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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 지 한 달 만에 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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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22:43:34

여친이 몰려다니는 친구들 다섯이 있습니다. 다들 작년에 차례로 남자친구들이 생겼고 딱 한 명만 내내 없다가 한 달 전에 남친이 생겼답니다
친구들은 그녀가 남자 보는 눈이 깐깐하고 모쏠이었어서 어떤 남자를 만나는지 궁금해했었고 저번 주에 드디어 보게 되었는데 평소 그녀가 말하던 남친상과 너무 달라 의아했답니다
친구들 중 하나가 그런 말을 슬쩍하니 기다렸다는 듯 그녀가 말하길
소개팅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좀 서두른 것 같다고 하더랍니다

여친과 그녀는 같은 회사 직원인데 이번에 회사에서 급하게 해외 출장 갈 일이 생겼습니다
여친은 안 그래도 가기 싫은 출장인데 심지어 며칠 뒤에 출발해야 하고 한 달도 넘게 걸린다고 누가 갈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아니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그녀가 손을 번쩍 들더니 자원을 했다고 합니다

그깟 장거리 연애 이겨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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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20 22:49:25

한 달 정도면 애정이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2016-07-20 23:06:42

헤...헤어지고 싶은건가요?

2016-07-20 23:13:27

아래에 대한독립 만세하시는분과 함께
만세운동이라도 벌이셔야할판...

2016-07-21 00:17:40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네요...

2016-07-21 00:59:14

한 달만이 옳습니다!

띄어쓰기도 못하고

2016-07-21 07:19:13

그커플은 초기부터 위기군요
여자분 먼생각인지...

2016-07-21 08:11:08

남자나 여자나 연애 초보면 그럴 수 있죠. 게다가 주변이 그런 상황이었으면 아무래도 더 서두르게 될 테니까요. 저도 사랑이 뭔지, 만남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심지어는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채 누군가를 만나고, 그들에게 연애에 대한 제 판타지를 억지로 대입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만난 친구들이 지금의 저(조금이나마 더 성숙한 연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를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 없죠. 늘 추억하진 않아도 그점은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WR
2016-07-21 09:45:07

좋은 말씀입니다
누구나 연애에 서툴러서 실수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도피성? 출장을 가는 게 귀여워 보여 적어봤습니다

2016-07-21 09:53:52

한편으론 그 남자분이 안타깝네요. 저는 평소 말하던 남친상과 다른 것도 반전인데 추가 반전으로 그게 너무 좋다는 내용으로 끝나길 기대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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