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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 거부 무죄 판결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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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18 18:16:19

이건 살짝 논란이 될만한 주제라 언급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요즘 인터넷의 파급력을 너무 과소평가하는거 같기도 하고..
저런거 페이스북이든 카페든간에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 어 나도..? 할 
군입대 앞둔 청년들이 꽤 많아질 수도 있을거 같은데 아직은 뭐라 단정 짓기는 힘드네요. 

확실한건 현재 제가 미필이었으면 저는 제 신념을 팔았을듯 


대체복무를 어떻게 할것인가, 이게 또 화두로 떠오를텐데
공익계의 해병대로 유명한 곳들이 있던데 그런 곳에서 하면 되려나.. 
복무 기간도 문제가 될 거 같네요.


그나저나 프랑스로 난민 신청해서 병역 거부하신 분도 있던데
이거 무죄 판결 나왔으면 굳이 그렇게 안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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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18 18:12:42

무죄 판결이 나오도록 누군가가 영향력을 끼쳤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판결이 나오기 어려웠을텐데 종교단체에도 사회적 지위가 워낙 높은 사람들도 많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참고로 양심적 병역거부한 남성은 2006년 이후 10년간 5천723명에 달하며 이 중 5천215명이 처벌을 받았다는 내용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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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18:37:33

한 해 500명 정도인데
기초군사훈련도 시키지말고

산간벽지, 도서지역으로 3-4년 정도 공공근로하는 식으로 써먹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물론 월급도 병사 월급 받구요.

2016-10-18 18:51:29

음 보니까 10년간 500명 정도네요.
말씀해주신대로 뭔가 다른 방법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하는게 맞아보이는데 저는 미필 시절로 돌아가도 의도적으로 안하던 종교활동까지 하면서 거부하느니 그냥 현역 다녀오고 말거 같네요.

2
Updated at 2016-10-18 18:23:18

양심적이란 용어자체가 법률상으로 신념하고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냥 신념적 병역거부로 단어를 바꿨으면 합니다

2016-10-18 19:07:02

종교말고도 거부할 요소는 많이 있죠 포괄적으로 신념이라고 하는게 가장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10-18 19:57:10

왜 그런표현을 함부러 쓰는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프랑스에 난민신청한분 말도 이해가 가던데요??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는거죠 지나치게 공격적이시네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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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6-10-18 19:09:01

소용없습니다. 신념적병역거부라고 쓰면 우린 신념도 없는 놈들이냐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병역거부 행위 자체를 싫어하는 거라 양심적이라는 용어는 깔 거리를 찾은 것 중 하나일 뿐입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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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18:02:12

스티붕유 입국금지도 풀어줘야겠네요

4
Updated at 2016-10-18 18:08:19

아직 지법이라서 아마 대법가서 뒤집힐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저는 대체복무 자체는 찬성합니다. 군대 가기싫다는 애들 보내봐야... 그 대신 대체복무 기간을 4년정도로 길게 잡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5
2016-10-18 18:12:50

저도 대체복무 찬성합니다.

저런놈들 경멸하지만 저놈들이 군대가서 꼬장피우고 특A급 관심병사 되서
주변에 민폐끼치고 구타유발에 결국에는 대형사고칠거까지 감안하면
안보내는게 현역장병들 돕는길이죠.
군시절에 저런놈이 중대에 하나 있었는데 2주만에 전역판정 받았습니다.
매일같이 새벽마다 자살소동 벌여서요..
새벽마다 중대전체가 잠도못자고 아주 말도아니었습니다.
전 그놈 동기라는 이유만으로 갈굼을 받았었죠... 으으 치가 떨리네요.
2016-10-18 18:41:41

글만 읽어도 갑갑하네요

2
2016-10-18 18:21:39

4년도 짧죠 총만안잡으면 되는걸 죽어도 가는거 자체가 싫다는대..

1
Updated at 2016-10-19 09:04:25

뭐 그렇다고 5년 이상씩 가게 하는건 솔직히 괘씸죄라고 봐요. 물론 괘씸하긴하지만... 제가 볼때 현역들 2배인 3년 6개월 정도로만 해도 스스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라 주장하던 애들 절반이상 그냥 현역갈거라고 봅니다. 진짜 독실한 애들만 대체복무 하겠죠.

