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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없던 20년전에는 말이죠...듣고 싶은 노래를 듣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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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13:52:09

(지금 어플로 원하는 노래를 마음껏 듣고 있는중에 별안간)

 

테이프나 시디를 구입했어야 했는데 전 그돈도 아낄라고

 

공테이프를 대기 시켜놨다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오길 예상하는 곡이 나왔다가 녹음버튼을 눌렀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저는 주로 팝송을 들었는데 평일에 학교에선 좋은 음질로 녹음이 불가능해서

주말에 배철수 음악캠프 방송(당시 빌보드 핫챠트에 핫한 곡이나 상위곡들을 많이 틀어줬죠)을 청취하면서

시작이 깔끔할수 있도록 광고끝날 타임이나 배철수씨의 멘트가 끝날타임에는 항상 녹음버튼위에 손가락을 대기 시켜놨었네요.(스타트가 늘어지거나 짤리지 않게 주의 또 주의했습니다.)

 

지금은 참 행복합니다.

 

어디서나 맘껏 양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요! 게다가 뮤직비디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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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02 14:18:20

음악사가면 공테이프에 최신곡 복사해서 파는곳도 있었죵. 2배속 복사 돌린건 가수들 목소리에 죄다 헬륨이...

2016-11-02 14:18:38

저는 그때 재능교육 영어 공부했었는데 그때 영어테이프 다 공부한거를 뒤에 스카치 테이프 붙여서 녹음되게 만들어서 가요톱10할때 엄정화 '배반의 장미'부르는거 기다리고 있다가 딱 녹음했던거 아직도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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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14:27:48

좋은건 좋은거지만 한편으로는 음악의 소비가 너무 빨라요. 과자 사먹듯이 빠르고 쉽고 또 빨리 질리고 잊혀지고..

2016-11-02 14:30:27

서태지와이이들 전집 사가지고.. 120분 공테이프레 모든 앨범 곡을 넣을려고 했었는데...
그때가 그립긴 합니다

2016-11-02 14:59:39

그래서 젤 화날때가...광고시간때메 어쩔수없이 노래 짤리던 순간...
그래서 소현이 누나나 도현이형은 친절하게 광고시간때메 안끊기게 시간조절잘해서 엔딩곡 틀어주곤 했죠. 조마조마하며 고맙습니다~멘트 끝나면 녹음 탁 누르고 광고 송 뜨기전에 딱 끊어서 원하는 노래 녹음해서 그걸 또 재탕해서 친구들 나눠주곤 했었는데..^^

2016-11-02 15:58:24

녹음할거 생각해서 전주 전에 멘트 딱 끝내주는 디제이도 있었지만 전주 틀어놓고 계속 멘트하는 디제이도 있었죠.ㅎㅎ 그땐 그게 너무 싫었는데 다 추억이네요.

2016-11-02 16:39:32

히트중인 음악의 cd를 가지고 있는 친구가 참 고마웠었죠.


그리고 녹음하는것도 장비가 녹음을 제대로 해줘야 들을만 했죠.
제가 가지고 있던것은 메이커가 롯데전자인가 하는(확실히는 기억안나네요) 유명하지 않은 제품이었는데
마이크가 따로 필요 없던 제품인데 녹음하면 음질이 별로였던게 기억나네요. 
소리를 엄청 크게 틀로 녹음하면 좀 나아진것 같은 기분이 드는 기계였습니다.
(게다가 사운드가 스테레오가 아니었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나마 라디오방송 녹음이 괜찮더군요. 
친구집 장비가 더 좋아서 친구집에서 녹음했었네요.
2016-11-02 21:06:47

공감가네요. 정말 녹음해서 듣고 싶었던 노래가 광고시간 전이나 프로그램 끝날때 나와서 중간에 끊기면 짜증이 확 났더랬죠


2016-11-04 01:48:24

곡이나오는 타이밍에 녹음버튼을 잽싸게 누르고 끝나는시점에 광고부분 안나오게 녹음하느라고 애쓰는게 어려웠죠. 요즘이야 듣고싶은거 있으면 맘대로 다운받으면 되지만 그때는 많은 인내가 필요한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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