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리점 썰
3주정도 지난듯하네요.
GTX1060과 램8GB 2개를 사들고 신나는 마음으로 집으로 와 조립을 한 후 컴퓨터를 켜보았습니다.
윙- 돌더니 픽 꺼지고 다시 켜지면서 윙- 돌더니 픽 꺼지더라구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램을 빼서 금속부분을 지우개로 지우고 제대로 꽂아보라는 답변이 제일 많았습니다.
그렇게 했지만 여전히 같은 증상. 괜히 더 만졌다가 더 고장날듯해서 컴퓨터 수리점에 전화를 했습니다.
잘 알아보고 했어야했는데 대충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전화를 한게 불행의 시작이었네요.
첫날 : 집으로 와서 이것저것 만져보더니 램쇼트 증상인듯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선 고칠 수 없고 가져가야하고 5만원정도 나올 예정이라는 말과 컴퓨터를 가져갔습니다.
둘째날 : 하드가 이미 가버렸고 램쇼트라고 예측했는데 그게 아니라 메인보드가 고장난듯하다는 설명. 맡긴 수리점의 가격이 너무 비싸길래 제가 용산 가서 하드랑 메인보드를 구입했습니다. 직접 가서 드린다고 하니 힘들게 뭘 그러시냐고 직접 오겠다고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가져가셨고 연락은 내일 준다고 하더군요.
셋째날 : 갑자기 메인보드가 멀쩡하다고 얘기하면서 그래픽카드가 고장인듯하다는 말. 직접 퀵으로 배송해서 알아봐줄 수 있다는 말과 그렇게 추측한 이유는 그래픽카드를 우리 회사에 있는 컴퓨터에 꽂아봤는데 우리쪽 컴퓨터도 켜지지 않아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넷째날 : 그래픽카드는 정상이다. 메인보드가 멀쩡한 줄 알았는데 다시 안켜진다. 사오신 메인보드로 연결해도 되질 않는다.
이날 그냥 가져와달라고 했네요. 중간에 하드와 메인보드 직접 가져다준다고 할때 괜찮다고 왜 힘들게 오시냐고 해서 사실 서비스인줄 알았는데 이것조차 출장비를 받아가더군요. 증상 하나도 제대로 모르고 시간 날리고 돈 낭비하고 갈때와 똑같은 상태의 컴퓨터를 받으니 화가 엄청 나더군요.
고장났다는 메인보드를 들고 용산에 메인보드 회사에 갔습니다. 정상이라는 답변을 받았네요. 그리고 왜 왔냐길래 설명을 하니까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만 하면 해결될 문제라더군요.
그렇게 30분정도 업데이트를 하니 컴퓨터는 귀신같이 바로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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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만 읽어도 제 뒷골이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