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브 14 괜찮습니다.!
워낙 발매전부터 그래픽으로 심하게 까이던 게임이고
데모판해봤던 사람들도 하나같이 혹평일색이었던 게임인데
전에 괜찮아 보인다고 글쓴 이후로 질러서 몇일 해봤는데
실제 해본 결과로는 꽤나 재밌습니다.
제가 격겜은 완전 초보와도 마찬가지긴 한데
어릴때 재밌게 했던 킹오브 맛이 나는거 같습니다.
생초보라 콤보나 이런것들은 시작도 못하는데 그런 초보용을 위한 약손만 누르면 나가는 콤보가 하나 있는건 왠지 격겜을 못하는데도 화려한 것을 보는 맛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첫날에 11시쯤 시작해서 한시간쯤했거니 해서 시계를 봤더니 1시 반이더라구요...
스토리는 그냥 에필로그 보는 거 말고는 그 캐릭터 연습 10스테이지 동안 한다는 느낌입니다.
여성격투가 팀으로 깼는데 에필로그에서 그리운 얼굴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96에서 토도 카스미 좋아했는데 카스미도 나오고...
멀티도 한번 해봤는데 렉같은거 없이 잘 되었습니다. (같은 한국사람이었지만요)
다이몬이나 이런 근접캐들은 제 손이 바보라 손도 못대고 있고
예전부터 좋아했던 랄프가 여전히 제손에는 제일 맞는거 같더라구요.
현재까지 러브하트, 랄프, 킹, 마쯔아 정도가 손에 맞는거 같습니다.
여튼 그래픽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전(前) 킹오브 팬분들은 지르셔도 크게 상관없을거 같아요
99이후로는 킹오브 안했었긴 했는데 간만에 하니까 어릴때 오락실 구경하던 생각도 나고 해서 참 재밌네요.
15때 그래픽만 좀 손봐서 나오면, 진정 갓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픽은 진짜... 차라리 에필로그의 만화같은 걸로 나왔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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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성 철찌라서, 킹오파는 거의 안해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