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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히 부탁) 참신한 의견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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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16 17:27:44

친한 친구가 대기업을 그만 두고 빵집을 한다고 하네요.

요새같이 어려운 시기에, 멀쩡히 다니던 곳을 그만두고 어떻게 보면 더 어려운 길을 가려하는 것이 친구된 입장에서 걱정도 되고 마치 제 일인양 떨립니다.

일단 빵집은 '건강한 빵집' 을 구호로 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입니다.

빵이야 뭐 굽기만 하면 되는 구조여서 특별히 할 게 없는데, 홍보를 어찌 해야할 지를 고민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완성되고 있는 신도시에서 할 예정이구요.

매니아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정중히 요청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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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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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17:25:28

빵집을 약간 카페처럼 만들어서 브런치나 간단한 아침을 먹울 수 있도록 수프랑 빵을 같이 파는건 어떨까요?? 오후에는 빵을 이용하거나 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를 준비해서 회사원들이 저녁에 가볍게 한 잔 할 수 있게 도와주는겄도 좋을거 같아요! 

WR
Updated at 2016-06-16 17:48:59

신도시와 브런치. . 좋은데요?

Updated at 2016-06-16 17:41:29

헤헤헤 감사합니다! 제가 사는 곳 근처에 브런치 카페를 참고해서 말씀 드렸었어요 

2016-06-16 17:26:36

이제 완성되고 잇는 신도시가 어딘지 궁금해요.

제가 그 후보군 중 한곳에 거주중인데다가 빵을 정말정말 좋아해서요

WR
2016-06-16 17:29:02

부산입니다^^

Updated at 2016-06-16 17:27:24

신도시라면 젊은 부부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요??

그러면 아마도 아이들이 있을테니, 아이들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게 만든다는 점을 어필하면 좋지 않을까요?? 좀 식상한 답변이긴 하네요..
요지는 엄마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WR
2016-06-16 17:30:10

건강은 프랜차이즈의 모토이기도 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2016-06-16 17:28:34

이런 시국에 창업이라니... 대단한 용기네요~
신도시에 가게를 여신다면 역시 30,40대 여성들의 마음을 잡아야 할것입니다.
제 생각엔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이 중요합니다. 인테리어도 최대한 세련되게 빵하나를 디스플레이해도 고급지고 특별한 느낌으로...
맛은 물론 기본이고요. 화이팅입니다.

WR
2016-06-16 17:31:09

안그래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책을 추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6-16 17:29:40

부산 광안리에 100%쌀로 빵을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빵 종류도 일반 가게에 비해 부족하지 않구요. 집사람말로는 저녁에 먹어도 아침에 부대끼는게 없다고 하네요. 신도시면 젊은 주부들이 많을텐데 참고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WR
2016-06-16 17:32:22

이 프랜차이즈도 부대끼지않는 빵이라고 강조하더라구요ㅎㅎ 참조하겠습니다.

2016-06-16 17:30:06

인스타랑 망고플레이트 같은 어플 이용하시면 좋죠

WR
2016-06-16 17:33:02

요새 어플은 필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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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16 17:44:18

와타나베 이타루,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더숲

작년, 편집자 선정 추천도서에서 어떤 출판사의 어떤 편집자든 상위권에 올려놓았던 책입니다. 친구분의 계획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가득하니 꼭 읽어보라 권해드립니다. 책 자체를 친구분과 똑같은 결심을 하고 낙향한 직장인이 썼습니다.

WR
2016-06-16 17:33:38

좋은책 추천감사합니다. 꼭 전하겠습니다

2016-06-16 17:42:55
아이디어랄 것은 없고..

신도시면 큰 아파트 단지를 몇 개 끼고 있는 그런 형태일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본전 생각 버리고 시식행사하면서 알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평형에 따라 다르지만 주 고객은 3~40대 아주머니들이 주가 될 것 같은데요.
이 사람들의 호불호가 상당히 명확합니다.
요즘 학부모 밴드, 아파트 밴드 등등 여러 모임들이 상당히 많아서 
입소문이 상당히 빠릅니다. 좋은 소식, 안 좋은 소식 전부요.

