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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때문에 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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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8 00:59:19

원래 잘 다니던 회사를 꿈을 쫓아 때려치우고
결국엔 그 꿈도 실패하고 현실의 문제로 인해 부랴부랴 입사한 회사.
근데 문제가 많더군요.
우선 가족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늣 가족회사.
아니 그래도 능력이나 성실함이 있다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한명은 능력도 없는데 소심하고 뒷담화만 하고 한명은 극단적 이기주의라서 남 신경따윈 안씁니다.
이 상황에 제 부서의 장이 무능력에 소심한 사람인데 저와의 문제를 다른 부서의 가족이나 저기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이는 사람에게 털어놓더군요.
이 얘기를 그나마 이 직장의 정상인분에게 들었는데 제가 말도 안 듣고 의지가 없다고 합니다.
말을 안 듣는건 야근할 수 있냐는 얘기를 거절했는데 그것가지고 그러네요.
수당은 나오지만 그게 두달째 밀려있어 꺼림칙하고 정작 본인은 어떻게든 저에게 일 넘기고 퇴근하고 싶어 하는 게 보여서 제가 거절했는데 그걸로 말 안듣는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완전 인간 쓰레기로 묘사한 듯 합니다.
코딱지만한 회사에서 더구나 가족회사에서 그런 소문나니 참 생활이 즐겁네요.
결국은 그만두고 다른일을 찾아볼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도 있겠지만 글쎄요...
아마도 능력이 없어 이딴 회사에 들어온 게 제 잘못이겠죠.
조만간 백수가 될 지도 몰라서 참 갑갑한 밤 입니다.
제발 좀 상식이 통하는 정상인들이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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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8 01:05:30

힘내세요 ...본인만 하겠냐마는 진짜 제가다 화가나네요 휴 ...

WR
1
2016-09-28 01:28:34

과관인게 이기적인 사람이 한 조언이라는 게 '막 부려먹어'랍니다.
담배피는 시간 빼고 일만하는데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2016-09-28 01:41:39

그런사람들 진짜 개같이 부림만 당했으면 좋겠네요 쯥...

9
2016-09-28 02:44:33

좀더 무능력해서 그런 일도 못하고 공장에서 시급직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있어 혹시나 위로가 될까 싶어 남깁니다.


생산직의 경우 괜찮다 싶은 회사면 파벌이 있습니다. 그런 파벌에서 라인을 잘 못 서면 쫓겨납니다. 그게 어설프게 비정규직일 경우 퇴사입니다. 이런게 싫다면 이런 파벌이 없는 곳으로 향하면 됩니다. 바로 가족회사죠. 가족회사의 특징은 파벌이 없습니다. 이미 그들이 거대한 파벌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누구에게도 자신의 갑갑함이나 답답함을 토로해선 안됩니다.

그렇지만 파벌에 비하면 좀 편한 편이지만 견제기구가 없기 때문에 가족들의 맘대로 행하는 잦대를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단적인 예로, 저는 10개월 비정규직으로 일했고, 그 기간동안 저는 휴가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노동법상 원차라는 개념은 사라졌고, 연차라는 개념이 생겼죠. 그리고 비정규직이 전규직 전환이라면 이러한 휴가를 보장 받지만 저는 아웃소싱의 형태였고, 저는 이직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휴가를 보장 받을 수 없었고, 이는 위법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비정규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시 받는 퇴직금(전화시 위로금이라며 줍니다.)를 10개월이 아닌 8개월 치를 받았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이는 위법입니다. 그러나 정규직 전환이 아니라 이직이기 때문에 법정 신고시 저는 퇴사를 당하게 됩니다.(정확히는 이직에 대한 고용거부입니다.)


물론 저의 힘듬이 글쓴분의 힘듬을 덜어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저도 웃기지만 nba카드를 나누고 삽니다.



솔직히 우리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잖아요. 아직 버틸 힘이 있고, 이겨낼 능력이 있잖아요. 우리 화이팅 합시다.

WR
2016-09-29 01:22:4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가족 회사에 대한 말씀은 공감합니다.
자기들 잣대 밖에 있는 걸 결코 인정하지 않죠.
음... 결국 퇴사는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나가든 혹은 짤리든.
그렇다고 그 일가들이 바뀔리는 없고 또 제가 숙이기엔 그것 또한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좋은 날이 꼭 올거라 또 한 번 속아보렵니다.
움훼훼풰님도 화이팅 하시길.
다시 한 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6-09-29 10:27:30

언제나 직선으로 가는게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막히는 길은 돌아가야 하고, 위험한 길은 피해도 가야겠지요.

걷는 걸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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