제가 지금 해외 출장중이라, 감사의 댓글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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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16-12-10 04:37:19

http://www.ikunk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82

요기에 이전에 좋은아침에서 3기에서 완치판정 받은 사례가 있긴 한데 4기면 쩝
거기에 췌장암이라는게 5년내 생존율이 여러가지 암들 중에서 최하인 수준이라.........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빌어드리겠습니다.

WR
2016-12-10 04:51:15

좋은 정보와 말씀 감사드립니다.

꼭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1
2016-12-10 04:56:20

위에서 언급해주신대로 췌장암이면 암 중에서 생존률이 가장 낮은 암 중에 하나입니다

아직까지 불치병에 가까운 소리를 듣고 있는 암이구요
4기에다가 전이까지 됐다면 기적적인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여생이 길기가 어려울겁니다 ㅠ.ㅠ
WR
2016-12-10 05:51:47

안 그래도 여러 매체에서 췌장암에 대한 얘기는 접했는데,

암담하네요.
이제 발견한지 겨우 열흘인데, 벌써 상태가 안 좋다고 하니...
말씀 감사합니다.
1
2016-12-10 05:28:08

췌장이라는 장기 자체가 워낙 혈관이 모여있는 기관이다보니 전이가 정말 빠릅니다. 거의 다른 암 2기정도 진행되는 시간동안 4기 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다반사라.. 사실 4기 췌장암은 생존률이 1%대로 알고있는데 기적이 일어나기만 바라셔야 할 듯 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WR
2016-12-10 05:52:49

예, 아무래도 그 1%의 기적을 바래야 하는가 봅니다.

마음이 많이 뒤숭숭하네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2016-12-10 07:43:48

당뇨병 같은 경우도 사실 췌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생기는 병이죠

거기에 혈관이 많이 모여있으면서도(인슐린 분비하는 기관) 몸에서 반응이나 통증 느끼긴 또 가장 어려운 부위죠 그래서 가장 뭐같다고 하는
생각해보니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이유도 췌장암이군요
2016-12-10 11:47:48

잡스는 사실 췌장암 중에서도 전이가 느리고 상대적으로 생존률도 높은 암이었는데.. 대체의학으로 고쳐보려다 손쓰기 힘들정도로 악화된걸로 압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일찌감치 병원치료를 받았다면 지금까지 살아있을 수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2
2016-12-10 06:37:49

저희어머니랑똑같은 케이스시군요
저희어머니는 2011년 11월에 췌장암판정
2012년 5월 간 전이 9월에 돌아가셨어요
물론 생존 가능성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친구분 옆에서 응원해주세요
정말 아프고 힘드실겁니다

WR
2016-12-10 08:20:37

마음 많이 아프셨을텐데 댓글 감사합니다.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은데, 
너무 먼데까지 출장을 와 있어서 맘이 더 아프네요.
1
2016-12-10 06:41:40

마음이 아프네요 ...
저희 집 사람들도 암으로 돌아가시거나 수술한 사람도 있는데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분에게 좋은 일이 있길 바라겠습니다..

WR
2016-12-10 08:21:21

꼭 좋은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바래 주시는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2016-12-10 08:43:27

저는 암은 아니지만 무릎수술 두번 했는데 진짜 모든 아픈사람들 다 낫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판타지 님도 아픈곳 없길 바라고 친구분도 힘내길 바랄게요

1
2016-12-10 07:32:37

4기면 보통 원격전이가 일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제 전공이 그 쪽은 아니지만 치료를 거부하는게 아니라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안타깝네요

WR
2016-12-10 08:22:36

의미가 없다는 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서울대 병원에서는 항암치료 받고 가라고 했다는데,
경북대 병원에서는 의미가 없다고 하니,
집에서 많이 혼란스럽고 그게 더 힘든 모양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
2016-12-10 07:43:55

제 어머니께서 5년전 췌장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작성자님의 친구분 정도 상태는 아니었지만 2~3기정도의 상태였는데
물론 어쩔수 없는 당뇨병은 얻으셨지만 지금 완치판정 받고 건강하게 잘 계십니다.
친구분께도 꼭 기적이 찾아오길 빌겠습니다.
WR
2016-12-10 08:23:32

어머님께서 완치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제 친구에게도 꼭 기적이 찾아 왔으면 좋겠네요.
좋은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1
2016-12-10 08:41:46

