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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겸이 윤대협,서태웅보다 아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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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00:17:40

슬램덩크에서 김수겸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서 그런지


윤대협,서태웅보다 아래인 평가가 많더군요

서태웅은 신인, 윤대협은 전국대회 무경험

그렇지만 김수겸은 카나가와현에서 해남 다음으로 강호인 상양에서 1학년때부터 스타팅 그리고 2년연속 전국대회 경험이 있는선수 그리고 도내에서 이정환 다음으로 제일 평가 받는선수죠

아마 비중이나 활약상이 없어서 그렇지 김수겸이 서태웅,윤대협보다 한수 아래인 선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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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7 00:32:01

일단 작중 설정이나 포지션은 이정환보다 살짝 아래인 라이벌정도인데 실제 보여준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죠.

캐릭터 설정 자체는 리딩과 볼핸들링 패스가 좋은 정통 포인트가드이면서 동시에 빠른 슈팅 릴리즈 타이밍을 겸비한 왼손잡이 3점슈터. 에다가 풍전전의 회상씬이나 작중 평가 등을 보면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득점원. 크리스폴이랑 커리를 더해서 반으로 나눈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설정 자체로는 분명 정상급 선수인데... 이정환의 라이벌이라기엔 작중 포스가 너무 떨어지죠. 바로 다음경기에 북산이랑 붙은 이정환은 북산 네명이 마크를 붙고 안감독도 충분히 저럴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하는 등 도내 넘버원 선수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데 도대체 김수겸이 어떻게 이정환이랑 라이벌일지 감도 안오죠. 르브론 vs 크리스폴 매치업이라는건데... 심지어 이정환은 김수겸보다 더 빠른 송태섭한테도 스피드로 전혀 밀리지 않죠 (김수겸은 송태섭보다도 느림)

이렇게보니 일찍 탈락하는 것도 그렇고 크폴느낌이 어째 많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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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27 00:37:44

실력은 어디에놔도 안뒤진다고 생각합니다. 3점 약간 다운 그레이드된 커리 스타일로 보이고 피지컬 제외 모든게 뛰어나고 이정환의 강력한 라이벌이지만 어쩔수 없는 스토리의 희생양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구잘해 똑똑해 잘생기고 현실이었다면 최고의 승리자중에 하나죠.

2016-09-27 00:42:35

덧붙이자면 윤대협은 해남전에서 이정환이 자기랑 동급으로 인정하는 뉘앙스의 평가. 그리고 능남 탈락 이후에도 전국대회에서 윤대협을 한번 더 만나고 싶었다고 하는 등 오히려 김수겸보다 이쪽을 라이벌로 생각하는 모양새고 (상양 탈락이나 김수겸 탈락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이 없었죠) 서태웅은 전국대회에서 고교넘버원 정우성을 상대로 보여준 퍼포먼스. 등등 아무래도 보여준게 많죠.

작가도 김수겸이 너무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이후에도 꾸준히 등장시켜주기도하고 해남-능남 경기에서 내가 없는 곳에서의 NO.1 다툼을 하지마라 라던지 풍전전 회상씬이라던디 나름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Updated at 2016-09-27 00:43:19

나머지 4명을 살리는 선수인데

상황에 따라 또 어떤 레이스를 펼치느냐에 따라 더 뛰어나다고 하기보단 더 필요한 선수라고 불려질 수 있지요

윤대협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이정환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만 
김수겸은 내츄럴 본 트레이라고 해야되지요

게다가 왼손잡이 이게 참 까다롭죠
2016-09-27 01:01:01

서태웅>윤대협>김수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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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01:02:39

득점마진 -2...

Updated at 2016-09-27 02:53:39

 이노우에는 아마 이렇게 말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김수겸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질지 몰랐다." 기본적으로 이노우에가 그렇게 큰 공을 들인 캐릭터가 아닙니다. 대충 송태섭의 첫 경쟁상대 정도로 등장시킨 것인데(김수겸에게 라이벌의식을 불태우는 것은 송태섭이고 또 경기 마지막에 김수겸의 슛을 블락하기도 합니다.)

