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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하루(당일치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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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01:44:32

오늘 뭔 바람이 불어서 일하면서 알게 된 친한 동생들이랑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회사차만 몰다보니 차가 방전되서 아침부터 보험불러서 처리하고...이 때부터 뭔가 불길했습니다. 예전에 몰던 중고차 방전나서 보험부르고 사고나서 폐차처리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점심 때부터 보기로 한 애들태우고 우선은 송추계곡으로 갔으나 톨게이트 통과하고 미친 차량정체보고 포기하고 두물머리로 향했으나 너무 더워서 얼마 걷지도 못하고 카페에서 커피만 홀짝홀짝.

그리고 밥먹으려고 차타고 검색해본데로 가는데 때마침 임시휴업

그래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막국수먹고 온김에 계곡이나 가자고해서 근처에 물있어보이는 곳으로 향했으나 지도에는 있던 물이 어디로 가고 말라있음

결국 좀 멀리 나가서 벽계구곡까지 이동. 그런데 네비찍어둔 데로 갔다가 차돌리기도 힘든 막다른 곳으로 안내. 근처에 있던 아저씨의 도움으로 언덕 앞에서 아슬아슬 차돌려서 계곡으로 겨우 도착. 그런데 물이 시원하지가 않음.

그리고 저녁에 합류하기로 했던 멤버태우러 홍대로 컴백하는데 차 엄청나게 막혔으나 무사도착해서 저녁먹고 집에 가야되는 동생내리고 멤버교체해서 이번엔 을왕리로 출발.

그런데 중간에 오줌보터질 거 같아서 급하게 지하철역 인근 빌라주차장 앞에 정차하다가 멀쩡히 주차되있던 차량 박음. 차주한테 전화해서 상태보고 그냥 현금 20만원에 합의봄. 순식간에 20만원 짜리 드라이브가 됨.

어쨋든 을왕리도착했는데 바다 10분보고 카페가서 커피마시고 근처 오락기구들만 실컷 하다옴.

결과적으로 오늘 14시간 당일치기로 호수 계곡 바다 다 보고옴. 운전거리는 서울-부산. 운전시간만 반나절. 주유비, 톨비에다가 중간에 사고처리비용합하면 30만원 짜리 고가 여행이 되어버림.

진짜 지금 생각하면 미친 스케줄이었네요. 정신이 나갔었나봅니다. 그냥 기억에 남기고 싶어서 매니아에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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