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못할, 말줄임과 신조어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응팔에 나왔던 캡이라던가 이런 말도

그 위 기성세대는 이해하지 못할

단어이고 WALL님처럼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ㅎㅎ

백투더퓨처 85년작인가요?
거기서도 해비라는 말을 마티가 자주 사용하자 박사가 화를내며 왜 그런 말을 쓰냐고 질책하죠

신조어, 줄임말 다 괜찮은데 요즘 아이들은 일생 대화도 문장으로 구사를 못하더군요.
평소에 메신져로만 대화를 하다보니 일생생활에서도 음슴체를 씁니다.
지나가다가 듣고 있으면 정말 귀에 거슬립니다. 말이란게 억양과 뉘앙스가 중요한데
이런 거 다 무시하고 똑같은 리듬으로 대화가 이어지더군요.
이 건 뭐 유행이라거나 시대의 변화라기 보단 부작용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아예 인터넷용어 같은건 괜찮은데

오히려

어마무시

유이하다

일(관심이 하나도 없다를 관심이 일도 없다로 말하는경우)

이런게 더 거슬리더라구요

과 친구들은 막 서로 "햄최몇"인지 물어보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물어보니까
햄버거 최대 몇개라는 뜻이라네요

근데 정작 공적인 자리에서도 사용되는 국정원 자판기 아청법 등등 줄임말은 기성세대 또한 사용하고있죠. 또 10년전만 하더라도 인터넷에선 다들 하오체를 썼었고요. 걱정할것 아니라 봅니다. 지금 걱정받고 있는 10대들도 자연스럽게 10년후엔 자신들의 10년 후배들의 언어를 걱정하고 있을겁니다.

솔직히 이전에 유행했던 외계어들에 비하면 지금 줄여쓰기는 오히려 양호하지 않나 싶어요.
한때 유행하던 귀여니체를 생각하면 뭐...
물론 내용적인 면에서는 더 심각할 수 있지만 10대 용어 중에 안그런게 어디있습니까.

사실 제가 나이를 먹었구나..하는게 정답이긴 한데,

가끔 보면 너무 억지스럽게, 특히나 혼자서만 아는 특정 분야에서의 단어도 줄여서 쓰는 경우는 좀 그렇더라고요.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되고 왜 그렇게 줄여 쓰는지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언어를 비롯한 이러한 세대차이로 인한 걱정과 우려들은 인류가 별을 보기 시작한 이래로 늘 존재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일이라고는 딱히 느껴지지 않네요..

전 20대 중반인데 저런말 모르고살고있죠...

그래도 지금의 세대는 그나마 조금더 한단계 알아가기에 기존세대보다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 기존세대중에서 보면 컴퓨터나 IT쪽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새로운 유행이나 패션, 새로운 문화를 전혀 알려도 하지도 않고 옛날식만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생각이나 사고가 전혀 진보가 없고 꽉막혀있는 경우가 많죠. 그런대 지금 세대는 컴퓨터와 인터넷은 한글배우듯이 누가나 사용가능하니까 이를 베이스로 새로운 문화나 새로운 IT기기 등에 계속해서 접근이 가능합니다. 다만 그가운데서도 인터넷 언어용어같은 변화에는 익숙하지 않을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