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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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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1 17:30:13

만난 시간 두 달, 그리고 헤어진 지 세 달이 되어가네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 거 아닌 기간일 수도 있지만 
사람한테 쉽게 정을 주지 않는 제가 뒤늦게 사랑을 만나서 그런 건지
아직도 헤매고 있네요

저보다 7살...이나 어린 친구를 만나면서도 
감정을 주는 거에 너무 서툰 저 였습니다.
어리숙하고 서툰 제 모습에 그녀가 떠난 것 같아요.
그녀 스스로도 힘든 부분이 많았겠지만...

아직도 머리 속에는 미련만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시 마주치면 그녀도 마음이 새삼 달라지지 않을까,
인간관계가 넓지 않은 그녀도 시간이 지나면 내가 그리워지지 않을까,
그녀의 감성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나 밖에 없지 않을까.

사랑과 집착이 같이 커져간 것인데 
그걸 모두 사랑인 거라 치부해버리고 
내 감정대로 행한 것들이 너무나 후회되고 바보 같습니다.

헤어진 모든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다신 그러지 않을 수 있는데...
그것을 그녀에게 고백하면 그녀는 다시 받아줄까,
나에 대한 감정이 살아날까...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끔씩 그녀와 관련된 것들을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으면서 이런 생각들을 하네요.

아직 그녀를 보진 못했지만 
같은 과 학생이기에 마주치게 될 것인데..
내 마음은 정리가 될 기미도 보이지 않네요..하하...

다시 만날 가능성은 없을까요?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을까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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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11 18:41:42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그런의미가있죠...진짜될인연은 다시만나게되어있습니다...힘내세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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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11 19:04:07

그 마음으로 비우듯 혹은 기다리듯 살고 있는데 

가끔씩 드는 충동들은 절망에 빠지게 하네요..^^

힘내야지요, 힘내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야죠
답변 감사합니다^^
2016-09-11 19:19:17

네힘내세요!좋은결과있기를바랄께요...

2016-09-11 21:12:21

부정적인소리하는게 절대아니구 마인드컨트롤 잘하셔야합니다. 3년을넘어서 정신병수준이 걸릴수도있어요. 제가그렇거든요. 기도하고응원합니다.

WR
2016-09-11 21:57:53

조심해야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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