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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적 포지선 변경..의외의 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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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14 18:02:53

농구와 운동을 근 일년 반 넘게 전혀 하지 않았더니 .. 178-9cm/ 75kg 을 유지했었던 몸이 키는 그대로에 몸무게만 88kg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는데

어제 대학 후배들과 농구를 하니까 느껴지더군요
원래 가드 포지션에 돌파위주로 플레이 했는데 어제 풀코트경기에서 탑에서 공받고 1선 수비를 벗기려는데 발목에서 뚝! 소리가 나더라구요 엌..
소리가 모두가 들을 수 있을만큼 너무 크게 나서같이 농구하는 형님이
야 이제 너 가드 아니다 센터 봐라 하시더라구요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으나.. 어느새 튀어나온 뱃살과 두툼한 엉덩이를 보니 도저히 가드몸이라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구요 흐흐

그래서 중학교때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센터로 뛰었습니다(우리팀 키큰 센터가 있었지만 너무 마른 관계로..)
그런데 의외의 적성을 찾은것 같아요
몸싸움이 너무 잘 되더라구요!
커다란 엉덩이와 두툼한 등빨덕에 포스트 업으로 골밑까지도 밀고 들어갈수 있더군요 살찌기 전에는 불가능했던 엉덩이로 밀고 훅슛&골밑 리버스 레이업 같은게 되니까 저도 좀 놀랐어요(모두가 정통 센터라며 감탄을..)

수비에선 상대 센터가 키가 너무 커서 (187-9정도?)블록은 전혀 되진 않아도 밀리지는 않으니 수비하는 맛도 있고..
흐흐 오랜만에 너무 재밌게 게임 뛰었습니다

센터 포지션이 이렇게 재밌을줄이야!
뒤룩뒤룩 살찐덕분에 또 하나의 재미를 찾았네요
그래도.. 살은 빼야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너무 빨리 지치고 땀도 많이 나서..

키만 좀 더 컸어도 센터 포지션을 위해 웨이트 하고 폭격놀이 하는 상상을 하게 되었던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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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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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4 18:02:02

디아우...?

2016-11-14 19:00:05

저랑 너무 비슷하시군요 178-77정도에 1번 포지션 봤는데 착지 중에 발목이 꺾여서... 그라다보니 89까지 찌고 웨이트도 해서 4번포지션을 주로봤죠.. 무게중심이 더 아래있어서 그런지 골밑에서 몸싸움도 잘되고 그랬는데 10cm 이상 차이나는 매치업만나면 몸싸움은 이겨도 리바잡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80까지 감량했습니다.. 근데 나이때문인지 예전과 같은 스피드가 안나와서 지금은 3번보고 있네요..

2016-11-14 19:48:45

정말.. 빅맨은 웨이트가 생명입니다
저는 피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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