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의 100m 9초 58은 깨질려면 시간 꽤나 걸릴겁니다.
당연히 불멸의 기록이 되어서 영원히 난공불락이 될 수는 없습니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것이죠.
당장 마이클 존슨의 200m,400m기록도 각각 12년,17년만에 깨졌고 여자 계주 100m x 4 기록도
2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2012년 런던 올림픽때 무너졌죠. 하지만 반대로 그리피스 조이너의 여자
100m 10초 49와 같은 기록은 작성된지 29년인 지났지만 아직도 건재합니다. (조이너는 약물 복용
의심이 있지만 실제로 적발 된 적은 없습니다.) 또한 마이크 포웰의 남자 멀리뛰기 8m95cm의 세계
기록 역시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누구도 경신하지 못했죠. 이렇듯 20,30년이 지나도 굳건한 독보적인
기록도 있게 마련입니다.
우사인 볼트의 100m 세계 기록은 9초 58입니다. 2위가 타이슨 게이와 요한 블레이크의 9초 69, 4위가
아사파 포웰의 9초 72, 5위가 저스틴 게이틀린의 9초 74, 6위가 네스타 카터의 9초 78입니다.
(기록은 모두 개인 최고 레코드만 기준으로 했음) 놀라운건 이 볼트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도핑 적발 경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깨끗한 선수들중 볼트 다음 가는 기록은 뭐냐? 20세기인
1999년에 작성된 모리스 그린의 9초 79입니다. 쉽게 말해 볼트를 제외하면 17년이 지난 모리스 그린의
기록조차 넘은 선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약물의 도움 없이요. 이런 상황임을 감안하면 맨몸의
9초 58이 얼마나 무서운 기록인지 체감 할 수 있죠.
물론 이런저런 설명 필요없이, 볼트를 능가하는 신체능력을 지닌 선수가 최신의 스프린터 주법을
습득한다면 기록은 금방 깨집니다. 하지만 그게 말이 쉽지, 그런 재능이 실제로 나오는건 별개의
문제죠. 그보다는 그리피스 조이너의 여자 100m 기록처럼 꽤나 오랜기간 동안 지속되는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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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블레이크도 도핑 적발 경력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