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 싫어하는 사람이 맨날 당하는 패턴

미국에서 요리사 하는 사촌동생이 있는데 이 녀석이 얼마 전에 한국을 다니러 왔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다음다음날 친구랑 양꼬치 먹으러 갔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고... 

퀄리티와 상관없이 원래 초식동물 누린내가 있습니다, 소고기도 원래 누린내가 심하죠, 요즘이야 곡물먹여 키우니까 별로 안나는데, 방목소고기는 누린내가 심합니다, 근데 그 향때문에 먹기도 하구요.

양고기는 익숙해지려고 조금 노력하시다 보면 어느날 갑자기 그 싫은 냄새가 전혀 싫지 않아지고 아주 부드럽고 감칠맛이 느껴질겁니다, 고수도, 치즈도, 취두부도, 두리안도 다 그렇더군요.

양꼬치 생긴게 맛나 보여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접어야겠군요... 저도 비위가 엄청 약한 편이라..누린내 감당 못할듯요

양고기는 냉동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냄새가 덜합니다만..
국내에 양고기는 대부분 냉동으로 해외에서 많이 들어오죠.
유럽등지에 생양고기 파는곳에서 먹으면 무론 잘하는집에서 드시면 냄새 없이 드실수 있어요

얼마전에 라세느 갔다가 양고기의 신세계를 발견했습니다.
갈비 8개는 먹었을듯해요.

혹시나 기회 되시면 가셔서 한점먹어 보세요. 부페라서 먹고 싶은거 먹으면서 먹을 수 있어요.

체질이라 어쩔수 읎는것 같아요. 전 비슷한 기전으로 닭고기를 잘 못먹습니다 냄새나서... 삶은닭요리류는 아예 못먹고 치킨도 조금만 닭냄새나면 한입밖에 못먹는 저주받은 체질입니다. 비유하자면 그 닭가슴살 잘못요리하면 나는 닭똥내?가 좀 민감하게 맡아져요. 사람들도 잘 이해 못해주드라구요.

램이 아닌 머튼이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야 양을 먹는 문화가 아니어서 그냥 양고기로 퉁 치는 경우가 많지만 보통 램이 냄새도 없고 부들부들 해서 맛나죠

머튼은 냄새가 좀 나는 편이구요

램으로 만든 요리를 드셔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노량진 운봉산장
마포 램랜드
추천드립니다
꼬치집보단 갈비집이 냄새가 덜나요

누린내 나는지도 모르고 잘먹었는데 누린내가 많이나는 고기였군요 그래서 그 향이 강한 향신료를 찍어 먹는건가 보네요 이름이 뭔진 모르겠지만

매운 양념을 잘하면 누린내가 좀 없어지는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