2016-10-18 18:50:56
군대에서 총을 안 잡는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당장 공익근무요원 분들도 기초군사훈련 때는 다 총을 받는데.
2016-10-18 19:20:51

집총거부 인정해줄테니 군 내지 행정등 다른 보직으로 대체하라는 제안을 하자 전쟁하는 집단에 소속되는거 자체를 거부한다 이딴소리로 뻣댄적이 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1
2016-10-18 18:07:55

양심적 병역 거부라는데 정말로 그중에 군대라는 행위가 양심에 찔려서그럴까요? 오히려 군대가기 싫어서 핑계를 대기 때문에 양심에 찔릴만해서 양심적 거부 라고하는지 모르겠네요 양심적으로말입니다

2016-10-18 18:09:41

3년 6개월 정도로 대체복무 기간 잡아놓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6-10-18 18:12:08

몸 멀쩡히 갈 사람 많으니까

그런 사람들은 괜히 보내서 사고치고 죄없는 다른 복무자들 다치게 하느니
그냥 대체복무 같은거 시키든지 안 보내는게 훨씬 이득인거 같습니다.
사실 양심적 병역거부란게 있다 한들 악용의 소지는 법의 필터로 거를수 있지않나 싶고
결정적으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걸 악용하지 않을 만큼 정상적이죠...
3
2016-10-18 18:13:02

양심 웃기지도 않습니다
대체복무는 윗분말씀대로 3년 반 이상 잡아야한다고 봅니다

2016-10-18 18:21:03

1달뒤에 군대가는데 이런 혁명이

2016-10-19 02:58:07

헉 저도요

2016-10-18 18:21:11

복무 중에 든 생각인데 총안들리면 되는거니까 제초랑 전투진지 등 각종 작업병 시키면 어떨까 싶더군요

2016-10-18 18:33:04

야간 경계근무랑 훈련 안해도 되니 완전 꿀이겠네요...

Updated at 2016-10-18 23:34:14

제초반을 운영해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하루종일 제초하는건 힘듭니다 
오전부터 오후내내 작업만 한다면 상당히 힘들거 같습니다 

작업들을 대신해주면 경계근무 사이사이 현역병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으니 
공익이니 머니 사회에서 싸게 써먹는거보다 현역에게는 좀 도움이 될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016-10-18 19:21:40

그마저도 싫다고 거부한걸로 알고있습니다..

2016-10-18 23:34:59
 
복잡해지겠네요 


1
2016-10-18 18:29:47

진지공사도 총구류 차야되서 안될려나요
현역 다녀왔다고 뱉는 말이기도 하지만
걍 행정보조 3년 9개월 정도 어떤지
흐흐

2016-10-18 18:47:32

아마 대법에서 엎을겁니다.

4
2016-10-18 18:49:56
대체복무를 당연히 만들겠죠.
그리고 저는 군대 어째어째 버텨내고 전역했지만 저 조치를 환영합니다.
실제로 저거때매 안가겠다는 사람들 대다수는 군 복무기간의 2배를 대체복무해도 좋으니까
집총만큼은 안된다는 신념을 고수하고 있는거고요.
1
2016-10-18 18:52:25

요즘도 있나 모르겠는데 하수종말처리장 공익이 있더군요.
진심 보면서 차라리 현역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갈수록 현역병도 공익도 인원도 모자르는데 대체복무지로 강추합니다.

2016-10-18 18:55:52

나라 지키라고 했는데
총 못잡아서 공익 시킨다
그런 의도면 남녀 다 의무가 되어야 하고
2년 간 나라 위해 봉사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Updated at 2016-10-18 18:57:14
공익도 엄연히 집총복무의 일환이라 저거하고는 맥락이 다릅니다.
공익도 기초군사훈련 받는거 생각해보세요.
Updated at 2016-10-18 19:00:49

공익이란 말에 혼선이 있었네요

대체복무라는 걸로 나라를
위해 대신 봉사하라고하면

이건 남녀 모두 할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2016-10-18 19:07:14
대체복무=병역을 대체하는 복무 차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병역이 남성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냐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어야 하는 문제냐
이건 양심적 병역거부의 맥락과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를 해야 할 거라고 보고요.
8
2016-10-18 19:01:47

고등법원 판사 판결 자체에는 분명 일리가 있습니다.
대체복무제도같은 대안책을 분명 만들 수 있었는데 안 해왔죠.
다만, 그 대안은 현역입대를 피하기 위해 선택 가능한 수준이 되면 절대 안 되죠.
아 쟤는 진짜 현역을 가는게 싫은 이유가 있구나 하고 누구나 납득할 만할 정도로요.
분단, 휴전국가에 국방이 권리가 아닌 의무인 나라에서 저건 군부심이나 꼰대짓이 아닌 모든 미래의 예비군인들을 위한 조건이니까요.

