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호빵 시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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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21:35:51
아까 편의점에서 이걸 샀어요.
겨울= 호빵 이런 공식도 저한텐 없었는데
현대인의 소비는 기호의 차이를 소비하는 거라는 장 보드리야르의 말이 맞았어요.
팥이나 야채 보다 흔하지도 않고 아이디어가 귀여웠다는 이유였던거에요.
손 쓸틈 없이 포섭 당해버린거죠.
사실,카스타드 크림을 좋아해서 산 것도 맞지만.
내가 지금 너의 반을 갈라보려하는데 나 기분 상하게 할 거 아니지.
두개의 호빵이 각자 다른 맛을 내는데,
색만 다르지 반죽의 차이는 모르겠어요,
그냥 호빵의 빵맛.
위의 노란 빵 속에는 크림치즈와 카스타드 크림이 섞여 있는 맛이 나는데
굳이 따로 있어도 맛있는 얘네 둘이 짝을 이뤘어야 했나?
하얀 빵 속 샌드 되어 있다는 슈크림의 크림은 감기 걸리신 분들은 향 감지 못 하실 수 있어요.
제 개인적인 시식평은 그냥 귀여운 호빵에 크리미한 단 맛.
영화를 보는데 외모 출중한 배우가 연기를 못해서 점점 못생겨 보이는 느낌.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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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호빵은 이렇게도 나오는구나... 호빵 찐빵 이런 류를 잘 안 먹어서 호빵 사진보다 밑에 kathy님 요리가 훨씬 먹고 싶어요! 무엇보다 구운 마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