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이 안되는 회원분들 잘 계십니까
매니아라는 사이트가 익명 게시판이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로그인이 안되고, 각종 특수 기능키(상단 포함)이 안되지만 일반 글들을 볼수 있거든요 혹시 저처럼 접속이 안되시는 분들은 비슷한 기분일꺼예요 (작성자가 보이지 않는 분들... 저는 Playing 입니다)
이 글도 과연 남길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 글에 반응을 보여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댓글들 남기고 인상 깊은 글에 추천을 하고 그러다가 다시... ... 대략 30분이 안되는 시간이 주워지는 거 같습니다
곧 다시 익명 게시판으로 회귀할지도 모르겠네요
익명 게시판을 즐기시는 분들이 저 말고 또 계신다면 운영참여란의 글을 참조해주시고, 어떤 컴퓨터 환경이신지 남겨봅시다.
아마도 매니아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꺼 같네요
저의 경험으로 볼때, 구글 크롬의 데이터 세이버 기능 이외에도 무언가 이전과 달라진 게 있을 꺼 같아요. 더 많은 분들이 생존 신고를 할수 있기를 빌며 글을 남깁니다.
오~~ 접속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가지 그 동안 느낀 점을 남깁니다
매니아를 즐기는 방법이 아주 신기하게 변했습니다
흥미롭더군요. 누가 쓴 글인지 알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야기의 주제로만 분류를 해야 합니다. 이전의 제 경험으로 만들어진 선입견은 이제 앞으로 모두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새로운 선입견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대략 5일동안 NBA-TALK 게시판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골스(그린... 듀란트)의 흔들림과 토론토(비욤보! 러브)의 분전으로 게시판에 쏟아지는 글들은 대략 6가지 주제가 보였습니다
1. 참 그놈 못났다(인과응보의 의미는?)
2. 나와 우리 팀 팬을 선입견으로 묶어서 못살게 굴지 말라
3. 농구 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4. 선수들의 기량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5. 새롭게 단장을 꾸리는 팀들 소식
6. 데뷔를 앞둔 신인들에 대한 호기심
...
익명 게시판이 탄생하고 운영진만 아이디를 확인할수 있다면
어쩌면 매니아는 새로운 문화를 선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디를 비롯한 선입견으로 가려졌던 제 마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의사소통을 하는 게 아닌 통보를 하려면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동안 저의 글이나 댓글에 그런 느낌을 받았던 많은 분들과 운영진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올립니다
지금까지 틈틈히 저의 활동을 돌아보니 분명히 그랬습니다. 대화를 하기보다는 그냥 제가 생각하고 느낀 걸 쏟아내면서 상대방의 불편함을 전혀 고민하지 않았던 순간들...(지울수 있다고 그 행동을 제가 한 것은 사라지지 않겠죠)
물론 누군지 알수있는 감독님 글과 Free-TALK 의 도발적인 일본 섭화를 소개해주신 글은 선입견을 버리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익명 게시판으로 인해서
더 차분해지고 제 마음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정리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로그인은 됐으면 해요... 글을 남기고 싶다는 욕망보다 은밀하고 다소 고민했던 글들도 보고 싶거든요. 그리고 익명 게시판으로 전환할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면... 어쩌면 모든 징계를 1단계로 일원화 할수 있지 않을까 싶고 로그인을 해도 쓰기 기능만 제한한다면 회원을 강퇴시키는 힘겨운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면서 운영진의 부담도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원아웃 제도, 강제 익명 게시판 기간은 새로운 회칙으로 규정, 그리고 모든 강퇴된 인원들 재가입 글과 사과문에 진정성이 있다면 복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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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죠?? 뭔가 마션이나 인터스텔라의 한장면을 보는 것 같은 이 기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