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실패
5
2151
2016-11-15 16:03:42
어제 슈퍼 문이 떴다고 해서, 추위의 압박에도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매니아 여러분들께서도 달빛은 태양광이 달에 부딪쳐 생기는 빛이란 걸 잘 아실 겁니다. 그 태양광은 달에 부딪쳤을때에만 부르츠파란 것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 부르츠파가 보름달이 되면 1700만 제노라는 수치를 넘어서 1,700만 제노 이상의 부르츠파를 눈으로 흡수하고 꼬리가 반응하면 변신이 시작됩니다. 전 한정된 소수의 사이어인이 아니기에 인공적으로 1,700만 제노가 넘는 작은 보름달을 만들어 변신할 수 없어서...ㅠ.ㅠ 인천 서구의 달빛은 요즘 미세먼지때문에 1,699만 제노의 빛 밖에는 나오지 않아 변신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어제 1,700만 제노가 넘는 슈퍼문 앞에서 변신을 시도해보았으나, 가슴만 두근거리고 변신이 안 되는 겁니다. 엑스레이사진의 어렴풋한 꼬리뼈를 보면서 변신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ㅠ.ㅠ
상심에 찬 아빠의 뻘짓을 보던 7개월짜리 딸의 표정이 좋지 않더군요. 딸아... 다음생에는 아빠가 꼭 사이어인으로 태어나 세계최고의 부자와 친구먹고 돈많은 구세주와 사돈을 맺어줄께...라고 다짐만 했습니다.
18
Comments
글쓰기 |
싸움에미쳐살지나 않으면 다행이련만 사이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