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 워마드가 페미니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구요?

천만의말씀입니다.
사실 얼마전까지 인터넷이든 실생활에서든 여성비하표현은 아무런 문제의식없이 쓰여왔습니다. 김치녀 된장녀 김여사 등등등 많죠. 하지만 일베의 등장과 일베의 지독한 여혐으로 여성비하표현에 경각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는 어디가서 김치녀 된장녀라는 말쓰면 너 일베하니? 라는 말 듣기 딱좋죠.
더치페이라는 좋은말도 일베가 자주 주장하면서 요새 더치페이하자그러면 일베하냐는 의심을 받을정도가 되었습니다.

메갈리아가 페미니즘에 끼친영향도 마찬가지입니다. 극성팬이 안티를 양성해낸다고하죠.
메갈리아의 등장과 도를 넘은 남혐표방으로 사람들은 오히려 페미니즘에 등돌리고 있고, 그에대한 반발로 여혐표현을 입밖에 내기 시작했으며 심정적으로 일베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둘다 같이 잘못해서 싸움이 발생했더라도 폭력을 먼자 휘두른측에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반발하고 비난하는법입니다.
사람들 대중들의 공감을 끌어낼만한 정도여야 한다는것입니다. 지금의 운동권의 모습과 같죠. 시대가 지났고 예전같은 폭력 과격운동으로는 국민들의 관심은 끌지언정 그 관심을 공감으로 유도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관심이 반발로 이어지죠. 메갈이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긍정적측면이 있다는게 왜 헛소리인지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운동권들은 자기들의 폭력 과격시위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수있다고 자기들스스로 뿌듯해하고 우리방법이 옳다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다르죠. 그냥 정신승리입니다. 사람들의 공감은 전혀 끌어내지 못하면서 실패한 자기들의 방법이 옳다고 자위하는거죠. 메갈과.워마드의 영향을 긍정적으로 보는사람들과같습니다. 자기들 내부에서 성공적이다 좋은 효과다 자위하고 있는겁니다. 막상 대중들의 반응은 무시한채


그리고, 시대에 맞는 개혁의 방법이있습니다. 아무런 기반과 의식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급진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과거 유럽의 시민혁명이 그러했고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이 그러했죠. 아무런 기반이 없는상태에서는 그 사회의 틀을 깨기위해서 급진적인 개혁이나 운동이 필요한 법입니다. 하지만 기반이나 의식이 마련된 상태에서는 점진적이며 시대에 맞고 대중들의 공감을 사는 방법이 쓰여야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의 메갈이나 워마드 같은 단체를 옹호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관신을 끌기위해서 과격한방법도 필요하다는 말은 지극히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운동권이 국민들의 공감에서 멀어진 이유를 모르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전근대에 사는듯한 발상을 하시더군요.

일베가 등장해서 오히려 주의를 기울이게되던 여성혐오가 메갈 워마드의 등장으로 인해 오히려 더 격렬해지고 서슴없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게 그들의 긍정적인 효과입니까. 페미니즘을 한층 격상시켰다는데 페미니스트들조차 그렇게 평가하하던데 그럼 제가 지금까지 알던 페미니즘의 본질이 애초에 메갈과 워마드가 주장하던 것이었단 말입니까. 페미니즘이란게 애초에 그런거였군요 다시 생각해봐야할것 같습니다.

이전에 매니아에서 많은 분들이 페미니즘의 진정한 의미는 메갈이나 워마드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해주시던 좋은글들을 보고 아 오해하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메갈과 워마드의 방식에 동조하는게 페미니즘의 본질이라면 오늘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