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I의 마지막 (Feat. 떡고의 딜레마) [걸그룹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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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17 19:12:17
안녕하십니까. 프로 댓글러겸 추천러 Giovanni입니다.
어짜피 NBA야 그깟 공놀이 지식의 끈도 짧고, 아무래도 저의 걸그룹 빠돌이스러운 글들 때문에 구독하신게 아닐까 싶어서 오랜만에 머리 식힐겸 빠돌이스러운 글이나 남겨볼까 합니다.
(저의 모든 글은 주관적입니다.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세요~)
앙순이들의 마지막.
2016년 초반 화제를 몰고 다니던 프로듀스101 출신 걸그룹 I.O.I의 시간도 마지막으로 가고 있습니다.
결성당시 화제의 중심부터 중반의 각 소속사의 횡포 아닌 횡포로 인한 갈라짐, 그리고 이렇게 마지막일거라 예상되는 앨범까지 나왔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l1hxg1rY17I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JYP가 작곡을 담당했더군요. 저는 JYP가 할때부터 뭘해도 욕은 먹겠구나 싶었습니다.
Case 1. IOI에 준 곡이 대박을 쳤다 → 그런 곡은 아꼈다가 트와이스 줘야지 뭐하는거냐!!!
Case 2. IOI에 준 곡이 별로가 되었다 → 다음주 컴백하는 트와이스에 대비한 암살자이다!!!
장난 90%담아서 적어봤지만, 거창하게 '떡고의 딜레마'라고 적어봤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봐주세요 (트와이스의 경우에는 블랙아이드필승이라는 2인조 작곡가 그룹이 현재 타이틀곡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또한, JYP Ent.의 경우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곡을 선정한다더군요. 어찌보면 JYP의 색깔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저는 JYP가 신경써줘서 곡도 주고 했기에 중박이상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공포의 '핫둘셋넷 마쳌원투원투' 보다야..) 와따맨이야 유닛이었고 이번이 마지막이자 완전체 앨범인데 이정도의 타이틀곡이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뮤비가 너무 맘에 드네요. 팬 입장에선 보면 볼수록 숨은그림 찾기처럼 새로운 장면을 볼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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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력쓰는 갓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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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온니~! 달걀 후라이는 다 내가 먹을꺼에요!
앙순이들의 향후 일정.
내년 1월 마지막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I.O.I는 각 개별 소속사로 돌아가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소속사 별로 구분지어 보면,
1. JYP → 전소미양의 경우에는 다음번 런칭하는 식스틴 시즌2의 멤버들과 새로운 걸그룹을 론칭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소미의 경우 이미 아티스트로 JYP Ent.와 정식계약을 했기때문에 식스틴에 나오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짧으면 1년, 길면 3년 이내에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 동안 개인활동은 간간히 할것으로 예상합니다.
2 . 판타지오 → 예측이 힘들기는 합니다. 소속사 내부에서 숨겨놓고 키우는 인재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걸그룹 각이 안보입니다. 지속적으로 오디션도 개최하고 멤버수급에 열정적인것으로 보아선 론칭할 마음은 있는데 멤버라는게 그리 쉽게 (특히, 메인보컬) 모을 수 있는게 아니라 잘 모르겠네요. 판타지오 남돌 '아스트로'가 정석적으로 크고 있는 것으로 보아 론칭만 한다면 유정, 도연을 필두로 괜찮게 걸그룹시장에 안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M&H → 개인적으로 청하가 IOI의 마지막을 제일 아쉬워 하는거 같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프듀101에 나왔던 오서정양과 더불어 청하를 뺀 멤버들끼리 연습 및 행사를 하는것으로 보이는데 정보가 많지 않네요. 소속사 자체도 규모가 크지 않고요..
4. 플레디스 → 어찌보면 가장 계획적으로 론칭준비를 하는 그룹입니다. 중간에 결경, 스톤나영을 차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나머지 멤버들로 팬덤을 형성하고, IOI가 끝나면 자연스레 합류시켜 전체 팬덤의 파이를 크게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괜찮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수정을 하였습니다)
5. 젤리피쉬 → 쾅수네보다 더 욕을 먹은게 젤피가 아닐까 싶네요. 세미나(세정, 미나, 나영)의 인기가 상승세일때 치고 올라가자는 생각이었던건데 그런 의욕과는 다르게 소속사의 역량이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세정이야 어서옵쇼등 개인역량으로 살아남았는데 미나, 나영의 경우에는 오히려 핵잠수함급으로 화제성이 떨어졌습니다. 미미와 하나 또한, 기대했던것에 비해서 부진하고요. 여긴 그냥 '갓세정'이 하드캐리 하는수밖에 없어보입니다..
6. MBK → 쾅수네 안에서 그저 댕채가 건강하길 바랄뿐입니다.. (작작 돌려라 쾅수야..)
7. 스타쉽 → 우주소녀가 중국자본이 들어가서인지 투자나 앞으로의 성장세에선 꽤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연정이가 원래는 멤버탈락이었는데 프듀101를 통해 들어간것도 참으로 기쁘구요. (성소 워 아이니..)
8. S&P Ent. → 소혜는 어떻게 될까요? S&P Ent.라고 이름은 있어보이지만 그냥 1인 소속사입니다. 팬들분중에는 판타지오로 들어가길 바라는 의견이 꽤나 많습니다. 멤버 충원에 어려움을 느끼는 판타지오의 니즈와 가수와 연기를 겸하고 싶어하는 소혜의 니즈가 서로 충족되어 보이기에 제가 보기에도 적합해 보입니다. 다만, 향후 소속사와의 협의가 들어가야겠죠. 어찌보면 가장 붕 떠있는게 소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급 마무리 지으며..
세정이가 저번 한 인터뷰에서 '응답하라 2016'이 나온다면 그 안에 우리가 있을것'이라고 답변했다네요. 걸그룹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면 뭔 소리야 하겠지만 그래도 프듀101을 봤던 시청자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벌써 프듀101 시즌3에 대형 기획사, 중소기획사 할것없이 눈에 불을키고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프듀101 시즌2 는 남자버젼..) 처음에 제 망상처럼 걸그룹을 드래프트 혹은 FA로 하면 어떨까 싶었는데 그런 프로그램이 실제로 나와서 재미나게 봤었던거 같습니다. 소녀들의 갈길은 각기 제각각이지만 다 잘 됬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종이돌 진영이는 Grilish-POP장르를 참 잘 쓰는거 같습니다. 이번 앨범에도 '잠깐만'이라는 곡을 작곡하였는데 '벚꽃이 지면'처럼 참 좋네요. 마지막은 '잠깐만'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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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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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글은 볼때마다 좀 짠한것같아요.
우리가 해야하는 모든 일은 비즈니스이지만, 우리의 인생은 조금도 비즈니스가 아닌지라...
저 어리고어린 애들이 ioi라는 비즈니스의 톱니바퀴에서 인생을 잘 찾고 살게되야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