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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페미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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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28 15:50:57

최근 이슈에서 대립하는 양자간의 논리는 우습게도 서로의 입장에서 옳습니다.

다만, 반대쪽 의견에 대해 싸잡아 진영논리로 몰아부치는게 불편할 따름입니다.

1. 남자 VS 여자?

아뇨, 모든 여성이 극단적인 남성혐오를 지지하는것도 아니며 메갈의 공격대상은 그들 마음에 들지 않는 여성까지 포함합니다. 즉, 메갈 = 남혐 + 여혐까지 포함합니다.
모든 남성은 페미니즘을 반대하지 않지만 반대로 메갈은 어린아이까지도 (그냥 남자라서) 공격하죠.

즉 남자 VS 여자 의 구도가 아니라 극단적 남혐 VS 혐오반대 의 구도를 띄고 있습니다.

인터넷 반응으로는 평소 반일베 = 반메갈입니다.

2. 반혐오 = 여혐?

메갈은 반사회적인 사이트지만 자신에 공격을 반페미니즘으로 치환하는 마법을 부립니다.

사실 메갈에 반대하는 편에 일베같은 여혐은 끼어있지도 않습니다.

스스로 인정하듯 사상적으로 일베 = 메갈과 일맥상통하고 파시즘 끼리는 닮는건지 장애인, 동성애자, 독립투사, 외국인노동자등에 대한 입장까지 비슷합니다.

웃기게도 메갈이 워낙 남성적(?)이다 보니 반메갈은 여혐이 아니라 남혐에 가깝습니다.

3. 페미니즘은 옳다.

극단적 남혐, 혐오주의에 반대한다고 꼰대 가부장적 실거시기(?)는 아닙니다.

역으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것이야 말로 페미니즘입니다.

생물학적 여성이기때문에 무조건 보호받아야 하는게 아닙니다.
약자이기에 모든 행동이 용납되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안티포비아를 지향하기에 우리는 페미니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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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7-28 15:51:55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정확히 부합합니다.

다만 모든 의견 중에서 계속 살아남고 관심의 집중이 되는 의견은 양 극단으로 갈린 의견들 뿐이더군요. 
주로 의견 표출이 가장 개인적인 사이버 공간, sns에서 이루어지기에 좀 더 자극적으로, 극단적으로 의견을 내고 또 그 의견이 계속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여기에 언론과 미디어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도 봅니다.
분명 양 극단의 사람들보다는 회색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들은 각 사안에 대해 양 극단의 의견을 적절히 수용할텐데, 이를 진영논리로 끌고가서 양 극단으로 치부해버리는 모습이 종종 보이죠.. 
이러한 일이 반복됨에 따라 회색지대의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의견 표현 자체를 꺼리게 되고, 이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2016-07-28 15:55:06

메갈리아가 무서운게 자신들을 페미니스트, 사회적 약자로 포장해서 자신들을 향한 모든 적대적 시선을 여성 혐오 프레임에 담아버린다는거 같아요.
사람들은 그네들이 저지르는 행태를 혐오하는건데, 그걸 다 교묘히 여혐으로 돌려버리죠.

WR
1
2016-07-28 15:57:51

반대하면 무조건 빨××로 몰아부치는 것과 꽤나 닮았습니다...

2016-07-28 16:47:46

글 잘 봤습니다

첫번째 문단을 보면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이상한 문제 인식 같습니다

정말로 부조리한 사회구조가 걱정된다면 어떻게 권력구조가 형성되었고, 실제 삶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봐야죠


정말로 의문이 듭니다

(저는 다른 사이트나 SNS 을 하지 않으니 원본-소스를 보기 힘듭니다. 신문매체나 인터넷 뉴스는 봅니다)


정말로 극단적인 남자혐오를 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나요

정말로 아마 그들은 나쁜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싫어한다고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나쁜 사람들을 남자라고 잘못 표현하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잖아요

정말로 친구들 봐도 남자라고 생각이 비슷하기만 하질 않습니다(그렇다면 다툴 이유도 없고요)


설마 정말로 여성분들은 생각이 똑같을까요? 아니라면 남성이나 여성이라는 단어로 동일하게 볼수 없다는 걸 알 겁니다

이걸 모르면 심각하게 사회성이 결여된 거죠 (외톨이들 집단?!)

정말로 더 이상의 대화는 쉽지가 않을 겁니다


정말로 희망적으로 보면 

나쁜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거부하는 이들은 존재할수 있다고 봅니다. 성적인 차별을 가하는 사람들을 지칭할수 있고요. 그런 문화나 체제일수 있겠죠


그리고 불행히도 정말로 모자란 사람도 있어요

정말로 안타깝지만 깊이있는 고찰이 없이는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지 못하는 좌절만 쌓여나갈 겁니다. 저는 그런 게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정말로 극도의 공격성은 극도의 억압된 현실속에서만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으면서 견딜수 없을만큼 압박을 당해보니니 먼저 공격적으로 나서는 거겠죠. 그리고 이건 정신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요


정말로 아픈 사람들은 적절한 치료를 선행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정말로 요새 힘든데 의사분들 정말로 출동해주세요 (정말로 읽기 불편하게 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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