3
2016-10-18 19:08:23

개인적으론 모병제 충분히 할수 있고 진지하게 논의할때라고 봅니다. 방산비리만 깔끔히 처리해도 충분히 예산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2016-10-18 19:46:33

대한민국 경제규모 생각하면 모병제논의가 안되왔던게 이상한거죠. 핵무기보유국과 전쟁 대비하면서 방탄복하나 지급되지 않는 육군을 다수 보유하는건 별자리지키기 말고는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

8
Updated at 2016-10-18 19:09:26

저도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판결을 환영합니다.개인의 신념이나 종교적인 이유가 있다면 징집을 거부할 권리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자유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는데요. 또한 당연히 군복무에 상응하는 대체복무안이 마련되야 하는거라 봅니다

오해마시길..저 또한 2년 2개월의 군생활을한 민방위입니다

2016-10-18 19:08:24

일반적인 국민 여론과는 달리 법리상으로는 거의 끝난 싸움이나 다를 바 없다고 합니다.

최근의 법조인 여론조사 결과도 그렇다고 하구요.

2심에서는 최초의 결과이지만, 이와 같은 판결을 내리는 판사가 잇달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면
마냥 변화를 거부할 수만은 없는 것이겠죠.

양심적 병역거부자들도 종교적 양심에 따른 의무 부담을 지겠다는 의견이니
대체복무제를 활용한 대안 마련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인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논의 관건은 대체복무의 분야와 복무의 형태가 일반 현역의 복무와 비교해 얼마나 형평성이
있는가, 그리고 이와 같은 방안이 악용될 소지는 없는가에 관한 탄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 봅니다.
2016-10-18 19:22:56

이걸 인정해주면 온갖 이유를 다 인정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유가 종교라니 참.. 그냥 스티븐유처럼 국가의무 이행을 거부했으니 국민으로 인정해주지말고 국외추방시키는게 맞는거같은데요

2016-10-18 19:28:49

특례업체 근무기간이 현역병사의 2배던가?? 그런거로 아는데 현역의 3배 정도 되는 시간동안 대체근무를 한다면 형평성에 맞지 싶습니다.

2016-10-18 19:33:18

대체복무만 합리적이게 나온다면 찬성합니다.

2016-10-18 19:34:36

답은 정해져있죠.


대체 복무는 현역에 준하는 난이도와 3년 반 이상의 기간으로 형평성을 맞추고,

그래도 대체 복무로 빠지려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현역으로 가고 싶게 만들어줘야죠. 복지나..뭐....말도 안되는 이야기 하고 있네요.
1
2016-10-18 19:44:30

판결을 내린 지방법원의 얘기가 이해는 됩니다. 다만 대체복무로 돌리려면 악용을 막기 위해서라도 현역병의 2배이상의 기간과 어려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2016-10-18 19:52:46

대체복무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하는건 공감하지만 그 기간이 현역병에 비해 훨씬 길어야 한다는건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2016-10-19 11:27:30

정말 신념으로 거부하는거면 5년을 대체복무해도 오케이 할겁니다..

하지만 기간이 같다..??

그러면 너도나도 현역피하려 하지 않을까요..?


학교에서도 학생들 아프면 자유롭게 보건실 사용하게 한다면..?

정말 너도나도 수십명 드러눕습니다..아프다니까요..본인이 아프다는데 어떻할까요..

마찬가지입니다..신념이란게 수치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심사에서 정확히 판단하기가 힘들죠..

그러면 조금 무리하지만 복무 기간을 2배로 연장해도 대체복무를 하겠다는 사람은 신념이라고 보는게 나름 맞는 것 같네요..

2016-10-18 19:54:00

멀쩡히 군대 갔다온 사람만 병x

2016-10-18 20:01:33

대체복무기간 두세배쯤 갔다온다고 하면 '고려'는 해보겠습니다. 5년쯤?

