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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9시~10시에 퇴근해도 아주일찍 퇴근한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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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7-06 00:00:45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이 또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회계팀이라면 이렇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우선 저희 부서(마케팅)에서 저는 아주 운이 좋게 팀을 잘만나서 일찍 퇴근하는 편이고 옆팀 동료들은 새벽1시가 정시퇴근이고 요즘 일이 많은 분들은 새벽3~4시에 퇴근하고 아침9시에 출근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 일요일을 제외한 6일동안이고 벌써 3주째입니다.
이중에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여자직원이고 일을 끝내겠다는 의지도 강하고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고 식사할때마저 어떻게 끝낼것인지 고민하는 문화입니다. 퇴근할때마다 이분들께 미안해서 말도 잘 못 걸겠는데 아무렇지 않게 내일 보자고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일 이외에는 신경쓰지 않는 분들입니다.

제가 느낀점은
1) 프로의식이란 말로도 부족하고 초인적이라는 말밖에 딱히 안 떠오른다는점. 특히 여성들의 능력은 오래전부터 높게 평가했지만 세월이 지나도 다음 세대의 나이대에서 또 발견됨.
2) 요즘 회사들이 다 나름대로 미쳐있구나. 사업이 잘되도 욕심과 기대치가 커져서 일을 더키우고 안되는 회사는 생존을 위해 사활을 걸지 않을수 없다
3) 일에 대한 열정은 알겠는데 무언가 상처뿐인 영광이 될거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회사에 영광을 안겨주고 대우도 잘 받겠지만 분명히 그때뿐인 것이고 몸은 몸대로 망가져있을거라 봅니다

지금도 늦은 밤까지 일하고 계신다면 이 글을 읽지도 못하겠지만 이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 분들은 어떤 분들인지 그저 궁금하네요.
낮에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한참 무리했는데 그와중에 기억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모두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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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5 23:27:45

저는 오전 8시 30분에 출근해서 오후 9시 10분에 퇴근합니다.

그래도 주말은 주로 쉬는 편이구요.
자신만의 시간이 거의 없는 부분이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더 늦게 퇴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군요. 
2016-07-15 23:57:52

저정도면 거의 미친업무량아닌가요????

2016-07-16 00:06:47

여러 이유와 사정이 있지만 제 가치관으로는 일을 위한 삶이 인지 삶을 위한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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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6 02:22:14

딱 1년만 고생하자는 마음으로 중국와서 계속 야근만하네요.
지금 여기는 1시 15분인데 꾸벅꾸벅 졸다가 잠시 눈붙이고 일어나서 일하려고 쇼파에 잠깐 누웠습니다.
혼자 일하다보니 중국어도 안늘고 밥도 제대로 못챙겨먹고 폐인되어가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엄청 받구요.
몇주전부터 엄청 바빠져서 주말까지도 일은 죽어라 하는데 실적은 없고 답답하네요.
전 일복이 터진것 같아요. 인생 내내 이렇게 살듯해요.
다행히 이젠 돈 욕심도 없어져서 지금 하는 일 잘 안돼면 그냥 적당히 살까도 생각중입니다. 좋은차 좋은집 별 필요 없습니다. 그냥 건강하게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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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6 02:25:38

회사 근무 7년째 10시 이전에 퇴근해본적 손으로 꼽을수 있을꺼같습니다

2016-07-16 08:04:38

제 가치관상 저렇게는 도저히 못살거같네요...

2016-07-16 16:43:41

음... 이건 아닌데요. 그정도로 세상이 미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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