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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정보] 어제 이사했지만, 짐정리는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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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07 11:03:44

어제 이사했습니다. ^^ 울고싶습니다. ㅜ.ㅜ


이사 준비


1. 우편물 수령지 변경


- KT무빙 이용.

  -> KT 무빙 사이트에 가시면 로그인 없이 휴대폰이나 공인인증서로 인증받고 몇몇 곳들의 주소지를 한 번에 변경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 카드사, 백화점 등입니다. 이사하시기 전에 미리 바꿔두시는게 좋습니다.


- 우체국의 주거이전서비스 신청

   -> 우체국 사이트에 가시면 우편항목안에 주거이전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곳에 신청을 하면 기존 주소로 온 우편물을 신규 주소로 보내줍니다. 그러나 3일 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신청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이 정보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3개월간 서비스가 계속되고, 같은 주소로는 재신청이 되지 않습니다. 3개월 안에 주소 변경이 되지 않은 우편물을 골라내서 주소변경을 하면 됩니다.



2. 도시가스

- 이사가실 때, 도시가스 업체(경기도는 삼천리)에 미리 연락하셔서 오전중에 나가는 집에 와서 가스 끊어주고 요금 정산하고, 오후에는 들어가는 집에 와서 가스 연결하고 연결비 받는 것을 신청하셔야합니다. 이건 뭐, 전날 전화해도 잘 해줍니다. ^^



3. 인터넷/전화 등...

- 저희는 KT 전화/ip티브이/인터넷 다 쓰는데요, 이건 잘 싸가지고 가면 들어가는 집에 직원이 와서 연결해줍니다. 해당 통신사에 연락하셔서 미리 예약하시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4.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련


- 엘리베이터 이용

-> 요즘 아파트들은 사다리차 못쓰고 엘리베이터로 짐을 옮겨야하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 경우 미리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여 엘리베이터 사용을 신청해야합니다. 잊고있다가 같은날 같은 동에 이사일이 겹쳐서 엘리베이터를 못쓰게되면 완전 낭패가 됩니다. 이사일이 결정되면 바로 엘리베이터를 예약하는게 좋습니다.


- 관리비 관련

-> 이건 아파트마다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관리비를 미리 정산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증빙서를 받아서 집주인(전세인 경우)이나 매수인(매매의 경우)에게 그 돈을 줘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대개 관리비를 현금으로 받는걸 꺼려하는 분위기더군요.

어쨌든 이사 당일에 관리사무소에 가서 이사간다고 얘기하면 차량 등록 문제나 개인정보 반환 등의 일을 처리하면서 관리비 정산 관련해서도 처리 가능합니다.

전세살다가 이사가는 경우에는, 관리비 정산하고 장기수선충당금을 돌려받아야합니다. 미납한 관리비는 집주인에게 주고, 장기수선충담금은 집주인에게 받습니다.



5. 부동산 관련


- 계약서

-> 짐싸다가 계약서를 싸지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 계약서와 집에 딸린 물품들의 경우는 (집주인에게) 돌려주거나, (매수인에게) 남겨줘야하므로 짐싸는데 포함되지않도록 미리 챙겨놨다가 이사 당일에는 차에 두는게 좋더군요. 그래야 부동산 가서 넘겨주기 편합니다. ^^


- 웃으면서 얘기하기

-> 아무래도 돈이 걸린 문제이다보니 작은 금액에도 서로 좀 이익이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서 분위기가 안좋을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웃으며 헤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29층/29층에 살았는데, 정말 여름에 너무 덥고, 겨울에 너무 추웠습니다. 윗집이 없다는게 이렇게 안좋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러나 층간소음의 피해는 거의 겪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집 보러 오는 사람들이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지않냐고 물어보면 거짓말을 할 수 없어서 "좀 그런편인데요, 대신에 밑의 층들보다 싸게 내놓으셨잖아요."라고 대답했다가 부동산과 집주인에게 안좋은 얘기를 좀 들었었습니다. 사실 저도 감정이 좀 상했지만, 헤어질 때는 그동안 좋은 집에 살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헤어졌습니다.


- 영수증

-> 영수증 챙기는건 정말 중요하죠. ^^ 수표 이서하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세상엔 별 사람이 다 있기 때문에 정말...


