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귀국은 따로따로...

진짜 한심하네요... 보니까 저번에 무슨 아시안게임 끝나고는 금메달 뒤풀이로 겨우 김치찌개 먹었다는데...(위에 인간들이 뭘 먹었을지 생각하면)

역시 우리나라에는 협회치고 제대로된 집단이 거의 없네요

저는 농구나 배구가 항상 저런문제가 나오면서 정작 제일 중요한 문제인 체계적인 경기력의 향상 논의는 뒷전으로 밀릴수밖에 없는게 아쉽네요 저건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지만 의식주가 해결된다고 다가 아니듯이 저런 문제는 기본적인 전제인데 말이죠 저런 문제를 신경쓰지 않아야 이번에 나온 왜 한국 왼쪽 공격수는 수비가 되지 않는가 이런 본격적인 문제를 토론해볼수 있을텐데요 그리고 편드는것은 아니지만 배구협회에 돈이나 저런 문제를 해결할 인력이 없을것 같긴 합니다

갑갑시럽네요...

여자배구팀을 비난할수가 없는것이 너무나도 열악합니다.

1. 버스문제로 훈련에도 지각한 일이 있었고, 버스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도 있었음
2. 우리나라 여러 구기대회의 부진으로 보낼수있는 스탭이 매우 적어 전력분석원 단 한명, 팀닥터는 없음 (일본의 경우 메인전력분석원 둘에 보조 3명)
3. 브라질에 온 한국배구협회 관계자 없음
4. 위의 스탭진의 부재로 인터뷰하러 온 아나운서가 통역해줌 (이 아나운서는 재능기부했다고 좋게 말해줬다고 함)
5. 인천아겜 우승당시 뒷풀이로 인근 김치찌개집 감. 이건 다른게 문제가 아니라 사전계획이 없어 즉흥적으로 결정된부분.
6. 메달따면 포상금은 어떡하지 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만큼 돈없는 협회
7. 원래 전세기를 타고오려 계획했으나 8강에서 탈락하면서 꼬임. 선수들 소속팀끼리 따로따로 일반석으로 귀국 (경호원 없음, 선수들끼리만 귀국)

몇개를 빼먹은것 같은데도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 일본꺾고 8강가준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는 협회들이 정상이 아닙니다. 자기들만으로 부족하면 스폰을 데리고 와야되고 그게 안되면 긴축해서 지원에 집중해야되는데. 언제나 고위층 의전이 우선이죠.
국대들이 정말 애국심으로 움직이는데. 성적부진에 비난여론이면 방패막도 못해주죠.
지도부 세대가 유신시대 사람들인데. 세대가 두번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비리랑 상관없이 그냥 무능무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