또 이런 지역일 수록 소위 말하는 '오픈빨'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이때 잘 해야 오래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좀 된다고 소홀히 하다가 문 닫는 가게도 꽤 봤습니다.

빵 맛은 당연히 전제가 되어야 할 것 같구요.

인스타 등 SNS로 불특정 다수에게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동네 사람들을 직접 공략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신도시, 30~40십대 발 넓은 아줌마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WR
2016-06-16 17:47:14

동네 사람 직접공략, 결론은 아는데 과정이 어렵네요 ^^

저는 일단 '신도시 전 가구에 빵하나씩 돌려라' 라고 비용생각 안하고 질러놓았네요

2016-06-16 17:46:16

빵집이라면.. 홍보보다는 특히나 온갖 진상들을 이겨낼 용기가 필요합니다. 친구분이 힘들때 위로를 많이 해주시길!


주변에 P빵집 하시던 분들 있었는데.. 아..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WR
2016-06-16 17:48:17

진상이라.. 생각지도 못했네요.

하지만 제 친구가 거구에 한 인상하는터라 그 점은..

2016-06-16 22:53:12

P빵집에서 아르바이트 해봤는데

몇몇 인간들 덕분에 우리나라 아줌마들에대한 환멸을 느끼게되더라구요.

2016-06-16 17:53:34

작은 빵집이라면 오픈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바빠서 6시에 나올때는 빵집이 열려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했어요.

WR
2016-06-16 17:57:29

일찍 일어나는 녀석이기는 한데 6시까지는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

2016-06-16 17:53:55

저희집 주변에 뭐랄까 동네빵집이 참 많습니다.프랜차이즈가 아닌곳이요. 그런곳은 꽤 비싸더라구요. P빵집이나 T빵집보다 한 두배가까이 비쌉니다. 그런데 빵 살때 주로 그곳으로 갑니다. 맛있고 흔히 볼수없는 빵들을 팔거든요. 다른 무엇보다 맛있는게 가장 중요할것 같네요. 건강이라는 모토도 좋지만..결국 건강한 음식이어도 맛이 없으면 잘 안찾게 되거든요.

WR
2016-06-16 17:58:10

호불호가 갈리던데 저는 맛있더라구요.

동네에 있는 같은 프랜차이즈를 이용중이거든요 ^^ 

2016-06-16 17:55:01

단적으로 얘기해서 음식점은 맛이 제일 중요합니다. 특히나 빵은 한국의 주식 개념이 아니라서 손님을 끌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죠. 세일즈맨님의 생각이신지 창업하신다는 분의 생각이신지는 모르겠으나....

건강한 빵을 메인 컨셉으로 마케팅을 하신다고 하는데...빵이야 뭐 굽기만 하면 되는 구조여서 특별히 할 게 없는데....이 부분에서 이미 좋은 선택이라고 보기 힘들겠네요.....

무버터,무정제설탕,무화학재료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빵집들도 건강한 빵이라는 컨셉은 쉽게 내밀지 않습니다. 각종 블로거들의 역풍이 엄청난데다...맛까지 별 볼일 없다면.........

엄밀히 말해서 빵집 캐치프레이즈 중 가장 최악이라 생각되는게 홈메이드 와 건강한 빵...입니다.
WR
2016-06-16 18:02:42

카.. 어렵지만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건강한 빵' 이라는 취지에 공감한다기 보다는 그 프랜차이즈의 빵이 단순히 맛있어서 오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왜 이 프랜차이즈를 정했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했네요. 물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6-06-16 17:56:12

친구분이 지금 아니면 더 나쁜 상황이 될거라 판단하셨을 겁니다.
지금나오셔서 퇴직금에 2-3년치 연봉 정도 받았지 더버티면 어찌 될지 몰라서 나오셨을꺼예요...
기본적으로 빵 소비자들이 많이 수준이 올라가서 빠티쉐 없이 냉동 도우 받아다가 굽기만하는 과자점 빵에 많이 질려있는 상황이죠.
친구분이 이미 공부 많이 하신것 같습니다.
요즘은 바게뜨에 치즈 견과 무화과나 라주베리같은 것을 적절하게 썩어서 구워만드는 것을 주력으로 식빵 단팥빵 카스테라 소보루 정도의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 내는 빵집이 인기있더라구요.
그리고 에스프레소 커피는 기본이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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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18:04:02

데이빗님이 말씀하신 대로 인 것 같습니다.