- 중계료

-> 중계료는 깎아달라고 하면 깎아주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번에 전 말 못했지만... 제 아내는 전에 그걸 깎았었습니다. 전 물건값 깎는거 잘 못해서... ㅜ.ㅜ

매매의 경우 2억~6억은 0.4%, 6억~9억은 0.5%인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억 미만은 또 0.5%구요. 


 

6. 이사업체 관련


- 이사 일정 관련

-> 우리나라 아직까지도 손없는날 많이 챙긴다고합니다. 그래서 손없는 날에는 이사 가격이 아직 비싸더군요. 그리고 업체 고르기도 힘들구요. 가능하면 일정이 잡히면 바로 업체를 골라서 예약을 하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손없는날을 피해서 이사를 했습니다. ^^


- 이사업체 선정

-> 이건 참... 힘든 일입니다. 결국 주위에 물어물어서 업체를 소개받는게 일반적이지않나 싶습니다. 누가 이사했는데 어떤 팀이 잘 해줬다더라... 이런거죠. 혹은 인터넷 검색이요.

저희는 이번에 아내의 지인이 자기네 언니가 이사할 때 어떤 팀이 잘 해줬다고 해서 계약했는데 완전 꽝이었습니다. ㅜ.ㅜ


제가 결혼하고 12년 살면서 이번이 5번째 이사인데요, 다 기억은 안납니다. 그런데 이번 팀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단 인원이 4명이었는데, 여성분이 두 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남자분이 두 분이었다는겁니다. 사다리차 기사님이 나중에 짐 다 올린다음에 도와주시긴 했습니다. 그렇다고해도 남자분이 두 분이니까 힘쓰는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 적어서, 이삿짐 싸는게 너무 늦더라구요. 08시에 집에 들어와서 13시30분에 모든 짐이 다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은 주로 주방을 담당하시는데, 정말 일을 너무 못하시고, 늦게들어오기도 했고 하니까 막 아무데나 넣기만 하셔서 이사 끝나고나서 서랍들을 열어보면 정말 아무 생각없이 넣은게 눈에 보였습니다.

결국 이 분들은 19시 30분에 마무리하고 가셨는데, 지금 집은 폭탄맞은 것 같습니다. ^^

물론 당연히 저희가 다시 정리해야하지만, 이건 그정도가 아니라서 말이죠. 보통 이사하시는 분들이 정리해주신것을 보면 깜짝깜짝 놀라면서 배우기도 했었거든요. 이렇게 정리하는 수가 있구나... 하고 말이죠.

이번엔 전혀 아니었습니다. ^^ 다 다시 정리해야할 듯 합니다. 그냥 커튼 달아주고, 뭐든 다 서랍에 넣어둔 정도입니다.



7. 스마트폰뱅킹

요즘 정말 편한게, 이 스마트폰 뱅킹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1억씩 밖에 못가니까 귀찮아서 저는 잔금을 수표로 받아서 그 수표를 넘겨주고 그러고도 남은 잔액은 스마트폰으로 보냈습니다. 그래도 정말 편해졌죠. 옛날에는 수표를 어떻게 어떻게 잘라주세요, 하기도 하고, 부동산 컴퓨터에서 인터넷 뱅킹도 했었는데요.





어쨌든 어제 이사가 끝났습니다.


그러나 아직 인테리어 AS와 가구 AS가 남았고, 그 와중에 저희는 계속 짐정리를 해야합니다. ^^


열흘 후에 독일과 말레이시아에서 친구들(이민자들)이 올 예정입니다. 그러니 열흘안에 집을 좀 집답게 만들어야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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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07 10:37:14

캬~ 바쁘실텐데 여기에 또 정성스럽게 정리해 주시고,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엘레베이터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네요. 새로운 곳에서 좋은 이웃들 만나시고 행복하시길!

WR
1
2016-12-07 11:04:17

감사합니다. 저도 정리해놓으면 나중에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봤습니다. ^^

2016-12-07 10:52:05

이사하느라 바쁘시고 힘드실텐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WR
2016-12-07 11:05:10

오늘 출근했습니다. 일하기 정말 싫으네요. 오후에는 또 나가서 일해야죠. ^^

2016-12-07 23:13:33

2 주 후 이사예정이라 준비중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WR
2016-12-08 07:47:13

도움이 되셨다니 뿌듯합니다. ^^

2016-12-08 13:10:55

엄청납니다.

WR
2016-12-08 13:56:44

이사는 참 고된 일입니다. 이번 집에선 오래오래 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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