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웹툰 고수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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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11:54:48

초반만 해도 저도 결제를 하면서 재밌게 봤는데

백마곡 에피소드부터 지루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스케일이 크고 장기화연재를 구상한건지 아직 스토리가 제대로 시작되지 않는 것 같은 극악의 전개속도가 아쉽네요.

무엇보다 용비불패에서는 장풍이 아닌 직접 붙는 격투씬을 많이 보여줬는데 웹툰 고수에서는 장풍으로 모든 것을 때워서 이 부분도 매우 아쉽구요(최근화는 그나마 격투장면을 보여주더군요)

그림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스토리부분에서는 회의감이 듭니다.

여담으로 나중 가면 용비가 잠깐 등장해 지나가는 은둔고수격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Comments

2016-08-12 12:01:42

같은세계관이니...기대합니다 저도

2016-08-12 12:02:16

솔직히 스토리는 어떻게 흘러갈지 전혀 감이 안잡혀요
단편 단편 에피소드를 보는느낌이랄까

Updated at 2016-08-12 12:06:04

저도 말씀처럼 백마곡 에피부터는 조금 늘어지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짜임세는 여전히 좋더군요~

액션 부분에서는 저역시도 용비불패에 비하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매주 연제해야 하는 웹툰의 특성상 용비불패만큼의 퀄리티는 나오기 힘들꺼라 봐야겠죠~

일단 매주 분량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렇게 웹툰이라도 문정후 작가님의 작품을 볼수 있다는게 오랜 팬으로서 정말 감동이네요~

2016-08-12 12:10:52

사실 결제 안 하고 (저도 결제 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연재 종료 후 몰아서 본다고 생각하면

전개 속도가 빠른 것보단 결투 장면, 액션신이 자세하고 길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에피소드들 처럼 먼치킨 주인공이 강해보이는 상대를 한두 회 분량만에 박살내 버리는 것보단

문정후 작가의 작화 능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액션 장면이 길게 나오는 게 더 볼만 하겠죠.

물론 초반엔 주인공의 강함을 돋보여 주고, 갈 수록 강한 상대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게 당연하기에 초반 상대들의 (기대보다) 약함이 이해가 가지만, 솔직히 좀 싱거운 감이 없긴 했죠.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저처럼) 매 회 결제해 가면서 보는 독자들 입장에선

'오늘도 몇 합 주고 받다가 끝났어?? 대체 내용은 언제 전개되는 거야??' 싶은 맘이 들긴 할 겁니다.

특히나 포털싸이트 웹툰이란 게 매 회 공짜로 제공이 되다보니 미리보기로 보면 그만큼 이득(?)을 얻길 바라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근데 또 예전에 매주 만화 잡지 사보거나 빌려보거나 단행본 만화방에서 보던 생각하면 사실 만화란 게 돈 내고 보는 건 당연했던 건데 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한 회 분량을 몇백 원 주고 보는 게 비싸긴 하죠. 미리보기 잘 팔리는 작가들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수익이 좋아질 수도 있는 구조로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