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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군대가 그리워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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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0 10:34:32

저는 14년도에 전역했습니다 아직 얼마 안지났고 가끔 군대꿈도 꾸는데 괴로웠던 시절도있고 보기싫은사람도있었는데 그리워지는 꿈만 꾸게됩니다
후임들얼굴이 기억나면서 보고싶고 사소했던 기억들이 꿈에나와서 꿈인지 인지해도 계속 꾸게됩니다
저랑비슷하신분들 계신가요? 저는 군대꿈꾸면서 나쁜꿈은 한번도 못꿔봤어요 너무 좋았던기억 좋았던 사람들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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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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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0 10:35:30

나이만요~

2016-08-30 10:40:54

꿈은 안 꾸는데, 군대 정말 편하게 갔다와서 무지하게 그립네요..

1
Updated at 2016-08-30 10:41:35
전 많이 그립습니다 나름 재밌었거든요
60명짜리 중대에 동기가 8명인지라 재밌을 수 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다들 나이도 많았어서...
예비군도 다 끝나고 결혼한애들도 있지만 아직도 1년에 한두번씩은 동기들 만납니다
6
2016-08-30 10:42:28

그 당시에는 진짜 욕달고 살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군대만큼 맘 편하게 있던 곳이 없었네요. 물론 짬 찬 이후 얘기

1
2016-08-30 10:47:21

복종에 대한 향수 아닌가요?
흠...좋은 기억이시면 다행이네요

2
2016-08-30 10:49:15

사람이 좋아서 좋은 기억이 남기는 하지만

군대 자체가 그리운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 나라의 모든 부조리가 모인 곳이 그곳이니까요.

1
2016-08-30 10:52:34

전혀요. 지금 생각해보면 '뭐 재밌었네' 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 당시에는 고통스럽고 힘들었으니깐요

1
2016-08-30 10:58:26

북한도발이나 미상물체 식별만 아니면 나름 맘편한곳이었지요. 하지만 아군의 총알이 더 무섭다는 걸 겪은 후에는 전혀 그립지 않게 되었습니다.

1
2016-08-30 11:03:22

아뇨..

2
2016-08-30 11:22:06

군대 자체는 전혀 그립지 않은데,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는 싶네요.(2002년 제대했어요...)

2016-08-30 21:46:42

오! 저랑 군번이 같네요~

Updated at 2016-08-30 11:23:06

전 군대꿈만 꾸면 식은땀이 납니다.
왜 군대꿈속에서는 항상 이등병이 되는지...

1
2016-08-30 11:26:03

향방상근 다녀왔지만 절대 다시 돌아가고싶진 않습니다.

2016-08-30 11:26:34

자주 그때 꿈을 꿉니다, 악몽이죠.

2016-08-30 11:28:05

마지막 3~4개월은 즐거웠던거 같네요. 형동생 해가면서 외박나가서 같이 놀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시간 보내던..

2016-08-30 11:31:21

딱하나 피엑스서 냉동돌려먹을때요

사회나와서 그어떤음식보다도 피엑스냉동이들이 미치게맛있엇죠 군대특성과 개밥수준의 짬밥때문..

2016-08-30 11:42:17

전 꽤 편한 곳에서 근무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움같은 건 전혀 없네요.

간혹 넌 다음 세상에 또 태어나면 뭐하고 싶냐고 물을 때가 있는데 전 또 태어나기 싫다고 말합니다.

그 첫번째 이유가 군대, 두번째 이유가 대학입시죠...

그리움은 아니지만 가장 혈기왕성했던 시절의 아련한 추억같은 건 있네요.

Updated at 2016-08-30 11:44:06

저는 한번씩 그리워요. 상초쯤부터 조금 고까웠던 선임들 다 나가고 마음맞는 선임들만 남아서 정말 재밌게 지냈네요. 생각해보면 밥 줄때 먹고 일 시킬때 하면 되서 편했어요. 전역하고 소대장님이 근처 역까지 태워주셨는데 "일주일만 지나도 안이 좋았다는걸 느낄거다"하신 말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마치 고등학생때는 대학을 가서 얻는 자유를 갈망하지만 막상 대학생들은 고등학생때를 그리워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그래도 돌아가라면 안갑니다

2016-08-30 11:53:28

말년만 반복된다면...

한 일주일 정도는..

어디에 짱박혀서 쉬다가..

PX에서 먹다가.. 

작업시키려는 간부랑 숨바꼭질하다가.. 

그렇게 어영부영 있다 오고 싶기는 합니다..

2016-08-30 11:56:10

가끔 그립죠.
밥도 맛있었고, 하나있는 후임이랑 몰래 술도 마시고,
주말에는 테니스치고,
일과도 널널하고 재판 큰거 끝나면 회식하면서 맛난거 먹고.

2016-08-30 12:03:49

군대에서 친했던 사람들은 그립지만 군대가 그립진..게다가 전역 1달남기고 4년반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1달이 너무나도 길었던..