지금이 받을 수 있는 끝물이라 판단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저보다 똑똑한 녀석이니 좋은 판단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2016-06-16 18:06:01
제가 예전에 살던 곳에 한 곳의 빵집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거긴 프렌차이저도 아니고 그냥 동네 빵집이였는데...빵도 몇가지 안파는데(한 10가지 정도였는듯...) 꽤 잘됐던거 같아요...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일단 주방이 문열고 들어가면 다 보인다는 점(주방 면적의 90%이상 보임...빵 굽는 기계도 손님들이 다 볼수 있게 손님들 방향으로 배치 되어 있었음)..그래서 그런지 무지하게 청결을 신경쓰는것 같더라고요...그리고 그날 딱 만든 빵만 판다는 점...그래서 다 팔리면 그냥 주인이 문을 닫아 버려요..제가 동네 새로 생긴 음식점은 한번씩 가서 사 먹어보는데 거긴 한 2개월 정도 지나서야 처음 사먹었다는 사실(전 처음에 망했나 싶었어요 저녁시간엔 항상 셔터가 내려가 있어서...)....얼마전에도 일이 있어서 가다가  봤는데 아직도 장사를 하는거 보니까 잘되는듯 하던데...참고가 되셨길...
 p.s: 물론 맛은 기본이고요
WR
2016-06-16 18:10:26

역시 청결과 맛은 공통된 기본인듯 합니다.

다 팔리면 문을 닫는 멋진 객기(?)를 부릴려면 얼마나 잘되야 할까요?

저도 그런 가게라면 해보고 싶습니다.

2016-06-16 18:11:24

굳이 NBA와 연관짓는다면,
SHAKE&BAKE란 이름으로,
다양한 쉐이크와 빵을 같이 파는건 어떨까 생각도 듭니다.
(자말 크로포드 사진을 건다거나,그건 아닌것 같고..
이름과 컨셉만..)

WR
2016-06-16 18:13:16

저라면 가능하겠지만...

친구녀석은 NBA 의 N 자도 모른다는...


2016-06-16 18:38:05

빵냄새가 길에 가득 퍼지도록 하는게 최고의 홍보인듯 해요. 그리고 빵을 많이 만드느것보다 7-8시쯤 바닥나도록 약간 모자라게 생산하고 다팔리면 그냥 문닫는걸로... 그리고 10시까지 안팔리는 빵은 할인판매한다던가 하는 바법도 있구요.

2016-06-16 18:49:31

빵 종류와 맛은 사장님이 잘 개발하실 것 같구,
무엇보다 입점위치나 마케팅이 중요하겠네요.
폐점율이 0프로에 가까운 ㅍㄹ바게트가 어떻게 홍보를 하고,
어떤 곳에 입점하는지 조사를 해보셔요 =)
제가 알기에는 출근시간보다는 퇴근시간대에
빵 역시 퇴근시간대에 잘 팔릴만한 빵을 더 많이 만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통계상 아침에 사는 빵보다 퇴근시간에 사는 빵들이 판매이익이 훨씬 크다고 하네요 =)

Updated at 2016-06-16 19:01:29

지역도 다르고 업종도 다르지만

요즘 젊은분들은 손님은 왕이다 라는 생각으로 왕처럼 친절하게 응대하면 사장님을 매우 존중해주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9할이상 이런걸 느꼈습니다.
입소문도 빠르고요
젊은것들 싸가지 없다 라는 어른들 말을 무색하게...
아직까진 장사해볼만한 인심인듯합니다.

