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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감이 있지만, 머레이가 랭킹 1위에 올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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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6 11:01:05

지난주 BNP에서 결승까지 가면 1위가능성이 있다는 뉴스는 봤었는데, 이번주 ATP월드투어 파이널 대진을

살펴보다보니 떡하니 1위가 되어있군요. 일주일이나 늦게 알았네요.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에 치여서 쩌리 빅4 취급받던 머레이였는데, 드디어 역대 26번째로 1위 선수가 되었네요.

 

3위 라오니치와 1,2위 머레이,조코의 랭킹점수차가 두배가까이 나서 조코와의 1위 경쟁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조코가 부상 및 컨디션이 안 좋아서 몇개월 정도는 머레이가 1위 수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쯤에서 머레이 1위 올라간 김에.. 역대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누구까지는 비교해볼만 할지 그리고 최대 몇 주정도는 1위가 가능해 보이시는 지 매니아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이저 준우승이 우승의 두배에 육박하지만(7:3) 최초의 올림픽 2연패와 역대 탑10안에 무조건 들어갈 세명의 선수와 전성기를 같이 했다는 측면을 고려했을 때 로딕이나 휴이트 급들은 확실히 넘어선 것 같고, 현재로서는 베커,에드버리(메이저 6번 우승)와 비교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더 나아가서 커리어가 끝날때쯤 되면 아가시(메이저 8번우승)와의 비교가 가능해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머레이 많이 컸네. ㅎㅎ

 

1위 지속기간도 조코가 잔부상이 많아지고 있고, 라오니치, 티엠 등의 신진세력의 힘도 아직까지는 약해보여서 커리어 끝날때까지 50주정도 이상은 1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늦었지만 머레이의 26번째 ATP 랭킹 1위 등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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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16 11:05:15

페더러/나달/조코는 역대 Top 5에 들어갈 선수들이라..

머레이도 우승 추가하면 Top 10에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WR
2016-11-16 11:30:30

다시보니 진짜 역대 탑 10 까지 가능해 보이기도 하네요. 대충 역대 탑10에 분류될 선수들을 쭉 나열해보면

페더러,나달,조코,샘프라스,지미 코너스,비욘 보리,이반 랜들,존 멕켄로, 아가시 정도네요.. 딱 9명이네요.

 

존 뉴콤이나 베커,에드버리만 확실히 제쳤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탑 10도 가능해 보이기는 하네요.

머레이가 조금 더 분발해야겠네요. 메이저 우승 2번 정도만 추가해준다면 진짜 가능해 보이긴 하네요.

Updated at 2016-11-16 11:51:54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틈바구니에서 메이저 우승을 세개나 거뒀었군요... 대단합니다.

페더러는 이견이 있긴 하지만 goat 인거 같고, 나달은 한때 (곧) goat 였었고, 조코비치도 (이대로만 가면) goat 였는데 어째 다들 페더러의 아성에 도전하는덴 실패하는 모습이네요...

WR
2016-11-16 12:53:00

조코비치는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1위 유지기간도 페더러를 넘어서는 것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가능성은 있는 상태이구요.(200주가 훨씬 넘었죠. 1위 페더러가 302주) 메이저 타이틀 개수가 페더러를 능가하게 된다면 조코비치 goat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페더러팬으로서는 안 그랬으면 좋겠구요.

2016-11-16 11:56:54

경력중 가장 큰 메이저 횟수가 3번이라 현재는 애매한 시점입니다. 우선 내년에 멀티 슬램은 해줘야 탑10에 들 가능성이 보일겁니다. 현재 조코비치, 머레이보다 어린 선수층이 별로라서 본인 부상관리만 잘되면 최대 7번까지 그랜드슬램 우승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안드레 아가시는 그랜드슬래머란 가산점이 있어서 머레이가 호주, 프랑스를 못먹으면 아가시보다 1승은 더해야 할겁니다. 메이저 횟수와  1위 유지기간이 경력 평가의 기본이라고 보고 나머지는 그게 같을때 추가 되는 경력이거든요.

WR
2016-11-16 12:46:15

일단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아가시보다 메이저 우승이 조금 적더라도 역대 탑 5에도 거론되는 (셋다 역대 넘버 1이 거론되었던 선수들이구요) 세명과 함께 전성기가 겹친다는 점에서 가산점이 붙지 않을까요?

 

아가시의 상대들은 노쇄한 샘프라스에 휴이트,로딕,모야 등등 네임벨류에서는 확실히 떨어지다보니 전 머레이가 메이저 6회우승정도만 하더라도 올림픽 최초 2연패라는 업적도 있기에 아가시와도 견줘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나 확실한 것은 아가시를 넘어설려면 그랜드슬램과 1위 유지가간을 아가시와(101주) 비슷하게는 유지해야 할 듯 싶긴 하네요. 그게 가능할지가 미지수네요.