2016-09-27 02:45:08

왕년의 팬들은 기억하시는 이름일텐데 김수겸은 왕년의 스타 케니 앤더슨의 경기스타일과 매우 매우 유사합니다. 작고 마른 왼손 가드. 선패스 마인드지만 정교한 미들 슛과 칼같은 드라이브인. 절대 무리하지 않고 게임을 조립하는 차분함. 제가 팬이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작가가 케니 엔더슨을 참고하고 만든게 아닐까 싶은 정도로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는 대학시절: 
https://www.youtube.com/watch?v=W4Wzbfu7WJA
1
2016-09-27 03:21:00

전통의 강호,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농구부원이 응원석을 가득 채우는 팀인데, 고문 선생님이 감독 자리에 앉아있기만하고, 포인트가드가 감독의 역할까지 맡아한다는 지점에서 설정은 현실성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형 포인트가드는 코트 위의 감독 역할을 맡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설명인 것 같습니다만, 그러면 2년 전에 김수겸이 1학년이었을 때에는 감독을 누가 했는지, 1학년짜리가 입학하자마자 2,3학년을 장악해서 감독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쳐도 그럼 김수겸 입학 전에는 어떻게 농구부가 운영되었는지 설명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이 비어있어서 김수겸의 실력을 평가하기에도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상양이 전통의 강호라는 미심쩍은 설정을 제외하고나면 190대 장신이 즐비한 도내 최장신 팀이라는 점 뿐인데, 저는 설정 상 김수겸 2학년 때 상양이 어떻게 능남을 이기고 전국대회에 나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시절의 윤대협은 다득점을 몰아넣는 에이스였고, 변덕규는 1학년 때 키만 큰 초보자였지만 2학년 때 이미 채치수와 라이벌 관계였고요. 반면에 상양은 성현준, 김수겸을 제외하면, 자신감이 부족했었다고 나오는 장권혁 정도만 등장을 하고요.
김수겸의 성향이나 실력에 대한 이야기는 이정환과는 다르게 페인트존에 직접 침투하기 보다는 외곽에서 장신 인사이드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한다고 나오는데, 사실 아마추어 농구에서 190대 4명이랑 뛰는 포인트가드가 엔트리패스로 도내 넘버원 가드를 다툰다는 평가를 받는 것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봐도 상양의 에이스는 성현준이고, 성현준이 개인 기량을 채치수나 변덕규보다 살짝 아래로 설정되어있는 것을 나머지 190대 3명이 서포트하는 형태이고, 그걸 조율하는 역할을 김수겸이 맡는 건데요. 농구 대잔치 시절에 서장훈과 함께 뛰던 이상민이 프로 데뷔 전에 받았던 평가를 생각해보면 김수겸이 도내 최고의 가드 중 하나라고 평가받았던 것은 영 어색합니다.
문학적 구성으로만 놓고보면 슬램덩크는 서태웅의 성장스토리이고, 강백호는 일인칭 작가시점을 담당합니다. 윤대협은 서태웅의 성장 롤모델이고, 정우성은 넘어야할 장애물/끝판왕 개념이고요. 여기서 김수겸의 포지셔닝이 좀 애매해지는데,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이노우에가 연재 초기 당시에 전국대회 진출을 결말로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국대회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라고 소개되는 마성지, 이현수, 김판석 같은 선수들이 소개만 되고 등장은 하지 않았다는 점이나, 산왕공업이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다가 소개된 다음에서야 "너무 강해서 감독이 대진표를 숨길 정도로 무시무시한 팀이고 채치수가 1학년 때부터 전국재패를 꿈 꾸면서 상상 속에서 붙었다가 지는 팀"이라고 마구마구 설정을 덧입혔다는 점 등등, 전국대회 에피소드들이 전반적으로 급조되었다는 느낌을 받았고, 슬램덩크가 연재 시작 당시에 지금의 성공을 상상했던 사람이 작가 포함해서 아무도 없었다는 점에서, 전국대회 이야기는 이노우에의 초기 연재 계획에 들어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도내대회에서 결말이 난다고 했을 때, 해남이 가상보스, 능남이 진보스, 상양이 중간보스의 플롯을 구성하고, 제가 보기에도 말뿐인 "도내 넘버원 가드" 타이틀을 제외하고 작중에 묘사된 실력만 놓고보면 김수겸이 윤대협/서태웅보다는 아래라고 봅니다.

