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중반 이후에도 점프력의 큰 폭의 상승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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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01 14:04:58
안녕하세요. 구력은 25년째이나 실력은 중학생 때에서 멈춰버린 듯한 동농인 1인입니다. 하하.
질문이 있습니다. 키가 어느 정도 되는 많은 분들이 한번쯤 덩크슛!을 꿈꾸면서 점프력 상승 훈련을 해 보았을 텐데요. 제 키는 181cm이고, 팔을 얼굴 옆 수직으로 올려 잰 리치가 약 225~230cm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대충 긴 자로 재서 아주 정확하진 않습니다.) 나이는 33살입니다.
그리고 보통 동농 골대를 3m 정도로 본다면(정규림은 3m 5cm), 저는 런닝해서도 한 3~5cm 차로 골대를 손 끝에 스치지 못합니다. ㅠ.ㅠ 그러니 아마도 제 런닝 점프력은 약 65cm 정도가 되지 않나 싶고요... 국민 평균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이런 조건으로, 저도 한때 꽤 많이 폴짝폴짝 뛰었는데... 왜냐면 181cm라는 게 점프력의 상승만 있으면 덩크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키이니깐요... 군대를 다녀 온 20대 중반에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짜고 운동장을 찾았으나, 역시나 의지 박약으로 며칠 하지 못하고 그만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 난 왜 머리로만 부지런한지...
여기서 질문. 이 정도 나이로도 점프력의 상승이 가능할까요? 만약에(!) 점프력에 좋다는 다양한 훈련들을 아주아주아주 성실하게 이행했다는 전제 하에서요!! (몸무게는 약 72kg / 유연성 순발력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궁금합니다. 운동 능력의 저하로 이젠 원천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것인지, 몸에 무리만 가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열심히 하면 점프력의 큰 폭의 증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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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역도선수의 입장으로 말씀드리면 점프력 물론 순발력에 포함됩니다만 일종의 근력으로 보는 시각도 있거든요. 트레이닝을 받을때로 받아서 본인 한계에 가깝게 사용하고 있는 운동선수들이야 30대 초반에 하락이 찾아오는게 당연한데요. 트레이닝을 받지 않은 상태라면 가능합니다. 20대 초반 아주 몸상태가 좋을때 본인이 할수 있는 최대한이 10이라고 생각한다면 30대 초반에 아예 관리를 안해서 썩어문드러진게 아닌이상 8정도는 할수 있거든요. 근데 트레이닝을 아예 안한 상태라면 그냥 0입니다. 몸상태가 엄청나게 달라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