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포츠플러스 최종면접탈락 넋두리
안녕하세요 저는 눈팅을 많이 하는 유저이지만 제 경험을 공유해보고 싶어서 글을 남겨요
저는 중경외시를 나오고 평범한 인문계 남자 대학생입니다
졸업은 올해 2월에 먼저 했구요, 이번에 하반기 엠비씨스포츠플러스 스포츠콘텐츠 최종면접까지 갔지만
아깝게 떨어지고 말았어요
1명밖에 안뽑는 직무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준비하면서 너무 재밌어서 합격한다면 연봉과 상관없이
정말로 즐길수있는 업무라고 생각했거든요.
1차 영어 면접에서는 유치하고 싶은 해외 스포츠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질문해서
저는 당당히 inside the nba라고 얘기했어요. 전 nba 선수였던 바클리와 오닐 등이 패널로 나서서
어려운 농구 기술을 직접 쉽게 설명해주고, shaqting a fool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javale mcgee
같은 유명하지 않은 선수도 알 수 있다고 했거든요. 물론 mbc 스포츠가 nba 프로그램을 다루지는 않지만
스포츠에 열정이 보여서 합격을 시켜준 것 같아요.
최종면접에서는 미국스포츠, 그중에서 nba를 가장 좋아한다고 얘기하니
물어봤던 질문이
1) 작년 nba 시즌 mvp 와 final mvp가 누구였나?
이건 nbamania를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쉬운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 역대 nba top center 와 power forward 조합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저는 먼저 하킴 올라주원과 팀던컨을 얘기했지만 면접관이 같은 팀에 뛰었던 선수라고 얘기해서
팀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을 얘기했네요.
이번에 탈락해서 매우 아쉬웠지만 면접을 준비하면서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영어를 전공해서 해외영업을 준비했지만 다 때려치우고 스포츠 길로 정말 파볼까? 이런 생각도 지금 들구요
합격했더라면 제가 좋아하는 김선신 아나운서도 볼 수 있었을 텐데 더더욱 아쉽더라구요
(저랑 같이 봤었던 면접자는 김선신 봤는데 키가 매우 매우 작았다 하더라구요)
혹시 스포츠 분야에 지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을 드리려고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제가 스포츠분야를 계속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탈락의 경험을 약으로 어떠한 분야든지
승승장구하는 매니아인이 되겠습니다!
ps. 팀하워드님이 nfl라디오에서 댓글로 응원해주셨는데 좋은 결과 알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그래도 응원 감사했습니다!
1
2016-11-06 15:28:09
질문들이 매니아인이었다면 딱딱한 면접 질문이 아닌, 즐길 수 있고 흥미진진했을법하 것들이네요. 결과가 아쉽긴 하시겠지만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1
2016-11-06 16:25:02
아 김선신아나를 보셨어야했는데 아쉽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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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인을 위한 질문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