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울게 만드는 음악들
2
812
2016-05-06 21:58:26
최근에 제 인생곡이라는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제가 활동정지 5일이 되면서 글이 안보이게 되더라구요.
자우림 - 샤이닝 과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ost는 (두곡다 절 많이 울린곡지만) 쓰지 않겠습니다.
1. Sigur Ros - Hoppipolla
새 생명 같은 곡입니다.
머리가 터질듯한 감동이 몰아치지요.
군대에 있을 때 싸지방에서 우연치 않게 듣게 됬는데 눈물 날꺼 참으면서 들었습니다.
조금 힘든 시기였는데 제 걱정들이 갑자기 덧없이 보이는 느낌이였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곡이에요.
2.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사춘기 시절 저를 힘들게 했던 순간, 외로움의 노래입니다.
짝사랑이였던 첫사랑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고 생각했는데
머리속에서 지울 수 없어서 힘들었던 시간에 들었던 곡이에요.
잠자기 전에 외로울 때, 쓸쓸한 감정이 들때 항상 들었어요.
3. 장사익 - 찔레꽃
워낙 유명한 곡이죠.
저희 어머니가 워낙 좋아하시는 곡인데요.
한번은 가족들과 노래방에서 불렀는데
몰입했다라고 설명할 정도로 집중해서 불렀습니다.
어머니를 위해서요.
저도 울고 어머니도 우셨답니다.
아름다워서 슬픈 곡입니다.
4.들국화 - 걱정 말아요, 그대
사실 오늘 이곡을 듣다가 눈물이 나서 글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전부터 들국화 곡을 들어야지 했지만 안 듣고 살았습니다.
응팔을 통해서 알게 됬는데요.
힘들었던 기억들 모두 훌훌 날려버리는 기분의 곡입니다.
인권형님이 저에게 "힘들었지? 괜찮아" 라고 얘기해주는 거 같아요.
고마운 곡이에요
13
Comments
글쓰기 |
제가 한번 작성한적이 있던 곡이 있군요.
걱정말아요 그대...
적어도 노래 들으면서 위로받았던적이 언젠가 싶을 정도로 좋더라구요
저는 이적이 부른 응팔버전이 더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