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과제는 참 욕이 나오네요

조별과제는 어떤 의미에선 직장생활의 축소판 같은 느낌입니다.

사람은 개인일 때 가장 양심적이고 능력을 발휘한다는 교훈을 주는 것이죠 

일을하다보니
사회는 더 거지같다는걸
알려주려는 예방주사인것을
깨달았습니다.

프리라이더는 극혐이지만 팀원들과 토론하면서 얻게되는 지식이나 새로운 발견 그리고 그들의 다양한 관점을 공유한다는것은 매우 값지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과정이 힘들다는 것은 분명하죠. 팀플 좋아는 하지만 힘듭니다

근데 프리라이더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저는 웬만한 조모임은 좋았어요. 운이 좋았던거죠. 내일도 조모임에서 만나 친해진 친구들이랑 음악회를 같이 갑니다. 운이 안 좋아 지금 끔찍한 조모임을 하고 계신 분들께 위로를 전하며 다음 조모임에서는 운명의 사람을 만나시길 바랄게요.

이번학기 전공6개듣는데 팀플6개 입니다... 진짜 죽고싶습니다 조별과제가 쉬운것도 아닌데 시험은 꼬박꼬박 다봅니다 하... 내가 이러려고 공대를 왔나 참 자괴감듭니다

저는 조별 과제 있으면 그냥 다 제가 초안 짜고 의견 받아서 정리하고 발표하고 그런식으로 했는데 그래서 과제의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과제 있는 과목들은 대부분 좋은 점수를 받은거 같아요,  진짜 안나오고 그런 사람이야 따로 교수님께 말하면 되는거고.. 

이게 참 애매한게.. 의외로 모든 학생들이 에이쁠을 간절히 원하는건 아니죠. 이게 잘못하면 '내 성적을 위해서 니가 노력을 해라' 이런 꼴이 될수가 있어서.. 뭐 어쩌겠어요 성적 원하는 사람들이 해야죠 

요즘은 무임승차 안 쓰고 프리라이딩이라고 하나봐요. 신기

졸업한지 꽤 되었는데 저희 학과는 조별과제라고 해도 2명이 한조여서.....프리라이딩하기가 좀 어려웠죠..

예전 제가 졸업을 거의 앞둔 10년. 3인 조별과제에 신입생 남학생이 건방지게 참여도 안 하고 연락도 씹고 수업도 안 오는거였습니다. 교수님께 미리 언질을 드렸고, 결국 발표때 그 친구는 명단에서 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