4
2016-10-18 20:07:54

찬반이 갈릴 수 있는 주제라고 봅니다만, 판결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저 사람들을 단순히 군대를 기피하는 사람들로 간주하여 조롱하는 태도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게 현실이지만...

1
Updated at 2016-10-18 20:15:57

생각해보니 종교적인 이유로 총을 잡을수 없기때문에 병역거부라면,
예비군 훈련도 못하니
대체복무기간을 10년으로 해야할까요?

1
2016-10-18 20:38:04

대체복무가 어떤 내용일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체복무를 인정하는것 그자체도 까이다니... 국방부는 든든하겠습니다.

2016-10-18 21:10:23

국민 개인의 의지가 헌법 앞에 서있다는것 자체를 인정 할 수 있는 국민은 잘 없지요...


그 연장선에서 기타 법령이 정하는 사유 없이 
본인의 의지만으로 대체복무를 선택하겠다는것 또한 인정하기 어렵고요.
그게 뭐가 되었든 간에 말입니다.
2
2016-10-18 21:25:19

개인의 신념에의한 대체복무 또한 헌법적 가치 안에 있는것이지 헌법과 배치되거나 헌법보다 위에 있으려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분들이 언급하셨듯이 대체복무는 현역보다 강도가 세거나 기간이 길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택할 권리를 인정해달라는건데 그게 그렇게들 못마땅한지.. 군대얘기 나오면 다들 마초가 되는 심리의 연장선상 같기도 하고요.

3
2016-10-19 00:03:00

국가는 국민 - 영토 - 주권으로 구성되며

정부는 성문법 - 관료 - 상비군으로 구성됩니다.

완벽한 합치를 이루는것은 아닙니다만
국가 = 정부 라고 볼 수 있으며 
국민이 법을 만들고 관료가 되고 상비군이 되어서 영토를 지켜나가며
우리들의 주권을 지키고 행사하는 체계 그 자체가 대한민국입니다.

그 대한민국의 법이 정한 국방의 의무는 (징병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이상 이유 불문하고 개인이 온전히 져야 할 의무입니다.

그 어떤 사유가 있든 간에 병역거부는
개인 -> 사회 - >국가를 이루는 근원적 계약을 
개인의 의지에 따라 파기하겠다는 선언인데
이것이 헌법적 가치 안에 있는 부분일까요...

차라리 국적포기를 하고 프랑스로 난민 신청을 한 어떤 분의 선택은
박수를 쳐 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권리와 의무를 동시에 포기했잖습니까?
계약 파기를 할꺼면 시원하게 했다 이거죠.

그리고, 헌법소원과 같은 수단으로 접근하는게 아닌 이상
저 재판의 본질은 대체복무를 권리를 인정해 달라가 아니죠
나는 ㅇㅇ의 사유로 병역의 의무를 기피한다 에 대한
재판 아닙니까.

개인적으로 링크의 결과는, 온정주의를 떠나서
병역 기피라는 죄에 주안점을 두지 않은
판사의 의도가 다분히 담긴 재판이라 생각합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군대 이야기라 마초가 된 것이 아니라
판사가 재판으로 사회 규범을 바꾸려는 그런 의도가 보이는것이 못마땅한것이겠죠.
2016-10-18 20:39:32

dmz 지뢰제거 어떤가요? 이거야말로 사람 살리는 일인데요. 아님 국방세 같은걸로 대체하든가

2016-10-18 21:18:07

개략적으로 대체복무를 만든다면

남자 부사관 의무복무가 4년이니 그것을 초과하는 시일인 5년 동안 
국가 혹은 지역사회를 위해 기본권을 일부 희생 하는(군인에 준하는 정도로)
대체복무를 마련 해 주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더하여 병역거부자가 대략 세 가지 부류로 나뉜다고 알고 있습니다.
- 집총훈련만 거부하는 집단
- 군대(국방부) 소속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싫다는 집단
-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제한 하는것 자체가 싫다는 집단

우리들이 말 하는 대체복무는 맨 위의 집단에만 해당되게 해야하고
아래의 두 집단은 징역형 보다 국적박탈 등
국가에 대한 의무불이행의 값어치를 치를 수 있는 처벌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2016-10-18 21:25:52

밑에 둘은 국적박탈 해야죠
특히 맨밑은 그냥 아나키스트 아닙니까?

