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을 아이와 함께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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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5 20:53:17
어떤 유망주 투수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습니다만 실패했죠.
사람들은 그를 물수리킬러로만 기억했습니다.
서른이 되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만 아무도 그에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한국 데뷔전 한달만에
그런데 그가 돌아온 첫 해에 소속 팀이 정규시즌 2위를 하게됩니다.
그 팀은 10년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본적이 없는 팀이었는데 말입니다.
플레이오프진출이 확정되는 날 펑펑 울고있는 그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10년씩 그 팀에서 지내던 선수들보다 그가 더 울고있었습니다.
이상한 일이죠.
어떤 빨간머리 불량배가 있었습니다.
여자때문에 농구를 시작했는데
아무도 그에게 기대를 하지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농구를 시작한 여름에 그 고등학교는 전국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됩니다.
그 학교는 항상 도대회 예선탈락하던 팀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도 펑펑 울었습니다.
농구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그는 누구보다 더 농구를, 팀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그에게 다들 다가와 손을 잡고 말합니다.
우리는 네가 필요하다고...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불량배는 그 날 자신의 모든걸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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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읽으니 류제국과 강백호가 생각이 나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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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