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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랑 술한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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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09 21:27:18

그렇게 엄하시고 무섭던 아버지...


이미 60전후로 많이 약해지셨는데...오늘 64번째 생신을 맞이해서 제가 농수산물 시장가서 아나고회 떠왔고 주당이신 아버지랑 소주 5병 마셨습니다. (아버지가 좀 더 많이 드시긴 했지만 저도 2병 이상은 마셨습니다 )


참.... 그리 엄하고 무서우시던 분이....이젠 무슨 말을 해도 허허허 하시고....제 이야기에 경청하시고(제가 20대때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더욱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니아 여러분...부모님께 잘합시다. 저는 일단 장가부터 가야겠어요 ㅠㅠ. 헬스장 괴성남이 어제 조언을 하던게 나이가 아무리 쳐무도 그냥 들이대라고 하던데....진짜 그럴려구요....실패 그까이거 두려워하지 않으려구요.  저도 저 중심적인 인간이라 크게 신경 안썼는데...가정 꾸리고 부모님께  행복미소 선사해줄 손주 보여드리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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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16-12-09 20:39:42

헬스장 괴성남은 오늘도 깨알출현♡

WR
2016-12-09 20:41:07

큰일입니다. 너무 독실한 신자가 되었어요. 괴성교의

1
2016-12-09 20:41:37

괴성남 아저씨분 말투가 경북이였나요 경남이였나요 

WR
2016-12-09 20:42:40

장담하건데 대구 근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대구 친구들이 많아서 잘 아는데 말꼬리가 올라가는 어색한 표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100프로 입니다.

1
2016-12-09 20:45:04

오 대구라니 대구라니(지나가던 대구옆동네 경산사람) 대구사람이 원래 쑥쓰럼을 많이 타는데 재밌는 아찌군요  

2
2016-12-09 20:45:13

앞으로도 항상 엄하고 무서우신 아버지로 대해 주세요. 그게 효도 입니다.

WR
2
2016-12-09 20:46:22

막상 아부지는 지금처럼 편하게 말해주고 대화해주는 제가 너무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2
2016-12-09 21:04:27

저도 아버지랑 술 한잔 하고 싶네요.. 이루어질수 없는 소원이지만...
부럽습니다

WR
2016-12-09 21:09:27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감히 여쭈어보기 송구스럽지만...저도 5년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1
Updated at 2016-12-09 21:30:10
WR
2016-12-09 21:23:56

아 ㅠㅠ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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