WR
2016-10-18 21:51:26

역시 대체복무가 어느 정도일지가 관건이겠네요

1
2016-10-18 22:07:00

이런 분위기에 눈치 없게 끼어드는 것 같지만,

예전에 본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아래에 나오는 특정 종교와 전혀 관계가 없고 교리 역시 전혀 찬성하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해병대에서 완전 복무를 마치고 무사히 제대를 했는데, 그 이후에 여호와의 증인에 입문(?) 하셨답니다. 아시다시피 이 종교가 집총을 절대 거부하고 있지요. 그 힘든 해병대 기간을 조교로서 꿋꿋히 견디신 분이 이 때 부터 예비군 소집을 거부하십니다. 벌급은 천만원이 넘게 발급되고 급기야 구속까지 되셔도 꿋꿋하시더군요. 외견상 흔히 생각하는 종교에 광적인 초식남 스타일이 아니라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우락부락한 남자인데 그렇게 감옥을 가고 벌금을 내고 전과자로 찍혀서 사회 활동을 못해도 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 종교가 이래온지도 50년이 넘어 왔고 그렇게 모두들 그래왔다고 합니다. 물론 이분과 달리 병역 자체를 거부해서 1년 6개월 감옥간 분들이 대부분이죠... 이들은 사회 전복도 자기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한 것도 없고 오히려 그런 군대 문제 때문에 불신자가 자기들에게 오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더군요. 단순히 어떻게든 견디고 견뎌서 (이걸로 사형당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언젠가는 사회가 자기들을 인정해주고 집총만 하지 않으면 사회봉사를 50년 하는 것도 만족해한다고 합니다. 하긴 요새 같은 불경기 시대엔 50년 복무도 어찌보면 혜택일지도? 

사회제도를 어떻게 운영하느냐는 상당히 논란이 예상되는 케이스지만 제 생각으론 이런 사람들을 보듬어줄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2016-10-18 23:17:16

제 친구도 그렇게 전과자가 되었습니다. 면회 마치고 나오는데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Updated at 2016-10-19 00:52:01
말씀하신 종교에 제 의지는 아니지만 10년정도 몸담았던 사람입니다.
어머니가 신자셔서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중3까지 매주 3일씩 집회(여증은 교회라는 말대신 왕국회관, 혹은 집회라고 표현합니다.) 와 주 1회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가끔 인터넷에 떠도는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내용들이 다른 종파들과 좀 섞여있는거 같아, 제가 아는선에서 다른 교회와 차별되는 교리 몇 가지를 추리자면

1. 수혈금지 (집총과 함께 가장 이슈가 되는 교리겠죠. 실제 지갑에 수혈포기각서를 미성년자의 경우엔 부모의 동의서를  가지고 다닙니다. / 심지어 선지국이나 순대도 못먹습니다.)
2. 집총거부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복무 나이가 되면 교도소 가는게 정말 자연스러웠습니다.)
3. 정치적 행위 금지 (세상에 속하지 말라는 교리때문에 여증이 일반 교회처럼 정치이슈에 거론된 뉴스를 보신적이 없으실 겁니다. 애국가제창이나 국민의례도 하지 않습니다. 대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란 대목을 들어 세금은 꼭 내라고 가르칩니다.)
4. 십자가를 위시한 어떠한 형상도 금지 (여증의 교재 삽화에는 예수가 십자가가 아닌 기둥 형태의 형주에 박혀있으며, 마리아도 그냥 대리모 정도로 표현됩니다.) 세배나 제사, 생일도 안합니다.
5. 목사가 없음 (집회마다 행정을 담당하는 장로가 몇 명 있으며 이마저도 로테이션)
6. 순회감독자, 지역감독자 식의 본부(사단법인 워치타워성서협회 / 국내에는 평택에 소재해 있고, 세계본부는 브룩클린에 있습니다.)에서 파견한  인원이 분기별로 방문 (학교로 따지면 교육감과 비슷)
7. 일반 교회처럼 그냥 집회 나간다고 신자로 카운트되는게 아니라 일정시간(정규파이오니아>보조파이오니아>일반전도자 순 / 용어는 오래되서 부정확합니다.) 봉사(전도)를 해야하며, 침례를 받은 인원만 등록됩니다.
한번 등록된 인원이라도 일정기간 이상 전도기록이 없으면 제명됩니다. 때문에 제가 집회를 마지막으로 갔던 95년즈음 한국의 여증 인원이 8만여명 정도였는데 여기엔 침례받지 않은 인원(관심자라고 부릅니다.)은 포함되지 않은지라 실제로는 3배정도로 추산합니다.
8. 헌금은 무기명  (봉헌기도나 십일조처럼 내랄때 내는게 아니라 집회에 있는동안 알아서 헌금함에 넣습니다.심지어는 봉투없이 넣는경우도 부지기수)
9. 목사 대신 신자 혹은 관심자(침례 이전 단계)들이 돌아가면서 연설(교회로 따지면 설교)를 함. (매 주마다 베드로전서 3장 5절에서 15절 식의 범위가 있으며, 자기 순번의 인원이 5분에서 15분 분량의 내용으로 발표를 합니다.  제 생각에 여증만큼 성경공부 빡시게 하는 집단도 없습니다.
10. 침례받은 신자는 관심자 혹은 침례 전의 학생들에게 교리공부를 가르쳐야 함 (저도 유치원때부터 10년정도 받았습니다.)
11. 크리스마스 인정안함 / 여증의 유일한 행사는 부활절 뿐임. 심지어 결혼식때 신랑신부 행진도 안함

