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표기제에 대한 제 생각.

최근 GMO(유전조작식품)식품 표기제로 찬반논란이 거세더군요.
일단 GMO의 정의를 살펴보면.
-유전자 변형 농산물로서 일반적으로 생산량 증대 또는 유통 · 가공상의 편의를 위하여 유전공학기술을 이용, 기존의 육종방법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이나 유전자를 지니도록 개발된 농산물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로 나오는 군요.
즉 기존의 형질을 가진 유전서열을 인위적으로 바꿈으로써, 효소를 이용해 안좋은 부분은 삭제하고, 좋은 부분은 첨부함으로써 새로운 식품을 만들어 내는겁니다.
유전자 조작기술은 현대의학에서 질병치료에 쓰이기도 합니다.(돌변되거나 손상된 유전자의 리페어, 또는 특정 질병유전자의 제거등)
일단 GMO의 인체유해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과학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모든 생물은 진화과정중 자연스레 유전자 형질은 변형시키며 진화해 왔고, 인위적 변이라 해도 큰문제는 없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유전자 조작시 쓰이는 vector가 균이나 바이러스나 다른 생물의 유사유전자를 넣는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는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현재 공학쪽 의견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의견이 대세이고, 인류는 실제로 꽤나 오랜기간동안 GMO를 먹어왔으나 별 문제된적이 없기 때문에 무해하다는 의견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과 별개로 GMO표기제는 진행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이 유해하든, 아니면 무해하든, 식품이 어떤 과정을 통해 수확된 것인지, 어떤 경로로 유통된 것인지의 정보는 소비자의 권리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려되는건, GMO를 악으로 몰아세우고, 그에 대해 국산 올가닉제품을 비싼 가격으로 포장해 파는 업체들의 횡포가 두렵긴 합니다.
사실 GMO가 불안전 한건지, 올가닉은 더 우월한 건지는 증명된것도 없는데 말이죠.

비슷한 논란으로 예전 수입산 농산품을 마치 열등하고 건강하지 못한 악의 식품으로 대하고, 신토불이를 외치던 구도가, GMO vs 올가닉으로 변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