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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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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1 15:47:52

http://news.nate.com/view/20160730n11412?mid=n0403


무슨넘의 통학버스가 잠실 주경기장만한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동네 마을버스만도 못한 수준의
작은 사이즈인데 애가 남아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내릴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전체 아이들이 다 내리는지 확인을 해야하는 책임이 있는데도 그걸 못한 인솔교사도 문제가 있고,
버스기사도 뭐가 그리 바쁜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그냥 문을 잠그고 내려버렸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분명 평소에도 안전수칙 - 차량을 잠그기 전에 남은 학생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 - 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그냥 내리는게 습관이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나 싶습니다.
이건 인솔교사나 버스기사 그 누구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 맞죠.
부모입장에서는 정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에 얼마나 가슴이 무너졌을까요?
기본 수칙만 제대로 지켰어도 일어날수가 없는 사건인데 인솔 교사나 운전기사나 똑같이 지켜야 했던
기본 수칙을 나몰라라 대충대충한 결과가 너무나 끔찍하게 돌아와버려 너무 안타깝습니다.
두 사람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해서 기본 수칙을 우습게 여긴 대가가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것이 필요해 보이며, 의식을 잃은 그 학생이 무사히 다시 건강을 되찾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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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31 16:04:30

20년 전에 제 형이 중1일 때 학원버스에서 잠들었다가 버스기사가 그걸 모르고 자기 집까지 가는 바람에 파주까지 갔던 기억이 있네요. 핸드폰도 거의 없던 때라 새벽 3시가 돼도 형이 안오자 온가족이 뒤집어졌었죠 나중에 파주쪽 파출소에서 전화가 와서 어찌나 당황스러웠던지...

2016-07-31 16:06:46

기사나 교사에게만 뭐라할수 있는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아이가 잠들었는지에 대한 확신도 없는 상황이니까요.
아이가 낮은 자세로 잠들었다면 그냥 슥 한번 보는 정도로는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상황이니까요.
아이가 잠들지 않았다면 더 이상한것이 자신만 남기고 기사나 교사가 내리는데 따라내리거나 창문을 두들기지 않았다는것도 의아한 일입니다.
의문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와서 기사만 보고 무조건 누구 잘못이라고 판단하기 애매하네요.
WR
2
2016-07-31 16:16:46

기사와 교사 모두에게 뭐라할 수 있는 문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인솔교사 스스로도 아이들이 버스에서 내릴 당시 버스 안에 들어가 확인하지 않은 것을 인정했고,
버스 기사 역시 인솔 교사가 당연히 모두 확인했을 것으로 짐작하고 차 안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진술을 마쳤다고 합니다. 둘 중 한 명이라도 10초만 시간내서 차안을 둘러봤어도 생기지 않았을
사건이었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통학버스는 이러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직접 맨 뒤까지
확인하도록 매뉴얼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인솔 교사나 운전기사 그 누구도 기본적인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기에 생긴 가슴아픈 최악의 사건이죠. 두 사람의 잘못이 너무나 명확한건 사실입니다.
2016-07-31 16:20:53

저 링크 기사만 보고 의문점이 너무 많이 생겨서 다른 기사도 찾아봤습니다. 

저 링크 기사에선 교사가 내릴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얼마나 방치가 되었고, 통학한 어린이들 내려준 이후 어떻게 발견 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으니까요. 그냥 부모 인터뷰와 사고가 있었다...정도만 있는 기사로는 판단하기 애매하다는거죠. 
다른 기사들 보니 인솔교사의 잘못이 가장크고 그에 준하게 기사의 잘못도 크네요.
여전히 의문점이 해결된것은 아니지만요.
WR
2016-07-31 16:27:54

저도 약간의 의문점이 들기는 하지만...

그 의문점이라는게 인솔교사의 고의성이 있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솔직히 그러지 않고서는 어떻게 모를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물론 그렇게까지 최악은 아닐 것이고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단순 실수라고
하기에는 제목처럼 이해할 수 없는 점들이 더 많은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6-07-31 20:13:54

저도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의성...보통 인솔교사가 누가 어디서 타고 내리는지 다 알거든요. 차안에 있는 걸 몰랐다니 이해가 안 됩니다.

2016-07-31 16:21:04

제가 뉴스에서 들은 바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버스를 운행할 시에는 운행 종료 후 차에 남은 인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2016-07-31 16:07:16

이 기사 보고 제가 잊고있던 초등학교 때 겪었던 일이 생각났네요.

여름방학 때 1박2일 캠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잠들어서 갇힌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도 아무도 안 깨웠고 선생님도 아무도 안 챙겨서 갇혀버린거죠. 다행히도 마침 어떤 꼬마애가 지나가서 막 문 두들기고 도와달라고 소리치니 그 꼬마가 엄마를 데려오고 그 아주머니가 운영하시던 식당에 마침 버스기사분이 계서서 무사히 내릴 수 있었네요. 집에 와서 어머니께 막 하소연하고 그랬는데 아무렇지 않은 듯 여겨서 속상했던 기억도 있구요. 친구들에게 어떻게 다 그냥 갈 수가 있느냐며 화낸 기억도 있네요.
저와 다르게 기사에 나온 아이는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했을테고 그럴 수록 안전수칙을 지켰어야되는데 참 안타깝네요.

2
2016-07-31 16:10:40

기사야 운전하는 사람이니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인솔교사는 그러라고 있는게 인솔교사 아닌가요 자기 일을 못한거죠
딱히 어려운 일도 아니고

Updated at 2016-07-31 16:34:36

저도 이 뉴스를 와이프한테 듣고서 어이가 없더라구요. 사건의 정황에 관한 의문점이나 추측은 하고 싶지 않고 어떻게 인원체크를 안 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관련 메뉴얼이 분명히 있을텐데요.. 있다면 지키지 않은 유치원과 관련된 사람들을 벌금 및 처벌하고 없다면 제발 이런 무개념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대책을 잘 세웠으면 하네요. '한번쯤이야', '뭐 괜찮겠지', '별일 없겠지' 이런 설마하는 상황에서 터지는게 사고인걸 알았으면 ㅜㅜ


1
2016-07-31 16:41:40

의문점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인원체크를 안한 것 자체가 잘못이겠죠.


낮은자세로 잠을 자고 있었다는 건 변명이 될 수가 없는게,

인원 체크는 숫자로 하는 것이지 눈으로 슥 둘러보고 하는게 아니죠.
2016-07-31 18:03:19

야자 끝나고 버스에서 졸다가 기사님이 발견 못해서 차고지 들어가본 경험이 몇 번 있어서 상황이 이해되긴 합니다.


2
2016-07-31 19:39:57

기사에 보면 돌봄교실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교사에게 전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다 합해서 9명밖에 안되는 인원이었음에도 확인을 안했다는 것은 정말 납득이 안가네요. 기사, 인솔교사, 담당교사 모두 문제가 있었군요. 안전수칙 이전에 인원확인은 어린이집 통학 기본입니다. 일반 버스와는 비교할 사항이 아닙니다. 안전사고 전형적인 유형이네요. 누구 하나라도 신경썼으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는데... 애가 걱정입니다. 저 고열에 몇 시간을 방치했으니 버텨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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