대충 생각나는건 이 정도네요.

전 어느정도 머리 굵은 다음에 가족과 따로 살게 되면서 자연스레 집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고 이후 해당 종교와 인연은 없습니다. (군복무와 예비군도 잘 마쳤고 민방위도 얼마 안남았네요..)

대충 적어놓은거 보면 좋은점도 많이 보이지만 (특히 헌금이나 정치행위 등) 어찌되었건 여증의 주된 교리는 종말론입니다. 대신 지옥이나 천국이라는 개념이 없고, 종말후의 유토피아(지상낙원)가 이들의 이상향입니다. (하늘에 올라가는 인원은 작은무리라 하여 144,000명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오늘 갑자기 양심적 병역거부 이슈가 있어  옛 기억을 더듬어 적어봤습니다.
(퇴고 없이 쓰다보니 문맥이 엉망이네요.)



2016-10-18 22:38:17

대체 복무 말고 세금을 더 내라고 하는건 어떨까요?

1
2016-10-18 22:55:33

그들에게서 세금을 더 받는것에는 찬성하나 대부분 병역자들이 20대초반인걸 감안한다면 결국 그 돈은 병역거부자들의 부모들이 감당할게 뻔합니다

2016-10-20 23:50:24

예전에 군가산점 이야기 할 때부터 세금 걷는것에 대해서 종종 생각해봤는데요


어느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직업을 가질 때 쯤 이라 예상되는......걷으면 되지 않을까요?

병역기록이란 평생을 국가에서 관리해주는 기록 중 하나이니 말이죠.
2016-10-18 22:57:02

정말로 자신이나 자기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누군가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상황에서도 총을 들수없을지 궁금하네요

2
2016-10-18 23:07:48

이기적 병역거부 아닌가요. 본인 마음만 중요시해서 집총 거부하면 소는 누가 키우고 나라는 누가 지키나요..

2
2016-10-18 23:08:16

대체복무 개념으로 군복무 대신 사회복무를 도입하되,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을 몰아주면 됩니다. 당연히 내무생활도 병행하고요.

2016-10-19 02:50:09

군대 안가는건 대체복부를 다녀와서 그렇다고 쳐도 전쟁나면 이분들은 뭐할까요? 남들 총칼들고 싸우고 희생할 때 이분들은 피난만 가나요?

2016-10-19 07:49:37

예비군훈련은 복무기간에 추가하여 계산하고, 전시 복구 역할이나 전쟁물자 생산으로 대신하지 않을까요

1
2016-10-19 09:49:02

전쟁나면 더더욱 위화감 들겠네요. 나라와 가족들 지키려고 싸우고 죽어나가는데 본인들은 종교적 신념때문에 그걸 안한다니. 승병이나 신부님을 군대가는거 생각하면 저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10-19 10:13:06

실제로 전시에는 모든 징집연령 대상자가 전장에 투입되는건 아니라서요.행정이나 전수물품 생산이나 치안과 같은 업무에 상당수의 인원이 투입됩니다. 의무병투입때 받는 같은 부상자 관련 응급치료 훈련을 받아 야전병원과 같은 일선에 갈수도 있겠죠

2016-10-19 06:32:27

군대대신 염전에 10년 대체복무 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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