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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생미셸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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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24 05:01:42

혹시, 오래도록 꿈꿔 온 여행지가 있으신가요?


프랑스 어느 한적한 바닷가위에 덩그러니 놓여진 하나의 건축물 '몽생미셸'...

저에게 있어, 그곳은 꿈의 여행지 중 한곳이었습니다.


최근, 회사일로 파리에는 자주 갔지만, 항상 몽생미셸은 가보질 못했어요. 거리도 멀고, 매번 가려고 하면 그때마다 날씨가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려오다, 지난 6월말 꿈에 그리던 몽생미셸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혼자여행을 좋아하는 편인데 운전에 대한 부담도 있어서  투어회사를 통해 가이드님 동반 6-7명 차량으로 몽생미셸에 갔습니다.


그렇게 4시간을 거쳐 도착한 몽생미셸. 남들은 인증샷 찍는다 뭐한다 난리법석이었지만 전 한참동안 아무 미동없이 몽생미셸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네요.


나중에, 돌아와서 보니 사진을 10장도 안찍었더라구요. 오히려, 너무 좋아서 눈으로 더 오래 담고 싶은 욕심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소감은 매우 간단합니다. 경이롭고, 그 경이로움 덕분에 행복했다. 이게 몽생미셸을 여행에서 느낀 제 진짜 소감입니다.


사진은 단 한장이지만, 여러분도 이 사진을 보시면서 그날 제가 느낀 그 경이로움을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몽생미셸, 매니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추천 드리는 여행지입니다. 꼭꼭 가보시길.



Canon 5D mark 3 / ISO 200 / F 9.0 / 120/1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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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24 05:05:24

오 저도 투어를 통해서 간 적이 있었는데 


정말 최고였어요. 밖에서 보는 모습도 장관이고 특히 저는 해질무렵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016-07-24 07:11:09

사진 스크랩해가도 될런지요?

2016-07-24 08:14:27

전 이천년대 초반 우도가 지금처럼 개발되기전 우도의 여러곳을 볼 때마 이런 느낌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사진만봐도 참 멋지네요. 사진으로 담아도 좋지만 그 풍경을 그윽히 바라보고 느끼고 싶으셨던 마음 이해가되고 저도 이 곳 가보고 싶어지네요.

사진 담으실 때의 주변 소리도 기억나시는지요. 저 같은 경우 사진을 담을 때 좋았던 장소에서의 주변 소리가 귀에 남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 소리를 기억할 때 느낌도 더 강하고.

사진 잘 봤습니다. 여행이 그리운 요즘이네요.

2016-07-24 08:38:52

크....오막삼은 진리입니다
-지나가던 오막삼 유저-

2016-07-24 11:02:01

작년에 갔었는데 저렇게 날씨가 좋지 못했었는데도 아름답더군요.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2016-07-24 14:48:56

저는 몽생미셸에 갔을 때 때마침 비가 내려서 친구들과 비를 쫄딱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올 때 갈 때 왕복으로 엄청난 시간을 피로속에서 운전했기 때문에 좋은 추억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진을 보니 또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네요!
10월에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2016-07-24 15:12:38

와 정말 멋있네요.. 


저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힘들게 운전해서 갔다가 꽤나 실망하고 온 기억이 있는데.. 역시 여행은 날씨운이 잘 따라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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