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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봤습니다 - 2016 대한민국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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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18 13:20:23


JTBC의 탐사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시청했습니다.

이번 화는 2016년 대한민국에 아직도 존재하는 노예들의 존재에 대한 탐사보도였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착취와 폭력에 절망하고 슬펐습니다.






이 분은 고아로 보육원에서 12세까지 생활하다 최씨라는 인물에게 입양된 욱이라는 여성분입니다. 45년을 그들 가족과 살았다고 합니다.





폭력은 기본이었던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식모살이를 한거죠..






최씨 언니 집에서도 식모살이 또 최씨 딸이 시집가니 거기서도 식모살이 해주고






고되게 살았어도 입양되서 본인은 딸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냥 동거인 ....









법적으로 그 당시 저 보육원은 입양을 보낼 수 없었는데 원장과 최씨가 밀약으로 그냥 원생하나를 보낸것 같네요..





2000년엔 지적장애 등급도 취득하게 하고...







하지만 지적장애 1급이라고 볼 수 없는 상태..





이 말이 참 슬프더군요...지옥과 같은 집보다는 고된 일을 해도 밖이 좋았다는....



장애 연금에 노동에 따른 임금도 받는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옷도 주워입고..











너무나 흔하고 흔한 스토리........






그런데 그렇게 모진 사람이 알고보면 존경받는 교육자...퇴직 후 한글 봉사도 하는....





정작 딸이라고 말하는 욱이씨는 이름만 겨우 쓸 줄 아는..












거기에 초기 치료만 받았으면 호전되었을 눈...


 


최씨 아들의 항변.....






가족이라는 단어의 소름끼치는 새로운 정의....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을 어머니의 노력으로 이름은 쓸 수 있게됐다고 말하는....





그리고 장애연금과 임금은 따로 잘 모아두고 있다는...하지만 통장 명의는 어머니 최씨라는거..







본인들은 억울하고 누군가 모함을 하고 있다는.....






여기까지가 창원에서 45년간 가족이라는 미명하에 모진 삶을 산 욱이씨 사연입니다...


제 어머니 연세더군요......보는 내내 울컥하다가 퍽 많이도 울었네요.....


인두껍만 쓰고 있는 자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아요...





밑에는 눈도 귀도 어둡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경북 경주의 아저씨...아직 60도 안되었지만 꾸부정한 몸으로 밤낮 일만하는 분의 사연입니다...





형과 형수와 살았는데 형은 세상을 떴고...형수라는 자의 말...






올해까지만 더 부려먹다 내년엔 다른데로 보내겠다....









욱이씨라는 분도 그렇고 주위의 주민들의 관심이 역시 아쉽더군요...인권에 대한 인식도 그렇고..

단지 사회 시스템만 탓하기엔 이러한 타성에 젖은 인식들이 아직도 대한민국에 노예들...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학대를 받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짙게 듭니다..

말미에 가족들과 주위 주민들의 심경 변화와 협조가 눈에띄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영상은 염전 노예사건에 대한 탐사로 이어집니다. 실제 실형이 선고된 가해자는 적고 피해자들은 대부분 장애인임에도 노숙자 쉼터로 보내지고 또 다시 염전에 복귀하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체불임금도 시효때문에 제대로된 보상도 못받고...







장애인들이 피해를 당했을 때 성폭력 피해자나 가정 폭력 피해자처럼 사건 진술에 조력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는데...

당연한 것 아닌가? 근데 아직 제도적으로 구비가 안됐다는 것에서 답답하더군요...

제대로 자신의 목소리 아픔을 표현하지 못해 착취나 학대가 지속되는 건데 그 정도의 최소한의 법적인 조력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답답하더군요...



소개는 여기까지만 해야겠네요...꽤 기네요....


참 슬픈 하루가 되버렸습니다....분노가 치밀어 오르구요....


그래도 45년이라는 세월...하루하루 자유를 느끼며 살아도 아쉬운게 인생인데...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슬프네요...저 분들의 삶은 누가 보상해줄까요...


방송 소개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128349




관심있는 분들은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일들은 많이 알려지고 떠들어야 하는 거니까요..


그게 분노를 알고 연민을 아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http://culture.jtbc.joins.com/jtbc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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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8-18 14:22:33

사람 쓰는 데 너무 당연한 사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나라...

노예 생활 하시는 분도 그렇고 수리 시설 공임비 노동자들 급여...

이 나라 참 사람 쓰는걸 쉽게 생각하는거 같네요...

WR
1
2016-08-18 15:08:07

사람의 가치가 정말 어이없이 평가 절하 당하는 순간들이 참 많죠..


역사적 잔재의 그야말로 적폐인지...사회 작동의 기본 원리인지...


안타깝고...개선해야할 것이 너무나 많은 사회입니다.. 

2016-08-18 16:38:03

댓글 보고 생각난건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집트 노역과 조선의 노역을 생각해보니... 생각할 껀덕지를 주셔서 감사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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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18 14:57:19

이런 사회에 분노해야 건전한 사회입니다.
연예인 가쉽이 아닌..
이런 내용에 분노하고
상처받은 분들을 위로 할 줄 알아야 지성인이라고 그게 사람사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위에 가해자들은 똥물에 빠트리고싶네요. 너무 더럽습니다.

WR
2016-08-18 15:08:55

분노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할 줄도 알아야하고...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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