물론 동기들이나 선임,후임들 또는 간부들과도 나름 재밌던 기억도있긴 합니다..

하지만 정말 다시가고싶진 않네요..

2016-08-30 12:05:18

저는 군대가 마지막으로 의지 할 사람이 있었던 곳이라 그립네요.
얼마전 꿈에서 그 선임이 나와서 저한테 잘하고 있어 한마디 해줘서 펑펑울었던;;;

1
2016-08-30 12:47:59

군대 생활록에도 썼었죠. 지금 이 기억이 전역 후에 미화될까봐 두렵다고요.. 그래서 x같은 생활의 감정들을 계속 되새겼었는데 시간이 꽤 오래지나니 어쩔 수 없이 미화되기 시작하네요

1
2016-08-30 13:50:47

정말 아주 가끔 그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화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1
2016-08-30 13:55:20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그 시절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제가 했던 과오들을 수정하고 싶어서 그러고 싶습니다.

Updated at 2016-08-30 14:09:24

가끔 생각나네요.
제가 모시던 분과 몇몇 소•중위들 처부 부사관들 그리고 수송관님 행보관님 기수가 가까운 선후임들 생각이 나요~
물론 군생활을 또 하고 싶진 않습니다~

2016-08-30 14:33:07

주변에 다녀오신 분들은 다 치를 떠시던데 사람마다 다르긴 하군요.

1
2016-08-30 15:16:54

좋았던 사람들을 종종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 곳에서는 절대 아닙니다 

2016-08-30 15:17:44

절대로..전혀요....

의외로 그리워하시는분이 댓글중에 몇몇 보이셔서 깜짝놀랐습니다.

역시, 워낙에 군에서 겪었던 경험과 환경들이 다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긴하네요.

Updated at 2016-08-30 15:30:09

꼬일대로 꼬인 군생활이어서 전혀 그립지가 않습니다. 앞으로 2주 4주 간격으로 다닥다닥 선임들이 붙어있고 제 후임은 저 들어가고 7개월 뒤에 들어왔었죠. 사회에서 양아치 짓하던(정말 인간이 뭘 하고 살았으면 저정도일까 싶어서 주변에 수소문해보니, 저랑 같은 지역 출신이었습니다, 생각대로 도둑질에 애들 삥뜯기에 청부용역질에 업소 여자애들 기둥서방 짓에... 소년원도 몇번 갔다오고, 누가 뒤를 봐줬는지 운 좋아서 군대왔더군요. 감옥 가는게 더 쉬웠을 것같았는데 말이죠.) 풀린 군번 최선임(운은 타고났는지 상병 달자마자 최선임 됐습니다.)이 저랑 7개월 차이였는데, 이놈 나갈 때까지는 정말 뭐 이런 세상이다있나 싶을 정도였죠. 저는 그래도 사회에서 자기 선배들이랑 안면도 좀 있고 그래서 그런지 크게 터치가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정말 저게 인간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놈이랑 2주 차이나던 바로 뒷 기수놈이라도 제대로 된 인간일 것같으면 좀 나았을텐데, 그놈도 최선임 놈한테 찰싹 달라붙어서 간신 짓이나 하는 통에... 진짜 정말로 사고 날까봐 후임 애들 달래느라 노심초사했었습니다... 

2016-08-30 15:29:42

그립습니다. 지금처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칭찬받던 시절이요. 요즘은 뭘해도 잘해야 본전이란 생각만 들어서요...

2
2016-08-30 16: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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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8-30 16:22:11

군대 다녀온 후로 이나라는 전혀 애국할 필요가 없다는 걸 배웠죠

2016-08-30 16:16:37

전혀요.. 전 기x사라 야전보단 사알짝 편했는데 불반도에서 자식 키울 생각 없는게 군대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6-08-30 17:30:04

전혀... 곱씹을수록 빡침

WR
1
2016-08-30 18:38:42

많은분들이 싫어하시네요
저는 군생활을 얘기한것보단 그때 인연들이 그립다는거였는데 다들 군대혐오하시네요
저도 군대에서 삽질하고 그런것들이 싫은데 그것보다 지금생각나는건 소중한인연들과 추억들인거같아요

1
2016-08-30 19:09:01

소중한 인연들이 그립다는 말씀에는 어느 정도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군대는 그립지가 않네요!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가능하다면 군대가 아닌 공간에서 그 사람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2016-08-30 23:10:23

2002년 제대했는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안그래도 오늘 몸이 지치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다른거 떠나 그 때의 에너지가 그립긴합니다. 군 생활보다는 그 때 그 젊은 시절 특히나 화이팅해야만했던 그 에너지가 그립네요.
휴가 때 전철타면 옆에서 아저씨들이 나중되면 군복 입고 있던 시절 생각날거라고 하곤 했는데 나이 먹을수록 왜 그런말들을 하셨는지 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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