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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사카 2박 3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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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16:01:39

오사카 가기전에 먹어야 할 것들 여기에서 물어봐서 잘 먹고 왔습니다. 


대단할것도 없지만 몇 가지 소소한 팁입니다.


1. 하루코마 스시


상당히 맛이 괜찮습니다. 

금요일 오후 3시쯤에 갔는데 5분 기다리고 먹었습니다. 그런데 비싼거 위주로 먹어서 그런지 다른후기에서

본 것보다는 돈이 많이 들었네요. 와이프랑 둘 이서 맘껏 먹고 6950엔 나왔습니다. 

언제나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하니 애매한 시간에 가면 덜 기다리는 것 같네요. 

상장어, 광어 추천합니다. 


2. 우메다 공중정원


전 오사카 주유패스 안끊어서 그냥 돈내고 들어갔는데요, 가격이 오른것인지 인당 1000엔 하더라구요.

일몰시간에 맞춰서 루프탑 전망대에서 구경했는데 일몰은 별거 없었구요, 루프탑 바로 밑 층(40층) 의 

SKY40 이라는 카페에서 음료 하나 시키고 전면 유리창으로 야경보는데 이게 아주 좋았습니다. 

야경만 대략 1시간 정도 본 것 같네요. 완전 어두워지고 다시 루프탑으로 다시 올라가서 바닥에 LED 반짝이는 거 

봤는데 영 별로였습니다.


3. 우메다역 백화점 (그랜드 오사카?)


볼 거 진짜 많습니다. 쇼핑거리도 많고...


4. 도톤보리


여기서 먹어야 할 것으로 추천받은게 라멘,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돈카츠 등등이었는데요 일단 타코야끼를 제일 먼저 

하나 먹어봤는데 그 느끼함에 질려버렸습니다. 라멘이나 오코노미야끼가 먹기 싫어져서 남은 일정동안도 안먹었습니다. 

돈카츠는 유명한곳은 인기 많아서 사람이 너무 많이 기다리길래 키무카츠라는 식신로드에 나왔던 25겹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완전 비추입니다. 돈까스를 25겹으로 했다는데 고기가 아니고 가루씹는 느낌이라 별로입니다. 

호라이 551 만두인가? 이것도 맛있구요. 유명한 오코노미야끼 집(치보, 아지노야)는 기본 1시간 웨이팅이었습니다. 


5. 유니버셜 스튜디오


한국에서 입장권만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express 4를 사려고 했는데 입장권이 7~8만원인데 express 4가 10만원이더라구요. -_-; 지난주에 일본의 실버위크 인가 해서 극성수기로 분류되어 그렇답니다. 그런데 도저히 인당 18만원 내고는 못가겠어서

입장권만 사고 몸으로 떼우기로 했습니다. 

어트랙션은 해리포터, 스파이더맨, 쥬라기월드(익룡이 끌고가는거) 정도가 제일 유명할 것 같은데 여기서 해리포터랑 스파이더맨을 

탈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쥬라기월드는 대기 시간이 3시간정도...ㅎㄷㄷ)

팁을 드리자면 공홈에서 개장시간 확인하신 후(매일매일 개장시간이 다릅니다. 공홈에 나와있어요) 공홈 개장시간보다 30분 일찍 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해리포터 별로 안기다리고 탈 수 있어요. 해리포터 월드는 아예 인원 수 제한으로 월드 내부의 어트랙션이 아니라 해리포터월드 자체에 시간표를 받고 들어가야 합니다.(확약권이라고 하죠) 

그런데 개장하고서 바로 해리포터쪽으로 달려가면 초반엔 확약권 없이 해리포터월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이 원래 8:30 오픈이라고 써 있었는데 8:00 에 가보니까 이미 오픈한지 꽤 됐더라구요. 그때부터 뛰어서 해리포터로 갔는데 확약권 없이 들어갔고 제일 인기있는 해리포터 어트랙션을 20분 정도 기다리고 탄 것 같네요. 완전 재밌었습니다. 

그 후엔 조스와 스파이더맨을 30~60분씩 기다리면서 탔는데요, 죠스는 별로였고 스파이더 맨은 해리포터급으로 재밌었네요. 

다음에 이런곳에 가면 반드시 5,6천원 짜리 휴대용 낚시의자를 가지고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떤 일본 아저씨가 그거 가져와서 어트랙션 기다릴떄마다 앉아있는데 제일 부러웠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먹을거리가 엄청나게 비싼편이니 돈 아끼고 싶으시면 그 앞의 편의점이나 로손에서 빵, 음료, 주먹밥 사갖고 들어가세요. 그리고 매일 오후 2:30 부터 퍼레이드를 하는데 대략 1시 후반 부터 입구쪽에서들 알아서 자리 잡으시더라구요. 전 퍼레이드 시간 몰라서 뒤쪽에서 봤습니다. 


도톤보리는....저나 와이프가 술이나 유흥을 별로 안좋아해서 별거 없더군요. 사람만 너무 많아서 그냥 사람구경이랑 가게구경 좀 했습니다. 신발(나이키,아디다스)들 특이한 디자인에 이쁜거 많이 팔더군요. 


이상입니다. 오사카 가시는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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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7 16:08:21

타코야끼가 별로였다니 아쉽습니다.

얼마전부터 오사카에서는 네기타코라는 타코야끼가 유행중인데,

보통의소스위에 가쓰오부시를 올린 모양새가 아니라

실파를 잔뜩 올리고(덮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 그위에 마요네즈를 뿌린 형태입니다.