2016-11-16 13:07:59

올 시즌 초까지만 해도 조코비치가 홀로 독야청청 신계의 모습을 보인 데다 둘의 점수 차도 정말 어마어마했었죠. 자세힌 기억 안 나지만 한 5,000점 쯤 차이났던 걸로... (그정도까진 아니었나요?)

조코비치의 급작스런 난조와 더불어 머레이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상상도 못했던 일이 기어이 일어나고 말았죠.
다만 머레이가 지난 시즌 우승(맞나요?)했던 데이비스컵 포인트가 올해부턴 랭킹포인트에서 빠지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빠지는 포인트가 있어서 이번 월드 투어 파이널 결과에 따라 조코비치의 1위 탈환이 가능하다는 기사를 봤었습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둘이 결승에서 붙을 것 같은데 조코비치의 독주로 조코비치의 시즌 그랜드슬램(혹은 시즌 골드슬램)만이 유일한 관심거리일 것 같았던 올 시즌이 오히려 막판의 막판에 가서 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게 참 재밌네요.
비록 폼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결승에서 연말랭킹 1위를 놓고 결전을 펼친다면 조코비치가 호락호락 물러설 것 같지도 않고 다음 시즌 초반에도 휴식을 취하고 나온 조코비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 머레이의 장기 1위는 조코비치의 폼 회복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조코비치가 올시즌 초 너무너무x100 정도로 잘 나갔었기에 오히려 내년 초반에 지킬 포인트들이 많아서 머레이에게 유리한 것도 사실이지만 머레이 역시 호주오픈과 롤랑가로에서 준우승을 했었기에 최소 결승진출은 해야 포인트를 지킬 수 있으니 매우 유리하다고까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WR
2016-11-16 13:15:37

올초에는 5천점 이상 났던 걸로 저도 기억하네요. 2위 또한 머레이가 아니고 페더러였죠. 조코는 혼자 13000점이상이었고, 3위였던 머레이는 7천,8천 근처였던걸로 기억되네요.

 

작년 월드파이널 우승이 조코였던걸로 기억해서 무조건 3~4달은 머레이가 쭉 1위로 가겠구나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그래도 요즘 조코비치의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아보여서 머레이가 내년에도 절반 이상은 1위를 수성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페더러가 없어서 테니스에 관심이 조금 멀어졌었는데, 머레이의 반전때문에 다시 흥미가 조금 생기네요.

2016-11-16 13:49:18

저도 랭킹 시스템에 대해서 잘 아는 편이 아니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BNP에서 조코비치가 8강에서 탈락하고 머레이가 결승 진출하면서 머레이의 1위 등극이 확정되긴 했었는데, 그게 BNP 대회 이후 BNP 결과가 포인트에 반영될 뿐 아니라 작년 월드투어 파이널 포인트가 차감되기에 그렇더라고 하더라구요. 
즉, 월드 투어 파이널이 진행 중이 현재 두 선수 모두 랭킹포인트에서 작년 대회의 포인트가 이미 차감되어있는 상태라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받게되는 포인트가 현재의 포인트에 그대로 합산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투어 파이널의 랭킹 포인트는 다른 대회와 달리 조별 토너먼트에서 1승 당 200 포인트, 준결승 400 포인트, 결승 500 포인트가 걸려있습니다. 단순 계산으론 우승 시 최소 1100 포인트(예선 1승2패로 준결 진출 시)~최대 1500 포인트(전승 우승 시)를 얻을 수 있고, 준우승 시 최대 1000 포인트(결승에서만 패배 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회 전 두 선수의 포인트 차가 405점이었으니 단순히 우승/준우승에 따라 연말 랭킹 1위가 결정되지 않고 두 선수의 예선 결과들도 랭킹에 무시 못할 정도로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니 정말 마지막 대회의 마지막까지도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네요.
참고로 현재 조코비치는 예선 2승으로 준결승진출 확정지으며 400포인트를 추가한 상태고 머레이는 1승으로 200포인트를 추가하여 포인트 차가 205점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허나, 조코비치가 남은 예선 한 경기에서 패배 후 우승, 머레이가 예선 전승 후 준우승 하게 된다면 조코비치 +1300포인트, 머레이 +1000포인트로 아슬아슬하게 105점 차이로 머레이가 연말 1위를 지킬 수 있게 되죠. 반대로 둘의 예선 성적이 같고 조코비치가 우승, 머레이가 준우승을 한다면 더 아슬아슬한 95점 차이로 조코비치가 1위를 재탈환하게 되고 말이죠. 혹여라도 한 선수가 결승 진출에 실패할 경우까지 생각한다면 맨날 월드컵 조별예선 우리나라 16강 진출 경우의 수 따지는 것보다 훨씬 재밌을 겁니다.
WR
2016-11-16 23:29:05

월드투어 파이널은 상당히 복잡하군요. 말씀데로 끝까지 재미있는 1위 싸움이 될듯 싶네요.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6-11-17 00:28:43

시즌 시작때도 2위 머레이였습니다. 올시즌 시작할땐 7천점 정도 차이났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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