어머니께서 췌장암 4기 판정받고 2달 뒤 돌아가셨어요. 간쪽으로도 좀 퍼진 상태였고...
서울삼성의료원까지 갔는데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환자 포함해서 주변 가족 다 힘들텐데.. 안타깝네요. 젊으신 분이니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WR
Updated at 2016-12-10 22:44:20
이 친구가 암 판정 받은지 이제 열흘정도 되는 것 같은데,
벌써 상태가 안 좋다고 해서 더 걱정입니다.
힘드신 일 겪으셨을텐데....말씀 감사합니다.
1
2016-12-10 08:56:59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외할아버지께서 같은 병을 앓으셔서 남일 같지 않네요
판타지매직님의 친구분을 위해 가족들과 기도하겠습니다

WR
2016-12-10 22:45:07

기도해주신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함께 걱정해주시는 만큼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2
2016-12-10 09:00:51

아버지가 딱 두달전에 췌장암 판정 한달만에 가셨습니다...
차마 글쓴분 외면 할수가 없네요
글쓴분이 남겨주신 상태로 보아..
복수가 차고 이미 그걸 빼고 있는 상황이면
거의 막바지 진행상태이구요
간과 복막까지 전이됐으면 정말 많이 된 상태입니다
췌장암의 전형적인 진행상태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요
병원 치료는 더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항암치료나 방사선도 의미가 없을거구요 해봤자 정말 몇일정도 생명만 연장하는 것 뿐이에요
빨리 마지막을 지켜주시는게 최선일것 같네요
저에게 시간을 되돌려준대도 제가 아버지에게 할수 있는건 그것 뿐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봤을땐 솔직히 1달도 무리일것 같네요
저희 아버지도 60도 안된 나이셨어요
평소 건강하고 젊을수록 진행이 빠릅니다
정말정말 무서운 병이에요 췌장암
마음의 준비 잘하세요
제가 말을 너무 부정적으로 한것 같아 죄송한데 췌장암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게다가 저정도 진행상황과 상태라면...
힘내세요 진심으로 위로드릴게요

WR
1
2016-12-10 22:47:07

아닙니다. 

다들 알고 있지만, 생각하기 싫은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제 친구도 뚜요니님 아버님과 같은 진행이네요.
힘든 기억이실텐데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12-11 00:51:08

네 저는 아직도 마음이 너무 아픈데
비슷한 진행상황인거 같아 한마디 남겼습니다
힘내시고요.. 꼭 곁에 있어드리세요
그래도 기적이라는게 있으니 끝까지 희망은 놓지 마시구요..

WR
2016-12-11 04:59:58

예, 감사합니다.

친구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잘 견뎌줬으면 좋겠습니다.
1
2016-12-10 09:53:39

기적이란게 있더라고요.
기도 많이 해주시고 친구랑 커뮤니케이션 많이 하십시오. 완치를 기도드립니다.

WR
2016-12-10 23:03:13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이랑 시차가 정 반대인 곳에 와 있고,
지금 복수로 잠도 못 자고 기력도 없다고 해서 연락하기 마저 쉽지 않네요.
맘이 아픕니다.
1
2016-12-10 10:01:21

후 화이팅 입니다!! 친한 친구시라면.... 함께 자주 있어 주십시오....


저도 저희 큰고모를 같은 질병으로... 화이팅 입니다.
WR
2016-12-10 23:04:36

지금이라도 달려가고 싶고, 옆에 있어주고라도 싶지만...

너무 먼데로 출장을 와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한국에만 있었어도 당장 갈텐데...
말씀 감사합니다.
2
2016-12-10 15:33:04

제가 읽고 있는 '숨결이 바람 될 때'라는 책에 췌장암 관련해서 나오는 부분을 찍어봤습니다.

여기 보면 휘플 수술이 나오는데 친구분은 해당이 안 되는지 궁금합니다.


조금 찾아보니 대상이 된다 해도 그렇게 권하기는 어려울 거 같기도 하고요.

http://blog.naver.com/sakurako?Redirect=Log&logNo=220082730076


제가 아는 게 없어서 도움은 못 되지만 책 읽다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WR
2016-12-10 23:20:35

책 사진까지 찍고, 검색해서 링크까지 찾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친구 역시 자연치료를 생각하고는 있었다는데,
너무 빨리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도 수술 얘기는 없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발 자연치료를 할 수 있는 상태라도 되길....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친절한 답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
2016-12-10 15:50:05

췌장암..

4기..

...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유일하게 긍정적인 부분은 아직 젊다는거 뿐인데, 부디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WR
2016-12-10 23:21:16

아직 젊어서 이겨내면 좋겠는데,

암은 젊으면 전이가 더 빠르다고 해서 그게 걱정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1
2016-12-10 18:40:41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겠습니다

WR
2016-12-10 23:21:56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염려해 주시는 만큼,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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