더 담백하고...일단 느끼하다는 느낌은 없으셨을 거에요.

그걸 드셨으면 아마 생각이 바뀌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게다가 위치도 다녀오신 우메다백화점 근처기 때문에 더 아쉽네요.

WR
2016-09-27 16:17:47

말씀하신건 좀 나아보이네요. 그 마요네즈랑 갈색소스가 범벅된 타코야끼였는데 분명 안에 들어있는 문어도 엄청 통통하고 맛있긴 했는데 먹고나니까 느끼한 느낌...그래서 비슷한 소스를 쓰는 오코노미야끼를 먹지 못했네요. 사실 전 먹을 수 있었지만 와이프가 느끼함에 KO 돼서요. 얼큰한 짬뽕이 너무 떙기는 맛이었는데 유명한 이치란 라멘이나 킨류라멘도 전부 고기국물에 느끼할거 같아서 못먹었구요. 아쉽네요. 

Updated at 2016-09-27 16:14:04

일정이 짧아서 교토와 나라는 안가셨나봐요.
전 나라 도다이지와 사슴공원 교토 키요미즈데라, 료안지, 기온거리가 가장
좋았었는데 아쉽네요. 대신 금각사는 정말 별로였다는...
혹 오사카 또 가실 기회가 있으시면 오사카성 천수각과 대관람차 or 가이유칸 수족관도 볼게 많으니 한번 들려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대신 전 유니버셜을 포기해야 했다죠
역시 시간과의 싸움이라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포기..

WR
2016-09-27 16:21:41

네 일정이 짧아서요. 2박 3일이지만 실제로 체류시간은 딱 48시간 정도 되더군요. 금요일 12:00에 도착해서 일요일 12:30 에 출국하는 스케쥴이었으니까요. 다음에 가게되면 교토는 가보고 싶더군요. 

수족관도 가보고 싶긴 하네요. 
8월에 홋카이도 다녀오고 바로 9월에 오사카 다녀왔는데 전 개인적으로 홋카이도를 더 가고싶습니다~ ^^ 
2016-09-27 16:17:32

헉 해리포터 어트렉션을 20분만에 타셨다니 부럽네요

저는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WR
2016-09-27 16:19:49

실제로 성안으로 들어가면 기다린다기 보다 어트랙션을 시작하는 느낌인데 성안으로 들어가는데는 10분 15분 정도도 안걸렸습니다~ 일찍간 보람이 있었어요. 사실 일찍 가서 한번 타고 다른곳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다시 확약권 받아서 또 한번 해리포터 월드 들어갈까 생각했었는데 너무 힘들었던 관계로 퍼레이드 좀 보다가 3시에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2016-09-27 17:25:31

 일본 튀김요리류들은 다들 그 간장 조린듯한 달짝지근한 소스를 발라서 소스에 물리더라구요. 튀김 자체는 참 잘 튀기는데...... 다코야키 같은 경우도 그 소스맛만 나는지라 사실 이게 잘 만든건지 못 만든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오코노미야키를 먹고도 동생왈 "소스맛만 나".

2016-09-27 19:18:12

하루코마 스시... 30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기다린 만큼의 보람이 있었던 곳입니다. 키무카츠도 제법 맛있었고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서 쥬라기 공원을 못 타신 점은 좀 아쉽네요. 해리 포터도 적당히 재밌었지만 쥬라기 공원은 놀이 기구를 무서워하는 제겐 정말 공포스런 수준이었습니다. 아직도 떨어지던 그 순간의 기억이 생생하네요.

WR
2016-09-27 20:37:32

네 플라잉 다이너소어 였나요. 해리포터타고 죠스타고 한창 사람이 많아진 후에 쥬라기월드 갔더니 예상대기시간이 200분이 넘더라구요. 밑에서 구경했는데 보기에도 정말 짱으로 보였습니다만 도저히 그 시간은 못기다리겠더라구요.

하루코마 정말맛있죠. 전반적으로 저렴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결국 비싼게 맛있어서 비싼거위주로먹었더니 7000엔 가까이 나왔네요. 그래도 돈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같은수준을 한국에서 먹을라면 분명히 10만원이 훌쩍넘어갈거라서요.

2016-09-28 13:10:13

아 제가 얘기한 건 쥬라기파크 더 라이드 입니다.

보트 타고 계속 올라가다가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떨어집니다.

2016-09-28 01:10:51

아직 오사카에는 트랜스포머는 없나보군요 그게그렇게 재밌다던데

2016-09-29 21:28:17

저희 부부도 술을 별로 안하고 꼬맹이도 데려가다보니 도톤보리 쪽은 그다지 가고 싶은 마음이 안생겨서 아주 평범하게 쇼핑몰 위주로 돌았네요.
특히나 전혀 여행코스라고 보기 힘든 덴가차야에서 동네 작은 마트 구경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몇시간을 덴가차야역 주변 작은 마트 구경했습니다. 번화가가 아니라 그런지 파스 이런게 무지 싸서 많이 샀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오사카가 먹을게 참 많은데 전 근처마트에서 이거저거 사먹은게 그렇게 맛나더군요. 구로몬시장 못가본게 너무 아쉬워요.
주로 유명한 코스는 잘 안가는 편이긴하지만 말씀하신 곳들 다음번에 저도 참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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