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운전하는 공포는 없는데...
사실 무섭긴한데 '절대 운전못하겠어..' 이정도는 아니라는겁니다.
아직도 핸들링 엉망이고 불안불안하긴한데 어쨌든 큰 일없이 잘하고 있어요. 차선변경할때 신경을 곤두세워야됩니다만.
그런데 좁은길 주차는 진짜 자신없네요.
몇번 말씀드린대로 저희 보육원 길은 주차하기 무지 힘듭니다. 안그래도 길이 좁은데 양쪽 불법주차가 되어있어서 농담반진담반으로 "여기서 운전배우면 우리나라 운전 못할곳이 없다"라고 할 정도에요.
다른 분들이 '주차의 달인'이라는 게임 추천해주셔서 그거 틈날때마다 하는데 대충 이럴땐 이렇게 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하다보면 내 잠재적 주차실력이 느는건지 게임실력이 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게임하면서 터득한 평행주차 공식이 '앞에 주차되어있는 오른쪽차 옆에 일직선이 되게 서있는다.->핸들을 오른쪽으로 완전 꺾은 후 후진을 한다->내 차 오른쪽 뒷바퀴가 앞차랑 일직선으로 그었을때 맞으면 멈춘다->핸들을 똑바로 하고 살짝 후진한다->핸들을 왼쪽으로 완전 꺾은 뒤 전진한다.->깔짝깔짝하면서 조절한뒤 주차' 인데 실제로는 바로 '내 차 오른쪽 뒷바퀴가 앞차랑 일직선으로 그었을때 맞으면 멈춘다' 이 부분이 느낌이 안오더라고요. 그리고 핸들 완전 꺾고 후진했을때 차박을거 같아서 너무 불안하고요.
내일 또 애 하나가 대안학교 면접이 있어서 차를 끌고가야되는데 길은 로드뷰로 외웠지만 주차가 걱정이네요. 저번에는 학교는 운동장이라서 그냥 아무렇게나 대충 주차했고 돌아왔을때는 어정쩡하게 대놓고 직원분한테 제대로 대주기를 부탁했었는데, 너무 눈치보여서(차 끌고 갔다올때마다 운전어땠냐면서 물어보는데 은근 부담되고 숨은뜻이 뭔지 해석하게 되요.) 꼭 혼자 힘으로 하고 싶네요.
좋은 하루 마무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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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카메라가없으신가요??
이게있고없고의 차이가 굉장히 심한데..