겨우3년차이지만
물건은 내가 먹고 살기위한 마진을 남기기에 많은 디씨를 못해드리니 해드릴꺼라곤 90도는 오버고 한70도 정도 인사와... 조곤조곤하게 친절하게 설명드리는거뿐이다 라는걸 모토삼아 장사하고있습니다.
이게 신기하게 통합니다. 손님들이 좋아합니다.
그리고 신용을 잃지않게 노력을 좀 많이하고있구요

업종은 다르지만 장사라는 공통된 직종에선 통하는듯합니다.

2016-06-16 18:57:48

부산이시면 프랜차이즈 못지 않게 잘나가는 빵집이 많죠~개인적으로 삼복도로인가에 이흥용 베이커리가 인상적이였습니다. 일단 빵집의 본질인 빵맛이 괜찮았습니다. 소위 잘나가는 가게 견학으로 영감을 얻으시는것도 괜찮을것같네요^^

2016-06-16 19:06:12

딱 파리바게트의 빵집을 이겨낼 경쟁력, 맛, 가격 등 아닐까요?


비슷한 아이템을 가져다 판매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분당에 칼국수 집에서 튀김소보로 판매하는데 그 매출이 만만치 않고, 또 맛도 대전 성심당?인가 거기랑 별 차이 없더라구요. 

부산에 튀김소보로가 없으면 도전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오픈 시기를 한 달 늦추더라도 전국에 있는 빵집을 다 돌아다녀보는것도 좋을것 같긴합니다. 

지인 중에 빵집 하는 사람 있는지 물어보고 대화나누기도 하구요. 
Updated at 2016-06-16 19:28:23

팁이라 하긴 그렇고 일화가 하나 있는데요, 저희집 앞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수두룩한데도 빠바가 망했었습니다(나중에 다시들어오긴 했지만)
왜 망했나 하고 어머니한테 물어봤더니 동네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평이 안좋다고.. 이유는 영업 끝날때쯤 떨이를 안해줘서

2016-06-16 20:47:37

이태원 오월의 종 사장님이 친구분과
같이 회사를 다니다가 빵집을 차려서
크게 성공했습니다. 벤치마킹하면 좋을거 같네요.

2016-06-16 21:48:53

농담같이 들리실 수도 있는데 진심입니다
예쁜 알바나 잘생긴 알바 쓰는거 추천드립니다

2016-06-16 22:44:28

저희 지역에 우리밀로 만든 빵집이라고 있는데 프랜차이즈보다도 약간 가격이 더 비쌈에도 불구하고 좀 멀리서도 사러 갑니다.
그 멀리라고 해봐야 대도시에선 옆 동으로 가는 수준이겠지만...
일단 건강도 중요하지만 맛이 기본이죠.

2016-06-17 07:48:46

건강한 빵집을 모토로 하신다면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 한 군데 있긴 합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그 빵집은 저희 동네 빵집인데 동네에는 대형 교회가 있고 주변이 아파트 상권입니다. 그 빵집은 유기농 빵으로 동네에 유명하고 교회 예배가 있는 일요일에는 교회 예배시간이 끝날때마다 사람이 미어터지더라구요.

컨셉을 그렇게 잡았는지는 몰라도 어느 정도 팔릴 수량을 예측해서 식빵같은 경우 보통 평일 6시에서 8시 사이에 다 팔리는데 더 만들지 않구요. 당일 만들 빵 중 남은 빵은 근처 고아원이나 요양원에 기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입소문과 유기농, 그리고 당일 판매 안된 수량(물론 전부 다는 아닙니다)은 기부한다는 그런 홍보가 잘 어울러져 그 빵집은 제가 사는 동네에서 손님이 끊이지 않는 그리고 프렌차이즈 빵집을 능가하는 곳이 되었지요.

저는 빵집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지만 어떤 요식업도 마찬가지겠지만 컨셉과 위치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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