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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 "청춘시대"가 종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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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09:08:58

간만에 정주행한 드라마입니다.

집에 티비도 없는데, 매번 JTBC  온에어로 각잡고 봤네요.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뻔하디 뻔한 연애상열지사라도 참고 봐야지.. 했는데, 박연선 작가는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기존의 드라마에서는 절대 시도 못했을 전개와 결말이에요.

시청률 생각하면 그 많은 남녀배우들 놀리기 아까워 한커플이라도 맺어줬을텐데, 뚝심을 보여줍니다.
(은재야 원래 사귀던 남친 그냥 만나는거니 그렇다치고, 나머지 멤버들의 로맨스는 모두 열린 결말..)

특히나 예은(한승연)의 결말은 미드에서나 볼법한 장면이었고 거짓말을 거짓말로 마무리한 지원(박은빈)의 결말도, 억지 면죄부를 씌우지 않은 은재(박혜수)의 결말도 좋았어요.

첫방 전 등장인물 소개에 재완(윤박)이 이탈리안 셰프라고 나와서 파스타의 이선균쯤 될 줄 알았는데 나이 고려해 너무나 현실적인 위치였고 만날 고생만 하던 윤선배(한예리)도, 뒤늦은 사춘기를 겪는 강언니(류화영)의 마지막도 공감이 갑니다.
엔딩장면을 주인할머니(문숙)로 채운것도 독특했구요.

생각해보면 누구하나 해피엔딩이 없는데, 그래서 더 현실적인것 같아요. 
(그나마 비현실적인건 등장인물들이 모두 선남선녀라는거 정도?)

한예리-박은빈이 중심을 잡아주고, 류화영-한승연-박혜수가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누구하나 버릴것 없는 캐릭터들이었어요.

미생 이후로 이렇게 시즌2를 기대해보긴 처음인것 같네요.
한동안 이 여운에서 벗어나기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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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28 10:33:30

12회차로 낼 수 있는 최선의 결말을 낸 거 같아요.

그래도 짧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윤선배 더 잘되야 하는데
2016-08-28 13:24:28

갑자기 나온 납치,감금,폭행에 몰입이 좀 깨지긴했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윤선배에 감정이입도 많이 되고....
굿와이프가 재밌다는데도 시간대가 겹쳐 못봤는데, 그것도 어제 종영했네요.

2016-08-28 15:25:19

결말조차 딱 청춘시대 다웠습니다.

상투적인 이제 모두 해피엔딩이 아니라 너무 현실적인 결말이라 뭐야 끝난거야? 했을 정도.
지상파에선 시도할 수 없는 웰메이드 드라마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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