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를 보면 눈이 호강합니다.

요새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중인 루카 모드리치입니다. 토트넘뛰던 시절에는 탈압박 좋고, 아웃프런트킥도 좋은데 피지컬은 좀 여리여리해서 아쉬운? 그런 선수로 생각했었는데요.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후에는 챙겨볼 기회가 많이 생겨서 보다보니 그냥 잘하는게 아니네요.

게다가 그전에 제가 제일 좋아하던 선수는 아스날에서 부적을 담당하고 있는 토마스 로시츠키선수인데요. 루카모드리치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았던적이 있었을만큼 로사를 존경하는걸 생각해보면 모드리치의 플레이 스타일이 어디서 본듯했던건 착각이 아니었네요.

오늘 새벽에도 그 특유의 영리한 탈압박, 패스의 길을 열어주는 오프볼무브 등을 보면서 몇번이나 감탄했습니다. 특히 최근 아스날이 약팀상대로도 쉽게 탈압박을 하지 못하고 수비진영서부터 골간수를 못하는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던 저로서는 청량제같은 경기력이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팀은 아스날이거든요.)

13-14시즌이었나요. 마드리드더비가 챔스결승으로 치뤄졌던 시즌에 그 경기는 아직도 가끔 돌려보는데요. 정말 끝날때까지(정규시간기준) 손에 땀이 맺힐정도로 재미있게 봤던 경기를 치뤘던 경기인만큼 이번시즌 결승도 꿀잼경기가 치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