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운전은 유난히 릴렉스가 잘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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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05 23:37:04
매일 차로 출퇴근하는데 퇴근길에는 유난히 운전 때 릴렉스가 안되는 거 같아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피곤한 상태로 운전하다보니 평소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것도 쉽게 짜증이 많이 나네요.
아까도 퇴근길에 트럭 한대가 방향지시등없이 차선 분기점에서 밀고 들어오길래 차선 하나 더 바꿔서 들어가는데 앞에 차있다고 또 더 밀고 들어와서 클락션 울리면서 먼저 지나갔습니다.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순간 욱해서 옆으로 차선바꿨는데 신호걸려서 트럭에서 창문내리길래 저도 같이 창문내리면서 말싸움까지 했네요. 뭐 요지는 그거였죠. 전 깜빡이도 안키고 밀고 들어오지마라! 였고 트럭은 앞에 빠지려는 차있어서 같은 차선에서 변경했는데 뭐가 문제냐는 거였죠.(두차선 밀고 들어와놓고...) 내가 천리안도 아니고 트럭에 가리는데 앞에 상황이 어떻게 보이냐고 깜빡이 키시든지 해야지 차선바꾸던지 말던지 알 거 아니냐고 하니깐 그냥 가더라고요.
사실 구체적인 상황이야 어쨋든 저도 클락션이 길게 울린 것도 잘못한거고 창문내리고 대응한 것도 잘못한거죠.
진짜 다른 때에 비슷한 상황이더라도 혼자서 궁시렁거나 짜증내고 마는데 퇴근길에는 릴렉스가 안되네요. 그래서 평소에 호올스같은 사탕이나 멘토스같은 씹을 거리 먹으면서 가면 조금 나은 거 같지만요.
항상 양보운전, 방어운전 습관들이면 짜증날 일이 별로 없겠지만 아직도 초보이고 부처의 마음으로 운전이 안되네요.
운전하시는 매니아분들은 평소에 짜증이나 화가 유발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릴렉스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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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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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욕합니다. 한번 지르고 나면 좀 속편해요
물론 창문 내리고 하거나 그러진 않고 혼자요. 어차피 차에 혼자밖에 없는데 뭐...
오늘 퇴근길에는 2차선에 도로 시원시원하게 뚫려있는 도로에서
2차선을 대형 트레일러가 점거하고 있는데...이건 뭐하자는건지 K5 차량이 거의 3분가량을 트럭과 나란히 줄맞춰 달리더라구요. 시원하게 욕을 쏴주면서 뒤에서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