2016-09-27 04:14:05

김수겸말고 다른 3학년 선수들은 작년에 벤치였습니다

감독이 없는 것은 과한 만화적 설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뭐 안선생님이 갑자기 쓰러진 것처럼 상양 감독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납득 안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수겸 2학년 시절 능남 이긴거에 대해서는 전통의 강호라는 설정을 봐도 당시 3학년이 잘했을 수도 있죠. 해남만 해도 작년이 더 강했을 수도 있다는 평도 있구요. 상양도 작년이 더 강했어도 이상하지 않죠.

1
2016-09-27 07:38:56

작가가 지는해로 묘사했고 활약상을 그린 상양전에서 서태웅의 지배력을 막지 못했죠.
애초에 서태웅 윤대협보단 송태섭이 넘을 남자로서의 포지션이었죠.

2016-09-27 07:52:19

셋을 따지자만 제 개인적으로는 윤대협 서태웅 김수겸 순으로 봅니다 능남vs해남전에서 이정환도 인정하죠 윤대협은 이미 본인과 같은 레벨이라고... 사실 능남 팀이 조금만 더 좋았어도 해남 잡았을거라 봅니다 변덕규의 파울트러블로 인한 퇴장이 아쉬웠죠... 서태웅은 분명 폭발력이 있고 능력치 자체는 굉장히 뛰어나고 또 포텐셜도 엄청나지만 확실히 체력에서 문제가 크죠 이런점을 더불어 슬램덩크 작중에서의 순위는 윤대협 서태웅 김수겸순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 카나가와현 베스트5를 뽑아보자면 채치수-윤대협-서태웅-신준섭-이정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갑자기 또 슬램덩크 보고싶네요 열댓번은 본 것 같은데

2016-09-27 12:12:57

실제 작품내에서도 이정환-신준섭-서태웅-윤대협-채치수가 지역내 베스트5로 선정되었습니다.mvp는 이정환, 신인왕은 서태웅, 득점왕은 신준섭이었을겁니다.

2016-09-27 12:25:23

엇... 그랬군요 그 베스트5는 생각 못했네요

Updated at 2016-09-27 11:03:50

강호에서 1학년때부터 주전 2학년때는 팀의 에이스로 뛴 선수입니다. 북산과의 경기전 이야기를 보면 평균키가 높지않은 가드진 위주의 스피드가 있는 팀이였을 겁니다.

그런팀이 3학년때 장신의 하프코트 위주의 팀이 되었으니 아무리 같은 학년이였다고 하지만 본인의 능력에 제한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강호팀에 감독없음 역시 억지 설정이지만 김수겸선수의 능력이 제한받아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북산에게 전국대회로 가는 길을 열어주려는 설정이였듯 합니다.

2016-09-27 10:38:57

슬램덩크 캐릭터의 묘사는, 묘사형과 설명형(?) 두 유형이 있죠, 이정환이나 신현철 처럼 공들여 묘사 하는 타입이 있는 반면, 김수겸, 마성지 처럼 클라스를 설명만 해주는 타입이 있습니다. 특히 퓨어가드의 경우 묘사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산왕의 이명헌) 최대한 설명을 통해 클라스를 보여주려고 한 흔적들이 보이죠, 김수겸은 그런쪽 같습니다. 풍전 회상씬으로 추측하건데, 평득 30씩 찍는 스코어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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