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법, 저도 이분의 글과 똑같은 생각입니다.

현직 공무원인데, 솔직히 김영란법 도입된다고 했을 때 왜들 그리 난리인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해도 전혀 불편할게 없었거든요. 3만원짜리 밥을 얻어먹을 일이 도대체 언제 있었으며, 선물받을일이 왜 생기는지 이해가 안갔으니까...

근데 기자들 보니 이게 왜 난리인지 알겠더군요.

뉴스에서 김영란법에 대해 다루면 십중팔구 안좋은쪽으로 .. 서민외식업체에 엄청난 타격입는다는식으로 부정적으로 가더군요. 시행 전부터 말이죠; 

언론의 보도 행태들을 보면 스스로 그동안 관행이라서 찔리지만 취해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 즐기면서 '기꺼이' 챙겨왔다는 방증하는 모습이라 낯부끄러울 지경이에요.
이거 크게 보면 편해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상대에게 얼굴 붉히며 미안해 안 하면서 품위 있게 거절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겼는데요.
문화론,제도론의 시선에서 심도있게 파헤치는 비판의 글 수준도 아니고
이 법으로 인해 무슨 국민 자체가 지독한 개인\이기주의에 빠져 사람 살 곳 못 되는 나라라도 되는 양 흥분해서 '박카스 한 병도? 삭막' 타령이라니.

그래도 뭐 부당한 이득 보는 측들이나 거품 물고 그러지, 실제 국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은 거의 없죠. 아무리 되도 않는 걸로 미디어가 트집 잡아 봤자입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하고, 종량제 하고 할 때에는 온 나라가 난리 법석에 국민들이 온갖 불평을 호소했지만 결국 잘 자리잡아서 전 세계에서 손꼽는 분리수거 강국이 됐죠. 결국 좋은  법, 옳은 법은 알아서 자리잡기 마련입니다.

이제 기업들의 언론 플레이는 힘들어진다고 봐도될까요

저 같은 경우 소위 말하는 연애기획사 쪽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